산후조리원에 있을 당시부터 아이가 먹어왔던 분유.
나는 출산 후 두 곳의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는데 처음 방문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앱솔루트 궁, 두 번째 산후조리원에서는 앱솔루트 명작을 먹이고 계셨다. 아이가 지금까지 이렇게 별탈 없이 잘 자라고 있는 걸 보면 분유가 아이 몸에 어느 정도는 맞았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방문한 조리원에서 앱솔루트 궁을 먹고 아이가 끙끙 대는 수준이 높았었기에 궁은 왠지 좀 무섭다. 같은 앱솔루트지만서도. 잘 몰랐던 당시에는 먹던 그대로 가져와 먹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앱솔루트 궁을 하루 정도 아이 애기 먹였더랬다. 그리고 역시 잘 몰라서 궁을 가지고 두 번째 조리원에 가져가 이걸로 우리 아이만 분유를 타달라고 부탁 드렸었다. 지금 생각하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그 때는 뭐가 무서웠는지 그랬다. 같은 매일유업에서 제조 된 앱솔루트 제품이다. 조리원 선생님들께서 분유 갈아타기를 어떻게 하셨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포스팅 하기 위해 사전에 공부를 조금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좋은 분유 같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에서 매일 모유 분석을 하고 있단다. 조리원에서 아기똥 솔루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데, 엄마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매일유업의 모유 연구 전문기관으로 엄마들의 모유와 식이 영양, 아기들의 아기똥을 분석·연구하며 더불어 분유를 만드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

 

 



아기똥 솔루션이란 말을 듣고 처음엔 의아했지만 나도 보내볼 생각이다. 아기똥을 보면 치우기에 급급해서 사진 찍을 겨를이 안 생기지만.. 최근 우리 아가똥 색깔, 모양이 뭔가 달라졌는데 조만간 꼭 보내서 한 장이라도 제대로 솔루션 받아보고 싶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core(핵심)5라고 하여 모유와 아기똥을 기반으로 연구, 분석 되는 핵심 항목 두뇌, 시력, 성장, 방어능력, 소화흡수를 자랑한다.

 

 

그리고 두뇌 발달을 돕는 DHA성분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두뇌 구성 성분인데 모유 분석 결과 100ml당 약 15mg의 DHA가 함유되어 있다고 나와 앱솔루트 명작에서도 모유와 가장 가까운 분유를 만들기 위해 100ml당 15mg의 DHA를 담았다고 한다.

또한, 지방 대사와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마더스리피도(우유 유래 베타팔미틴산), 특허 받은 프리바이오틱스 마더스올리고(갈락토올리고당)을 배합했다. 마더스올리고당은 'DHA함량을 더 높이고 아기의 변성을 부드럽게 해주는 모유'에서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앱솔루트 명작을 애용하는 맘들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을 루테인.
우리 몸에 루테인이 존재하는 곳이 눈과 두뇌인데 우리 눈의 망막 가장 안쪽에 위치한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 또한 음식으로 섭취를 해야 하는 것이라서 성인은 케일, 당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를 통해 섭취가 가능하나 유아들은 모유나 분유를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유 하는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항목이다.

 
유아식 가이드 및 바꾸어 먹이는 방법도 나와 있다.

1~2일째 : 기존제품 3/4 + 명작 1/4
3~4일째 : 기존제품 2/4 + 명작 2/4
5~6일째 : 기존제품 1/4 + 명작 3/4
7일째부터 : 명작 4/4

아이가 바뀐 분유에 놀라지 않게 조금씩 적응하도록 돕는 가이드 인 것 같다.

 

우리 아기가 녹변을 본다거나 알갱이가 섞여 있다거나 걱정이 되는 사람들은 아기똥 솔루션에 상담 하면 된다.

우리 아가 같은 경우에도 황금변을 아주 간혹 보기 때문에 이 상태가(녹변) 계속 지속 될 경우에는 상담 신청을 할 생각이다. 어플리케이션 리뷰를 보니 너무 당연한 대답을 들어 황당하는 사람도 간혹 있어 솔직히 조금 못미덥긴 하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라도 상담해보긴 할 것 같다.

 

끝으로 유통기한은 넉넉하다.
하지만 이건 개봉 전 유통기한이고, 한 번 오픈한 후에는 반드시 3주 내에 먹여야 한다. 외부 환경 때문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만약 분유수유를 한다면 일주일 즈음 하여 다 먹을 듯 해 걱정 없겠지만 혼합수유를 한다면 엄마가 날짜를 잘 체크해야 한다.



앱솔루트 궁, 명작... 그러니까 앱솔루트 시리즈는 내게 믿음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탄생을 거쳐 처음 먹는 분유인데 아무거나 막 먹였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거치고 지나가는 산후조리원인데 만약 한 아이라도 큰 탈이 났었더라면 조리원은 발칵 뒤집혔을 것이고 물론 분유도 교체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그린맘 젖병, 앱솔루트 분유... 조리원에서 아이가 잘 받아들였던 것들이었기에 집에 돌아와서도 그대로 따라하시는 현명한 맘들이 많은 것 같다. 그 무엇보다 우리 아기에게 잘 맞고, 아기가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는게 최고다. 아무리 비싸고 뭐 수입산에 어쩌고 저쩌고 해도 우리 아기에게 잘 맞는게 가장 좋다. 그리고 국산제품이라는 것에 마음이 동한 맘들도 계시지 않을까? 여튼 가격도 부담없는 편이고 구하기 쉬워 많은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매일유업 앱솔루트, 무난하고 썩 좋았던 분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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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중엔 사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꼭 사야만 하는 것들도 있다. 초점책과 같은 것들 말이다. 흑백모빌, 컬러모빌은 아기의 시력 발달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아기를 맞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집 중에 모빌을 준비하지 않은 집도 있을까?

