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위랜드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처음에 방문했던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없던 게 많이 생겼던데요? 그리고 이번에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아이와 눈놀이동산과 먹거리를 즐긴 이야기가 주를 이뤄요!





놀이기구는 타지 않았고, 개인썰매를 가져가 편한 곳에서 끌어주며 놀았습니다.
놀이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작년에 다녀오고 남긴 후기입니다 :)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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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느낀점, 사진과 함께 솔직하게 전달 해볼게요.

 

<스노위랜드>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전화번호 : 1588-4888
🌿영업시간 : 일~목 10:00-18:00 / 금-토 10:00-20:00

🌻입장권
▪️키즈입장권(주중) 19,000원
▪️키즈입장권(주말) 22,000원
▪️입장권(주중) 42,000원
▪️입장권(주말) 47,000원



잘 아시겠지만... 어딜 가든 네이버 예매가를 함께 확인해 주시는 게 좋아요. 훨씬 저렴한 경우가 있거든요.

확인해보니
어른 입장권은 주말 36,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네이버로 예매했습니다. (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효기간은 1월 28일까지) 키즈입장권은 구매할 수 있는 란이 없어 현장예매 했고요.

입장권을 들고 우리는 곤돌라를 타러 갔습니다.
스노위랜드는 전용 곤돌라 탑승 후 입장이 가능하니까요. 입장 방법은 직원께 입장권을 주시면 끝이고요. 곤돌라 이용시간은 약 8분입니다.

또,
스노위랜드는 한 번 입장을 하면 퇴장 후 재입장이 불가해요. 그리고 우천 및 기상악화로 인한 환불도 불가하답니다.

이제 그럼 들어가볼까요?



 
 

 

곤돌라에서 내리면 처음으로 보게 되실 광경이에요. (사진의 맞은편엔 푸드코트와 카페가 있어요.)

이 날 날씨도 따뜻해 참 좋았네요. 아이는 혹시 몰라 스키복을 입혔지만 어른들은 그냥 입던 옷 그대로 입고 그 위에 패딩만 걸쳐입고 갔습니다.



계단을 내려왔어요. 갑자기 웬 분식이냐고요? 그러게요?
작년엔 못 봤던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있더라고요.

아이와 아빠는 썰매를 가지고 놀러 가고, 출출했던 저만 음식을 먼저 주문해 먹고 있기로 했어요.



분식 푸드트럭 옆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위주로 파는 트럭도 있었는데요. 분식 트럭 포함 주문은 모두 키오스크로 해야 합니다.



겨울이니 어묵을 시켜봤어요. 떡볶이는 7,000원, 어묵도 7,000원이었던 것 같네요. 비싼 감이 있지만 맛을 보니 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어요. 떡볶이 맛있더라고요. 어묵도 따뜻하니 좋았고.

앉은 자리는 푸드트럭 앞의 테이블이에요. 눈치게임이니 다 먹고 정리하고 있는 사람 곁을 얼쩡거리다 얼른 선점하시면 됩니다.

달콤한 떡볶이와 따뜻한 어묵국물로 몸을 데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
카라반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것도 작년엔 없었던 것 같은데 말예요? 뒤늦게 합류한 남편이 예약을 알아보자 당일예약은 안 되는 시스템이며 1월까지 풀로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라고 했어요. 내년에 방문할 때는 카라반 먼저 알아볼래요.🤳🏻

그러고 있는데 아이들을 태운 열차가 지나갔어요. 빠르지 않은 속도로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그 기차의 이름은 스노위 트레인. 그런데 예약은 어디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시멜로우를 구워먹는 곳이 있는데 그 옆에 이렇게 현수막과 함께 차가 대기 중이었거든요. 근처 직원 분께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노랫소리가 들려 가보았어요. 악단이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의상도 아주 멋졌어요. 평소에 많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악기 소리를 들으니 새삼 여행을 왔다는 기분이 물씬 들어 좋았습니다.

음악 연주가 끝나고 난 뒤에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가졌어요.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인 것 같았네요.



아이들은 이렇게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여러 곳에서 나름대로 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스노위랜드는 참 넓어서 좋지요.

