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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써모스는 국민육아템 중 하나죠. 아기가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분유만 먹던 때, 장기간 외출할 일이 있는데 분유 한 통을 다 챙길 수 없으니 고민하다 사게 된 제품이에요. 액상분유는 뭔가 도전하기 겁이 났고, 보온병이랑 텀블러 중 고민했는데, 오늘 소개 드릴 이 제품이 유난히 예쁘기도 예뻤고 보온보냉 효과에 나중에 아기가 분유를 떼면 그냥 텀블러로도 가지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정확한 상품명은 JNX-500K에요. '조제분유용'이라는 것은 5시간 기준 70도 이상의 보온효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인데요. 조제분유용 텀블러는 베이비케어 라인 푸고 FDM-501K등의 제품으로 원래 있긴 있어요. 근데 사진 속 텀블러는 원터치 타입으로 더욱 편리하다는 강점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랍니..
저는 씹기보다 마시는 걸 좋아해서 냉장고에 음료 투성이에요. 그러다 어린 아기도 함께 먹을 수 있을만한 거 뭐 없을까? 하고 찾아보게 되었어요. 20개월 아기에게 저는 이제까지 베지밀, 검은콩미숫가루두유, 호두아몬드두유 등을 먹여왔네요. 그 중에서는 아임귀리두유가 먹였을 때 가장 안심이에요. 왜냐하면 안 달아서요. 설탕0%거든요. 정확히는 원액두유 76%(두류고형분 7%이상/국산백태), 귀리분말 0.5%입니다. 귀리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제품명에서 당장 내 이름 빼라고 항의할 것 같은 함량인데요. 원액두유부터 귀리까지 찬찬히 알아볼게요. 일단 원액두유란, 콩물입니다. (원래는 두유액으로 표기되어 왔는데 몇 년전부터 원액두유로 명칭이 바뀌었어요) 콩에 물을 넣어 갈아 만든거예요. 그리고 원액두유 옆 괄호 ..
1. 음성인지 양성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양성처럼 행동하세요. 애기 아빠는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왔어요. 그 때마다 늘 음성이 떠서 초반엔 다행이라고 생각 했고, 또 한편으론 '생각보다 잘 안 걸리는 거 아니야..?' 라는 안일하고 멍청한 생각도 했었네요. 그러던 어느 날, 검사를 받고 왔는데 보건소에서 '음성인지 양성인지 정확하지 않으니 내일 다시 검사를 하러 오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러 오시기까지 행동은 양성인 것처럼 해달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래서 남편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어요. 안 방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고, 혹 나와야 하면 우리가 집에없을 때 잠시 나왔다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마치고 다음 날 검사 결과를 받은 게 양성이었어요. 2. 엄마..
재접근기란 생후 16개월부터 24개월 사이 유아에게 나타나는 정신 성장 발달 단계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엄마로부터 안정감과 신뢰감, 소속감을 얻고 싶어 하는 동시에 엄마로부터 독립하고 싶어 하는 양가적 감정이 존재해요. 어쩔 때는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엄마에게 집착을 하다가도 '나는 이제 엄마 아빠 의견에 순순히 따르지 않겠다!'는 독립적 인격체로서의 존재감을 뿜어대서 부모가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몰라 매우 힘들어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8개월 이전의 육아 백일의 기적이라는 것이 아기가 백일이 되기까지 잠도 못 자고 힘들어서 통잠 자는 시기인 백일을 손꼽아 기다리다 마침내 아기가 통잠을 자주면 그 때 하는 말이잖아요. 저는 그 말에 공감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아기는..
하루하루가 힘들어서 그나마 밖에 있는게 덜 힘드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 있었다. 그리고 7시 30분쯤 집에 왔다. 이제 저녁을 먹으려는데 역시나 안 먹는다. 기본 한 시간이다. "밥 먹고 놀자", "한 입만 먹자" 소리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의자에 앉히면 내리라고 난리고, 내려주면 돌아다니느라 밥을 안 먹는다. (그래서 19개월인데도 아직 9키로 밖에 안 된다) 밥 먹는 시간이 고역이다. 나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리를 해도 어차피 안 먹고 거의 다 버리니까 하기가 싫다. 재료는 사두면 사용 하지 못 하고 썩히는 일이 다반사다.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가 하도 안 와서 설거지를 하러 갔다.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수은 건전지를 들고 있었다. 원래 몇 개가 들어 있었던건지 모를 건전지를. 크기가 작..
저희 아기는 19개월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지는 이제 3개월이 다 되어가는 듯 해요. 요즘 돌 아기들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걸 보면 좀 늦게 착용한 편이죠. 저도 아이가 마스크를 하도 쓰지 않으려 해서 고민이 참 많았어요. 이런 저런 마스크를 대령해 보고, 여러 방법을 다 동원해 보기도 했었는데 잘 안 되더라고요. 오늘 소개 드릴 마스크는 저희 집 아기가 하루 아침에 착용을 받아들인 마스크입니다. (물론 모든 아기들에 해당 되는 얘기가 아니란 거 아시죠?) 거부하던 시기가 있었나 싶게 지금은 밖에 나갈 때가 되면 손으로 입을 가리며 마스크를 달라고 하고, 제가 바빠서 챙겨주지 못 하면 스스로 찾아오기도 해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으면 또 역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얼른 마스크..
한 끼 대용은 아니고 간식으로 가끔 주려고 시리얼을 구매 했어요. 이걸 꼭 사려고 작정하고 간 건 아니구요. 진열 되어 있는 시리얼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다가 원재료명이 모두, 단 하나도 빠짐없이 유기농인 걸 확인하고 구매를 마음 먹었어요. 베리발이라는 이름은 저도 이 날 처음 들었답니다. '베리발'은 1984년 설립 되어 현재는 30여개국으로 수출 하고, 직접 재배한 곡물들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대표 유기농 씨리얼 브랜드에요. 모든 재료의 가공과 생산 과정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 위치한 IFS(글로벌식품안전표준)와 HACCP인증을 받은 제조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그 중 중요한 공정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꼼꼼하게 운용 되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증 또한 유기농 인증과 IFS*, HA..
어느덧 9월이네요. 문화센터 가을학기가 개강 했어요. 이전에 함께 하던 농구공 선생님은 다른 일을 찾아 떠나시고, 이제 가을학기부터는 새로운 뽀빠이 선생님이라는 분과 함께 할 건데요. 트니트니 선생님들은 이렇게 독특한 이름으로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후기 및 평들을 쉽게 찾아 보실 수가 있어요. 뽀빠이 선생님은 압도적으로 좋은 평이 많더라고요. 선생님은 수업 전, 가장 먼저 아이들 이름을 외우려고 애쓰셨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재차 물어보시면서요. 그리고 새선생님과의 첫 수업이라 아이들이 낯설 수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을 좀 오래 가졌어요. 하이파이브도 하고, 안아서 들어 올려 주시기도 하셨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보호자들에게 거침없이 요구사항을 말씀 하셨어요. 수업 전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