인터넷을 뒤져 가장 예쁜 모빌을 사주고 싶었다.

'모빌'을 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타이니러브 모빌.
일명 국민 모빌로 불리우고 있단다.
산후조리원에 있을 당시 흑백모빌을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 시간에 타이니러브 모빌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장점일 뿐 다른 모빌과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검색 하면서 본 모빌 중에 솔직히 가장 예쁘다... 이 정도로 예뻐서 엄마 눈에 이 정도면 아이 눈에도 예쁜거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모빌을 구매하려고 검색 중에 있거나 검색을 해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모빌이라고 하여 달랑 모빌 하나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치대까지 포함하면 '단 몇 개월만 볼 건데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도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아기의 발달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에 냉큼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남편으로부터 멋진 모빌을 가져다 줄테니 절대 사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설마 설마 했는데.

 
초점책과 아기띠 등이 보이는군.
(아기 키우는 집은 다 비슷하지요?)


짠!
타이니모빌이라고 하여 다 똑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각기 다른 제품들에 멋들어진 이름들이 붙어있다. 위 그림은 수더 앤 그루브 프린세스 테일즈 세트에서 모빌을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으로 그리고 십자모빌대, 모빌 거치대까지 갈아끼운 것이다.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에는 여우, 사자, 양, 토끼, 해님이 있다. 모빌 거치대는 보다시피 수납 공간이 매우 넓어서 저 곳에 나는 아기 장난감을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1~4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는 애초부터 조절이 되어 있는 상태로 도착하여 그런 수고는 할 필요가 없었다. 비더프리 거치대는 이동이 편리할 것처럼 생겼으나 의외로 무거워서 산모의 몸으로 들기에는 조금 버겁다. 하지만 옮겨두면 꽤 안정적이다. 하지만 나는 푹신한 이불 위에 뉘이니 앞으로 조금 쏠려서 뒷 부분에 머미쿨쿨을 올려두었다.

 

우리 아가는 이 귀여운 친구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내가 보고 설명하기 쉬워야 전달이 편할텐데 한 눈에도 이건 사자, 이건 토끼. 알아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여담인데 나는 해님, 사자가 가장 좋다. 크기만 좀 더 크다면 사자 같은 경우 애착 인형으로 쓰고 싶을 정도다.

 

다시봐도 사자가 제일 귀엽다.
타이니러브 흑백모빌도 귀여운데 비더프리 모빌들은 좀 더 인형같은 맛이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타이니러브 흑백모빌도 고급스럽고 예뻐서 하나 더 추가 구매 하고 싶다. 이제 곧 컬러모빌 볼 것 같아서 꾸욱 참고 있지만...

 

클래식과 자연의 소리, 백색소음 등이 나오는 타이니러브 멜로디 박스. 6가지의 카테고리가 있고 18가지의 멜로디 연주가 나온다. 왼쪽 위 상단에 연두색 버튼은 무작위 버튼인데 누르면 말 그대로 무작위로 선곡된 음악이 나온다. 근데 나는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on/off를 한 번만 까딱해도 알아서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알아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뒀다가 아이가 좀 잠에 들려고 한다 싶을 때 심장소리, 물소리 등이 나오는 백색소음을 따로 눌러 플레이 해주거나 아이가 활발하게 놀고 있을 때는 world, 또는 nature버튼을 눌러 즐거운 음악을 듣게 해주고 있다.

 

 

음질은 모든 것이 물 속에서 치는 것 같다.
오르골 소리도, 피아노 소리도. 물 먹은 듯한 소리.
하지만 애초에 고음질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기에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위에 잠시 언급했던 비더프리 유니버셜 모빌거치대.
다른 집은 어떻게 사용 중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침대에 올려 놓은 사람들은 앞으로 쏠림 현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 중이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히 머미쿨쿨 없었으면 나같은 경우 불안해서 눈을 못 뗐을 것 같다.

앞에 수납 공간은 꽤 유용하다.
나는 아기 앞에서 핸드폰 사용을 자중하니까 핸드폰을 두지는 않고 아기 딸랑이나 봉제 인형등을 가져다둔다. 그냥 평평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편의를 위해 이런 홈을 파둔 것이 센스 있다고 느꼈다.



 

우리 아기는 오늘로 태어난지 45일째라 아직 흑백 모빌을 보고 있다. 60일쯤 지나면 서서히 컬러모빌을 노출 시켜주고 흥미를 보이면 바로 교체시켜 줄 생각이다. 나는 애초에 이 모빌을 통째로 누군가에게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인형을 원하는 것으로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컬러모빌은 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고 싶다. 타이니러브 호환되는 제품으로, 아니면 꼭 보여주고 싶은 모빌은 억지로 매달아서라도 보여줄 것이다.