 


천천히 식사를 마친 저도 놀고 있는 남편, 아이와 합류했는데요. 웬일인지 이 날은 아이가 놀이기구 타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 썰매를 끌어주고, 적당한 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아프지 않게 눈싸움을 하며 놀았답니다.

넓기 때문에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널찍한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여긴, 지나가는 길에 본
스노위 키즈 구간이에요. 여기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어요. 작년에 타 봤거든요. 썰매를 가지고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긴 하지만 내려오는 길은 그만큼 재미있지요.



썰매를 혼자 타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은 여기, 스노위 미니에서 타면 됩니다. 짧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겐 스릴 만점일 거예요.

(위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첨부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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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다 아이가 배가 고프다기에 또 먹으러 왔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겠다네요. 마시멜로우(3,000원)와 고구마(6,000원)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 옆에 있는 장작 위에 마시멜로우를 살짝 가져다대고 노릇하게 구워줬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우면 겉은 노릇하고 안은 치즈처럼 쭈욱 늘어나는 거 아시죠? 아이가 맛나게 먹더라고요.

그런데 어째 이번 스노위랜드에서는 먹고만 가는 것 같습니다...🐷 하하...








 

작년에 왔을 때, "내년엔 100cm되겠지? 그 땐 더 많은 놀이기구를 타자!" 했는데, 키라는 게 그렇게 빨리 자라는 게 아니더군요...🤦🏻‍♀️ 작년과 비슷한 놀이기구들만 타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정말로 더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길 바라요.

이번엔 놀이기구보다는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조용히 부담없이 있다가 왔습니다.🤭

아참❗

'스노위랜드' 바로 며칠 전에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으로 썰매를 타러 다녀왔거든요. 홍천까지 썰매를 타러 가기 어려운 분들은 여기 들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눈썰매는 물론이고 놀이기구, 빙어잡기체험, 먹거리도 다양하거든요.👍🏻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후기!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눈놀이동산, 놀이기구, 먹거리가 한 곳에

47개월 아이와 다녀온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요즘 SNS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며 공유해주시는 정보글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는데요. 사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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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 가기전에 여러분도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꼭 눈썰매장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든요.

겨울이 주는 짧지만 특별한 이 행복을 꼭 느끼고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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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 스위트(파인취사/파크뷰/침대) 숙박후기

아이와 오션월드에서 신나게 놀고 저희가 묵기로 한 곳은 소노벨 비발디파크였습니다. 저번엔 소노펠리체와 소노벨에서 각각 묵은 적이 있어요. 리뷰는 소노펠리체만 남겼었네요. 2023.01.25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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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의 오션월드, 4살 아이와 다녀오다 (+놀이기구, 카바나, 썬베드, 딩글러 등)

8월 4일(금)에 다녀온 오션월드 후기입니다. 동행은 42개월 아이, 남편이었고요. 4살 정도 되니 이제 튜브 타고 잘 놀아서(보호자 항시 주시 필요) 큰 무리 없이 다녀온 것 같아요. 결제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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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에서 한바탕 놀고, 소노벨 숙소에서 묵다가 지하 1층에 위치한 <셰프스키친>으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어요.

소노벨이 소노문, 소노펠리체에 비해 룸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용서가 되는 점은 부대시설과 '조식이 괜찮아서'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간단한 정보 먼저 드리고 사진과 느낀점 전달 할게요.

✔️ 운영시간
🧩 조식뷔페 : 07:00~13:30 (입장마감 10:00)

✔️ 문의처 : 031)439-7437 (내선 7437)

✔️ 위치 : 소노벨 비발디파크 D 지하 1층

✔️ 입장연령
🧩 36개월 미만 무료
🧩 유아 : 36개월~미취학
🧩 소인 : 초등학생 1학년~6학년
🧩 대인 : 중학생~성인

✔️ 가격 : 유아 16,000원 / 소인 23,000원 / 대인 39,000원



🐶🐱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 한정) 동반 가능 식음업장입니다. 반려동물은 리드줄 또는 견모차 이용시 입장 가능해요. 또한, PET ZONE을 별도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갈 때는 반려동물 동반입장 하신 분은 보지 못 했지만... 어쨌든 가능하다고 하니,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오신 분들은 문의 먼저 해보시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조식 2인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한터라 아이 것만 따로 계산하고 들어갔어요. 8시 반 쯤 들어간 건데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자리에 못 앉고 기다렸을 수도 있었겠다 싶더라고요.