아 참, 모빌은 아기의 눈 바로 위가 아닌 배 쪽에 두어야 한다. 산후도우미 이모님께서 눈 바로 위나 너무 위쪽에 모빌이 위치해 있으면 아이가 사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그래서 혹여나 내 실수로 큰일이 나지 않도록 항상 아기 배 쪽에 모빌이 가도록 주의하고 있다.

아이가 모빌을 보는 시간은 날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늘고 있다. 처음엔 그냥 앞만 바라보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잘 보면 눈동자가 인형을 따라간다. 하나의 모빌만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다가 다른 것도 보고, 또 따라가다가 다른 것 보고 그런 식. 엄마가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고 귀여워 죽겠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우리 아이. 내일은 또 얼마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모빌과 나를 바라봐 줄 지 기대된다.

 

+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장난감이 모빌 밖에는 없으니까 모빌 인형을 바꿔주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뒤지고 뒤져 흑,백이 뚜렷한 인형으로 구매해 달아주었다.

문제점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뭐라고 표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큰일이다. 아이가 밥 먹으면서도 모빌을 본다. 밥 먹을 땐 밥만 먹자고 고개를 돌리면 운..다.

모빌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동시에 신기하다. 이렇게나 아이의 시선을 끌 수 있다니.

모빌은 정말 국민 육아템인 동시에 필수 육아템이다. 아이 시력 발달 등에 좋은 점도 많지만 일단 달아주고 보면 아이가 좋아해서 사주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든다. 우리 아기는 오늘로 60일이 조금 지났는데 조금 더 지나면 드디어 컬러모빌을 볼 수 있게 된다. 미리 사놓았으니 모빌만 갈아 끼워주면 되겠지.

그런데 여전히 아쉬운점은 음질과, 음악이 더 많았으면 하는 점. (그럼 가격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겠지만) 매일 같은 음악이 반복되다보니 이제 나는 음을 모두 따라 부른다. 그리고 아기가 잘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백색소음은 물소리, 심장소리 밖에 없어서 아쉽다. 괜히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다보니 아쉬운 점이 더 생기는가보다.

나중에 아기가 앉아서 놀 수 있는 때가 오면, 모빌 인형을 떼어 앞에 앉혀 놓고 인형 뒤에서 이렇게 말해줘야지.

"안녕? 너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내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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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퇴원 후 스스로 기저귀를 구매하려고 하니 뭘 사야 할 지 몰라 잠시 막막해졌었다. 하지만 막귀인 내게도 하도 많이 들려 익숙해진 그 이름, 하기스.

 

생각해보니 조리원에서도 하기스 기저귀를 썼던 것 같아 믿음을 가지고 바로 구매를 했다. 배송을 기다리면서 조리원에서 내내 써왔던 기저귀에 대해 생각해봤다.
아기가 소변이나 대변을 누면 기저귀 색깔이 바뀐다던데, 나는 아무리 봐도 도통 어디가 변했다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신기하게도 기저귀를 굳이 펼쳐 보지 않고 겉에만 쓱 보고서도 용변을 눴는지 안 눴는지를 쉽게 판별하셨다. 모든 것이 신기했지만 특히 신기했던 기억이다. 집에 돌아가서도 그 기저귀를 쓰고 싶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익숙해졌고 특별히 안 좋은 점을 찾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기스는 이름 값이라도 하듯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는 것 같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팬티형, 밴드형이 있는데 나는 밴드형을 구입했다. 밴드형은 이른둥이부터 5단계, 남/여 공용 기저귀다.

참고로 '네이처메이드'말고도 매직핏, 에어솔솔, 맥스드라이, 보송보송이 있다. (각각 단계가 다르니 아무거나 막 사면 낭패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네이처메이드를 구입 할 무렵, 우리 아기는 3kg후반대였고, 사진이 구겨지게 나와 잘 보이진 않지만 이 기저귀는 3~4.5kg신생아 전용이다.

1단계 신생아용은 이러하고, 2~6단계 사이즈는 다음과 같이 이러하다.

우리 애기, 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갓 태어난 아기'구나.

이 표를 보고 나는 6단계 17kg~이상도 기저귀를 차는지 처음 알았다. (무식한 발언이었다면 부끄럽다.)

 

내가 구입한 1단계 신생아용은 친자연주의 기저귀로서,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가 특징적이다. 다리 부분과 허리 부분의 밴드가 네이처소프트 원단으로 되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아기 엉덩이를 감싸는 부분이 큼직하고 허리부분, 다리부분의 밴드가 잘 늘어나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찍찍이는 기저귀 어디에 붙이든 아주 잘 붙어서 착용시에도 사용 후 처리 시에도 매우 간편하다.

 

이렇게, 다 쓴 기저귀를 돌돌 말아 밴드 부분의 찍찍이를 아무 데나 접착한 채 버리면 된다.

 

저기 '천연 사탕수수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매스소재'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아기 피부에 닿는 면인 안커버, 매직벨트, 다리밴드에 사용 되어 온실 가스 절감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매직벨트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 조임이 없으며, 안커버는 시어버터 함유로션 처리 하여, 99.3% 천연 유래 성분의 로션이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기저귀 가운데 노란 줄에 파란 꽃이 핀다.
새벽에 어두워 소변 여부를 알 수 없을 때 매우 편하다.

나는 모든 기저귀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하기스 기저귀를 쓰기 전, 실수로 3단계 어느 기저귀를 잠시 썼다가 소변을 봤는지 안 봤는지 겉으로도 안으로도 확인이 어려워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 기저귀는 이런 편리한 장치를 마련해두지 않고 심지어 파란색으로 만들어 놓아가지고 소변을 했는지 안 했는지 굳이 눌러봐야만 알 수 있게 만들어 놨을까? 의문이고, 앞으로 쓰고 싶지 않다.

 

다른 기저귀들도 노란색이 파란색으로 변한다던가 변화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이 하기스 1단계 기저귀는 그냥 색깔만 변하는게 아니라 예쁘게 꽃이 핀다. (얇은 세로 줄, 색깔이 변한다 해도 새벽에는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노란 줄, 파랗고 커다랗게 꽃이 피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지 않다.)

 

나는 이번에 한 팩에 62매가 들어있는 1단계를 구매했다. 쿠팡에서 총 186매가 들어있는 기저귀를 40,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구매한건데, 넉넉하게 쟁여놓았다고 생각했으나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팩은 벌써 동나고 두 번째 팩을 사용 중이다. 이래서 아기 기저귀값, 분유값이 많이 들어간다고 어른들이 말씀 하신거구나 새삼 깨닫는다.

소변 알람줄과 쭉쭉 잘 늘어나는 매직벨트가 편해 우리 아기는 아마 계속 하기스를 쓸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아기가 불편해 하지 않고 무탈하면 그걸로 합격!) 소변이 샌 적도 없고, 우리 아가만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투정이 심할 경우가 아니면 새벽엔 소변을 봐도 그냥 곤히 잔다. 그래서 밤기저귀를 따로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쭈욱 하기스로 통일.

아기 하루 기저귀 양을 보고 매일 매일 놀라는 하루. 이모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많이 볼 거라고 하셨는데 기저귀값도 그렇지만, 매번 처리해야하는 기저귀 쓰레기도 문제로구나. (어젠 공기청정기 옆에 다 쓴 기저귀 잠시 두었다고 매우 나쁨 떠서 급히 내다버렸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 아가 크느라 참 고생이 많다. 때 되면 배고픔 참지 못하고 밥 먹어야 하고 바로 바로 배출 해야 하고 용쓰기도 해야 하고 원하는게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니 울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데다가... 엄마, 고작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 가지고 앓는 소리 하지 않을게.

오늘도 부드러운 기저귀 차고 곤히 낮잠 자는 내 천사. 좋은 꿈 꾸길 바라.

 

+ 60일 된 우리 아기, 몸무게가 5kg를 찍었는데 이제는 기저귀를 차고 허리밴드 부분을 끝까지 다 올려주지 않으면 트림 시키려고 안았을 때 엉덩이 쪽이 살짝 만져진다. 이미지를 보다시피 우리 아이는 2단계를 써야 하므로, 지금 있는 기저귀를 빨리 소진시켜야 한다! 세상에, 벌써 이렇게나 컸다고? 정말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1단계에서 2단계 넘어가는 몸무게가 거의 정확하니까 (5kg되자마자 기저귀가 작아졌다) 표를 참고하여 사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기저귀는 미리 사두는게 아닌 것 같다. 나는 초보라 이 기저귀, 저 기저귀 다 사다두어 지금 집에 기저귀 천지다. 이미 뜯은거라 누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깝지는 않지만 생각이 짧았던 내가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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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세상에 내보낸 것이 미안할 정도로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떠들썩하다.

요즘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손세정제를 구매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들었는데 비교적 저렴하고 구매가 쉬운 손세정제, 아이깨끗해를 리뷰 해보려고 한다.

우리 집은 코로나 때문에 핸드워시를 산 것이 아니다. 아기가 곧 태어나는 집이라 아기 용품을 만지기 전, 아기를 안기 전 깨끗하게 손을 씻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 (각 방에 한 개, 화장실에 하나, 주방에 두 개, 그리고 아이방엔 리필 포함 한 열 개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사용이 간편하고 향이 좋아 우리 부부는 이 손세정제를 애용하고 있다.

 

제품을 누르면 손을 비비기도 전에 거품 형태로 나와 간편하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이 거품으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면 되는데,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엄지 손가락, 손톱 밑 등을 꼼꼼하게 문질러 준다. (나는 매번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닦을 때마다 손깍지를 끼고 뽀득 뽀득 느낌이 날 때까지 손을 비벼대며 씻는다. 저렇게까지 닦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올바른 손씻기는 감염병을 절반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핸드워시 아이깨끗해

 

아이깨끗해는 2005년 국내에서 출시 된 브랜드로 6년 연속 국내 핸드워시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 했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레몬향!(외에도 청포도향, 복숭아향, 바질향, 유채꽃향 등이 있다.) 제품은 대체 초미세먼지 세정력 평가에서 97.1%이상 세정 능력이 있는 것이 인정 되었다.


용량은 250ml, 리필은 200ml다.

더욱 참고하시라고 덧붙이자면, 트리클로산, 파라벤, 설페이트계면활성제 무첨가 제품이라고 한다. 허나 함유된 '미리스틱애씨드;미리스틴산'지성피부이신 분들의 모공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건성피부이신 분들은 이 역시 함유 된 '글리세린'으로 보습력 증가 '프로필렌글라이콜'강력 보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유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자주 이용해야만 한다.

 

유통기한은 3년 이상으로 넉넉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이깨끗해가 일본 제품이라서 불매 운동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남편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거의 앞장서다시피 하는 사람이라 이 사실을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많이 쟁여놓지는 않았을건데...) 그 얘기를 들으니 나도 집에 있는 제품들을 다 쓰면 다시 리필을 사서 계속 이용하려고 했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화해'라는 앱을 이용하면 화장품에 함유 된 성분 중 유해 성분을 거를 수가 있다. 입소문 빠르기로 유명한 맘들 사이에서 이미 유해 성분이 도출 되었다는 제품이라고 눈 밖에 난 즉시, 그 제품은 아웃이라고 볼 수 있다. 소중한 아기에게 유해 성분 함유 제품을 쓰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o-사이멘-5(이하생략), 향료 이 두 가지 정도의 유해 성분이야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편하게 써도 될 듯 하다. 사실 좋다고 소문 난 화장품들도 화해 앱을 거치면 한 두가지 쯤 꼭 유해 성분이 나온다. 나같이 아기 키우는 엄마들은 주춤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설거지를 마친 후나 화장실에서 나올 때, 아이깨끗해로 세정을 마치고 아기 방에 들어가 따로 구비해둔 손소독젤로 한 번 더 손을 씻는다.

 

조만간 잠잠해 지리라고 생각했던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가 날이 가면 갈수록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미 사망자가 발생한 이상, 그리고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감염자 확산 사태 속에 우리는 개인 손소독제, 손세정제, 마스크를 필수로 챙겨 넣고 다녀야 한다. 수시로 손을 씻고, 재채기가 나올 경우 손이 아닌 옷 소매로 입 가리기를 생활화 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와중에도 나쁜 사람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세정제, 소독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다. 참, 선 넘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있다.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나눔과 기부를 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다행인 요즘이다.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세정제를 구하기 어려워 빈손이라면, 요즘은 어딜가든 다 구비되어 있는 세정제로 손 씻기를 습관처럼 하여야 할 것이다. 뜻하지 않은 감염, 세균 접촉이 없도록 말이다.

모쪼록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빨리 잠잠해졌으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와 함께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 쐬며 외출 하고 싶다. 아이가 외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외부 공기가 걱정 돼 외출 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나는 따로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도 남편과 접촉한다는 이유 만으로 손 세척, 세정에 힘쓰고 있다. 바깥 외출이 잦은 모든 분들, 바이러스로부터 오늘도 무탈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바이러스 여파는 잠잠해질 기색이 안 보이는구나. 오히려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약국에서는 마스크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이젠 가게를 가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글이 붙어있는 등 참 난리도 아니다. 맘카페를 가면 코로나 때문에 아이와 외출을 할 수 없어 답답하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되는데, 나도 어제 아이와 예방접종을 하러 한 달 만에 외출했을 때 그렇게 불안할수가 없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좀 피하게 되고.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거나 종식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데리고 산책은 하고 싶고, 코로나는 무서운 부모님들이 집 앞 놀이터에 아이들에게 마스크로 중무장을 시키고, 그네를 태우는 모습을 보니 그런 마음이 더욱 강하게 든다. 나도 아기가 좀 크면 가고 싶은데가 많단 말이다.

더 이상 아프신 분들이 없없으면 좋겠다.
이런 시국이라 그런지 몰라도 마스크, 손세정제, 손소독제를 미리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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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머리 가지고 고민을 많이 하길래 아기 나오면 같이 업체에 방문해 약이나 시술의 도움을 받아볼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아기가 나오고 보니 함께 외출할 시간이 없다는게 문제... 그러던 중 누군가로부터 ts샴푸의 권유를 받게 되었고, 급한대로 샴푸의 도움이라도 받아보자는 생각에 구매를 결정했다.

일명 손흥민 샴푸로 더욱 유명한 이 샴푸.

올뉴플러스TS샴푸

 

 

눈에 띄는 녹색 병.
나는 500ml를 구매해서 그런지 크고 묵직하다.

성분

나는 일반 샴푸를 쓰고 남편은 이 샴푸를 쓰는데 그 이유는, 바이오틴·판테놀·나이아신아마이드·징크피리치온 등 탈모 증상을 완화 해주는 성분들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다.
(여성초·녹차 등 24여가지 자연 유래 추출물들과 두피를 건강하게 도와주는 메치오닌·알지닌 등의 7가지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전성분은 보다시피 너무 많아 기재할 수 없다.

사용법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준 뒤, 적당량 덜어내어 두피와 모발에 도포. 그리고 손가락 지문을 사용하여 거품을 내주고, 거품을 낸 상태에서 3-5분간 방치한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헹궈준 후엔 시원한 바람에 두피와 모발을 말려주도록 권고하고 있다.

(머리는 주로 출근하기 전에 감으니까 3-5분이나 방치해둘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드라이기가 아닌 바람에 말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 흑흑)

사용기한

제조일로부터 24~30개월이다.

 

따지고 보면 30개월이 넘는데 이건 유통기한이고 사용기한은 3년을 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곳도 아니고 두피에 닿는 것이니까.



은은한 라벤더향이다.

 

제형은 이런 느낌.
로션이나 크림 같기도 한데 분명히 샴푸다.

주의사항

여타의 물건과 똑같이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즉시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사용 후 물로 씻어내지 않으면 탈모 또는 탈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끝으로, ts샴푸는 이러한 점들을 스스로 홍보하고 있다.

1️⃣ 48시간 볼륨 지속력
2️⃣ 모발 끝 갈라짐 개선에 도움
3️⃣ 모발 탄력 개선에 도움
4️⃣ 저자극 시험 완료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 CF하면 많은 사람들이 ts샴푸를 떠올릴 것 같다. 탁구를 하는 모습, 샴푸를 축구공처럼 돌리는 모습이 지금도 선하니까.
CF스타를 유명한 축구 선수로 캐스팅 해서인지 홍보 효과는 대단했다고 본다. ts샴푸라고 하면, '탈모 관리 샴푸' 까지는 몰라도 손흥민 샴푸로 많이들 알고 있는 것 같다.

지인으로부터 제품 추천을 받았을 때 업체에 방문해 관리를 받기엔 시간이 없으니까 대체품으로서 일단 써보자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어제 남편 머리를 만지작 거리다가 흠칫 놀랐다. 머리숱이 나보다 많.. 아니, 분명 탈모 증상 완화 샴푸이기 때문에 머리숱이 더 난다는 건 일리가 없다. 그렇다면, 남편의 머리숱이 원래 이렇게 많았었다고 해석해야 하는건가?! 남편은 일반 샴푸를 일절 쓰지 않고 ts샴푸만 쓰고 있다. 그래서 어제 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나보네,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탈모는 샴푸에만 의존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건 분명 개인적인 견해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ts샴푸는 부작용도 제법 있는 모양이다. 검색 하자마자 ts샴푸 부작용이 연관 검색어에 바로 뜨는 것에 놀랐고, 후기글이 많은 것에 두 번 놀랐다.

우리 집은 아직 후기글을 올려야할 만큼 부작용이 일어나진 않았다.

하지만 진지하게 샴푸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검색을 통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성분이 있진 않은지 꼼꼼히 읽어보고 신중하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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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촉진차 맘라떼모아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 길에 팸플릿에 맘라떼모아 라는 귀여운 이름이 눈에 띄어 선생님께 여쭤본 적이 있다.
모유촉진차라는 말을 듣고 솔깃했지만 한 팩에 오만원은 솔직히 선뜻 구매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일단 방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남편은 소중한 우리 아기가 먹는 모유인데, 그런 것에 돈 아끼지 말고 마사지건 모유촉진차건 당장 다음 예약 잡고 구매 진행 하라고 하였다. 다른 때 같았으면 일이 만원도 아니고(본인 매우 짠순이) 오만원이나 하는걸 꼭 사야겠느냐고 했겠지만 생각해보니 남편 말이 백번 생각해도 다 옳은 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기가 먹을 엄마의 모유인데, 가능하면 분유나 혼합보다는 완모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그 길로 당장 맘라떼모아를 사러 내려갔다.
현재 나는 모유양이 많지 않으니 하루 최대 4포까지 섭취 가능하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한 포 뜯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완전 내 스타일. 예전에 레몬씨 쓱 뜯어 입 안에 털어 넣던 그 느낌이다. 맛은 물론 다르지만 약간 새콤하고, 달기도 하고, 한꺼번에 다 털어 넣으면 사레 걸릴 것 같지만 조금씩 나눠 먹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느낌이 너무 좋다. 건강식품+불량식품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기한 맘라떼모아.

제품구성

 

10개입 세 포장, 총 30포가 들어있다.

 

꺼내면 이렇다. 절취선이 뜯기 편하게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한 입에 톡! 털어 넣을 수 있다.

 

성분

주성분 밀크씨슬(milk thistle)은 '성모 마리아의 젖'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화과 식물이다. 약 2000년 전부터 유럽, 미국 등에서 산모들이 모유양과 모유질 개선을 위해 수유 중 애용해 왔다고 해 유래된 이름이라고.

가격

산후조리원 모유수유센터에서는 한 팩에 오만원에 판매 하고 있었다. 인터넷은 조금 저렴할까 싶어 기웃대봤는데 역시 한 박스는 오만원이고, 두 박스 이상부터는 조금씩 할인이 들어가는 것 같다.
나도 왠지 오래 먹을 것 같아 두 팩 주문 했다.

영양정보

 

 

(참고로 유통기한도 2년 이상으로 넉넉하다.)

먹는 방법

1일 2회, 1회 1포.
하지만 최대 4포까지 섭취 가능하다고 하며 취침 전, 모유수유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공복 섭취 시 흡수율이 좋아진다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
스틱 포장을 뜯어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물이나 쥬스 등의 음료와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고 하니 맛이나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희석하여 먹으면 될 것 같다.

건강한 모유양 늘리는 방법

▪️엄마 젖을 자주, 충분히 물려주세요.
▪️양쪽을 번갈아 수유해 주세요.
▪️수유자세를 바꿔 유방 전체가 자극되도록 도와주세요.
▪️밤 중 수유는 필수입니다.
▪️너무 짜거나 달거나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드세요.
▪️어렵겠지만, 수면도 수분도 충분하게 취하세요.

🌼
하단의 표는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첨부합니다.
무엇보다 양보다는 질이지요.

 

저는 2에서 3을 왔다갔다 해요. 매일 매일 유축 하면서 자신의 모유질은 어떠한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맘라떼모아를 조리원에서 추천 받고 처음 먹었을때는 생각 외로 맛있어서 그 때 그 때 똑똑 따서 잘 먹었었다. 근데 지금은 철분도, 비타민D도, 모유촉진차도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잘 챙겨먹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스스로에게 기대하지 않지만, 조리원에 있으면서 수유도 부지런히 하고 맘라떼모아도 잘 챙겨먹었을 당시엔 유축시 평소보다 확연히 다른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뭐든지간에 부지런해야 한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해 미안해 하면서도 사실 나는 모유량 늘리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유축을 부지런히 하면 되고, 모유촉진차를 챙겨 먹으면 좋으며, 산모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가능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아기에게 자주 물리면 된다. 아기를 낳기 전에 게을렀던 내 본연의 모습이 엄마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그게 벌써 아기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듯해 부끄럽고 미안하다. 지금도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때에 맞춰 아기에게 분유를 타주시니까 그 편한 맛에 어영부영 한 끼 두 끼 넘기고 있는데... 조리원에서는 산모가 푹 쉬어야해, 라는 말을 주변에서 듣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말이다.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에 채찍질을 하면서 아기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한달 후가 되었다.
아기 수면교육을 한다고 분유수유로 거의 치중 된 수유를 하고 있다. 아이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속상하다. 모유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나오는데 텀을 지켜 아이 밥을 먹여야 하므로 분유를 먹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분유를 계속 먹고 모유를 안 먹다보니 자연히 모유량은 점점 줄고있다.

어느 날 너무 외롭게 놓여져 있는 맘라떼모아를 봤는데 모유수유에 한참 열심이었던 그 때가 떠올라 마음이 착잡해졌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모유를 먹이고 싶어서 분유를 먹기 전 시도는 여러차례 해보고 있다. (이미 쪽쪽이와 분유에 적응이 되어버려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맘라떼모아를 먹고 완모를 꿈꾸시는 마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위로의 마음도 담아서. 사실 분유를 먹이면 엄마가 편한데 나도 어느 정도 타협하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택하신 마미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까지 생각이 든다. 정말 대단하신거다.

아기가 예전처럼 모유를 더 찾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자연스레 양이 늘어 나도 완모를 하고싶다.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의 옆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던 때가 참 좋았는데. 지금도 아기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얘기들을 많이 해주지만, 아이와 엄마가 밀착하여 스킨십 하면서 밥을 먹으면 애착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다.

맘라떼모아는 괜히 아쉬워서 한 포, 그리고 맛있어서 한 포 지나가다 한 포씩 뜯어먹는다. 한 박스나 남았는데 깊이 생각하며 한 포 한 포 뜯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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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지 어언 37일이 지났다. 우리 아가 낳고 병원에서 걷지도 못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 수술 후 3-4일 후부터 였던 것 같다. 여느때와 다르게 가슴이 땡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간호사, 수유 전문가가 방문 시마다 가슴 상태를 체크하고는 젖몸살이 오지 않도록 부지런히 수유할 것을 당부하곤 했다. 지금은 수유패드를 하고 있어 그 때처럼 놀라지는 않지만, 그 때 당시에는 인체의 신비에 놀라 여자의 몸에 대해 신기해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엄마가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건 혼합을 생각중이건 상관없이 출산이 끝나고 아기가 먹으려고 빨기 시작하면 엄마들에게는 자동으로 모유가 나오는 신체의 변화가 일어난다. 나는 그게 너무 신기했다. 내가 정말 엄마가 되었구나, 10개월의 긴 장정이 진짜 끝나긴 끝났구나 싶어서.

당시에는 병원복만 가볍게 입고 다녀서 줄줄 흐르는 모유를 감당할 수 없어 옷을 자주 갈아입거나 헐렁한 병원복에 수유패드(잘 안 붙는다.)를 붙이고 다녔는데 지금은 수유나시 안에 수유패드를 밀착되게 붙여 놓으니 모유가 샐 염려가 전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출산 준비물에 왜 수유패드가 포함 되는지 알 것 같다. 패드가 없으면 흐르는 모유를 감당하기 어렵다.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브랜드 마더케이는 임신, 출산, 육아 용품 전문 브랜드로써 현재 아시아 7개국에 수출 되어 그 안전성과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마더케이 제품으로는 젖병 세척 브러쉬, 젖병 건조대, 가제손수건, 꼭지솔 등이 있다.

 

한 포장 안에 두 개의 패드가 들어 있다. (2 in 1 패킹 시스템)

 

무게는 몹시 가볍고, 가볍다고 계속 만지다가는 패드 뒤에 접착된 부분끼리 붙어 쭈글쭈글 해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경험담🤦🏻‍♀️)

사용법

포장지를 반으로 갈라, 고정 스티커에 부착 된 패드를 조심스럽게 벗긴다. 그리고 패드가 속옷 중심 부분에 오도록 고정하여 붙여준다.

주의사항

모유가 많은 경우에는 1-2시간 사이에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3~4시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장시간 부착 시 냄새가 나거나 옷에 보풀이 일수도 있으므로)

흡수력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써 본 결과, 한 번도 가장자리로 새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물론 속옷이 젖는 일도 없었고. 모유양이 많아 고민인 분들에겐 더더욱 강추 하고 싶은 제품이다.

아쉬운 점

접착력이 약해서 밀착된 속옷이 아닌 병원복이나 헐렁한 옷에는 부착이 어려울 듯 하다.

나는 한 팩에 108매가 들어있는 라이트 수유패드를 구매했다. 이 외에도 마더케이 수유패드 하면 초슬림 1mm thin, 대나무 추출 섬유로 만든 밤부 수유패드가 더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는 패드를 고려해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수유 나시 안에 입을 생각이라 접착력은 조금 떨어져도 라이트 수유패드를 쓰려고 생각 중이다.

+ 산후조리원을 퇴원 한 지 한 달 쯤 된거 같은데 수유패드는 아직도 쓰고 있다. 집에서 가벼운 옷차림 안에 수유패드를 꼭 부착하고 수유나시를 입는다. 모유수유 양이 전보다 확실히 줄기는 했지만, 그래서 흘러 넘치거나 하여 축축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습관처럼 입는다. 언제 수유를 하게 될 지 모르고, 아이가 빨기만 하면 양이 느니까 나시가 젖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품처럼 챙겨 입는다.

전보다 모유수유 하는 횟수가 확연히 줄다 보니까...
제왕절개 후 병원에 누워 있을때처럼, 젖몸살을 염려 했을 때처럼 이젠 수유패드가 좀 축축하게 젖었으면 좋겠다.

자주 자주 갈아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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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스틸티 락타티

 

락타티.
조리원에서 모유 양을 늘리고 싶으면 먹어 보라고 권유해주신 모유촉진차다. 현재 맘라떼모아를 먹고 있다고 말씀 드리니 같이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하셔서 같이 먹고 있다. 조리원에서부터 추천하는 식품이니만큼 나처럼 모유수유에 힘을 쏟고 계시는 마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분

락타티는 100% 유기농 인증 받은 7가지 원료(회향, 캐러웨이, 아니스,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 레몬밤, 라벤더블라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독일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바이오랜드의 인증 마크를 받았고, EU가 정한 인증 마크도 받았다.
안전한 식품임에 틀림없다.
모유에 관한 건 특히나 우리 아기에게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살핀 후 먹어야 한다.

음용법

마시는 방법은 300ml 머그잔에 뜨거운 물과 티백을 우리면 되는데 한 개의 티백으로 두 번까지 우릴 수 있으며 하루 최대 6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맘 먹고 먹으면 하루 6잔 이상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조리원에 있으면 이상하게 차 한 잔 여유있게 먹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진다. 주변에서 "지금 쉬어야돼." 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 온 탓일까. 티비도 안 보고, 자는 것도 아니면서 차 한 잔 챙겨먹기 힘들다.

다행히 조리원 선생님들이 꼬박꼬박 체크해 주셔서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티도 우려 먹지만 혼자였다면 과연 어땠을까.

 

나는 짠순이라 한 번 마실 때 늘 두 번까지 우린다.

가격

가격은 1박스 20티백에 15000원 가량 판매되고 있다.
(현재 먹고 있는 맘라떼모아와 궁합이 잘 맞고 효과가 좋으면 집에 가서도 따로 구매해 먹어 볼 생각이다.)



간혹 향 때문에 꺼려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나 나는 처음부터 보리차 먹듯 꿀떡꿀떡 먹었다. 천천히 음미하며 드시면 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먹어본 지 오래 되지 않아 효과는 잘 모르겠다. 꾸준히 먹어 볼 생각이라 효과가 있으면 또 바로 포스팅 할 예정.

병원에서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모유양이 준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는데 벌써부터 육아 고민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건지 스트레스와 수유 횟수가 줄어듦에 따라 모유양이 반으로 확 줄어버렸다.
그 때 그 때 가슴을 비워주질 않으니 새벽에는 땡땡한 가슴으로 잠을 잘 못 자고, 이대로 가다간 젖몸살이 올 수도 있겠구나 싶어 걱정스러웠다. 이렇게 좀비처럼 조리원을 돌아다니다보니 선생님께서 보기에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다 먹으면 또 달라고 해서 또 먹으라고, 그래서 수유도 유축도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보라며 권해 주신 차가 바로 이 락타티다.

지금 현재는 30~40분 유축 하면 80ml는 짜낼 수 있었던 걸, 30-40ml정도 밖에 모으지 못한다.

하지만 모유촉진차 락타티도, 맘라떼모아도 꾸준히 마시고 자주 물려서 소중한 우리 아기한테 엄마의 건강한 모유를 많이 먹을 수 있게끔 해주고 싶다.

+ 산후조리원을 퇴원한지 한 달쯤 된거 같은데, 옛 게시물들을 보다가 현재 나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차도 안 챙겨먹고, 쟁여 놓은 맘라떼모아도 안 찾아 먹고, 수유도 안 하니 당연히 모유 양이 줄지. 심기일전하여 락타티 재주문 + 맘라떼모아 일정 섭취 + 꾸준한 수유, 다시 해 봐?

모유가 분명히 아기에게 더 좋으니까 이런 차도 나오고 하는건데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노력하지 않는 내 자신이 밉고 싫다. 다시 한 번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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