자리는 널찍해요.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의 똑같은 크기가 맞은편에도 있어요.

 


42개월 아이와 함께 간 여행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 먼저 챙겨주었어요. 다행히 즐겨먹는 계란후라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밥도 흑미밥으로 냉큼 퍼왔습니다.

볶음밥, 소세지, 계란스크램블, 생선, 불고기, 구운야채(브로콜리)가 보이네요.

계란스크램블은 간이 슴슴해서 아이들 먹이기 좋았고, 볶음밥에선 오래된 밥 냄새 나지 않아 좋았어요. 생선 간도 세지 않았던 것 같고요. 계란후라이는 보시다시피 반숙입니다.

 


방금 보신 사진에 놓여있던 브로콜리가 여기 있던 건데요. 콩,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이 들어있어 채식하는 분들에게 괜찮을 것 같았어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만 같은 이 기분🥦



단호박, 버섯구이 샐러드, 치킨 샐러드, 브로콜리 샐러드가 보이네요. 모든 간이 다 세지 않아요. 어르신 분들 모시고 가도 좋겠죠? 아, 그런데 치킨 샐러드가 좀 너무 차갑긴 했어요.



썬 드라이 토마토, 클컷 소시지, 훈제연어에요. 연어 옆에는 홀스래디쉬소스와 케이퍼 있으니 취향껏 담아가시면 되고요. 여기서도 소시지가 맛있긴 했지만 좀 차가워서 아쉬웠어요.

 


김치, 나물 무침, 멸치볶음, 도라치무침, 오징어젓갈이에요. 한식 땡기는 분들 여기서 담아가시면 좋겠네요.

 


팬케이크와 와플, 프렌치토스트인데요. 프렌치토스트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어 달콤했어요. 퐁신했고요. 빵을 찾아다니는 건 이제 디저트 배 채우겠다는건데, 방심하면 여러 개 들어가겠더라고요.

앞에 있는 체리와 블루베리 소스도 신선하고 적당히 시원해서 먹기 좋았었네요.

 


와플은 방금 와플팬에서 꺼낸 와플빵이 아니라 따뜻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아서 소스 듬뿍 올려 맛나게 먹었어요.

아이는 초코를 좋아해서 초코, 저는 생크림. 아, 여기 생크림 정말 맛있어요...👍🏻또 생각난다... 계속 먹어도 역하지 않은 그 산뜻한 달콤함...

 


모닝빵, 사과잼파이, 크로아상등의 빵들이예요. 그 옆에 작은 케이크들도 있고요. 빵이 이 곳에만 있는 건 아닌데요.

 


여기 미니베이글도 있어요. 그리고 이 옆에도 빵이 서너종류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딱 떨어졌을 때 찍어서 아쉽네요.

딸기쨈, 버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발사믹 식초, 오일도요. 나이프 챙겨가시는 거 잊지마세요!

 


초등학생 먹으라고 담아온 거 아니고 서른 중반의 여성이 먹으려고 담아온 것... 베이컨은 좀 질긴 편이었고 해시브라운, 스프는 무난했어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셰프스키친>이었습니다 :)





소노벨은 정말 조식이 8할이예요. 아주 아주 대단히 멋지고 훌륭한 뷔페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평균 이상인 것 같아요. 이번 겨울에 스노위랜드에 또 썰매타러 올 건데 그 때도 셰프스키친으로 조식 먹으러 내려올 것 같네요.

소노벨에 묵고 계신 분들 조식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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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에서의 여행 일지는 이러했습니다. 하루는 소노펠리체에서 묵으며 스노위랜드 눈썰매장, 하루는 소노벨에서 묵으며 앤트월드 키즈카페.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골드스위트취사(F동625호) 후기

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스키는 단 한 번도 타지 못 하고 돌아왔네요. 애초에 36개월 딸래미 썰매 태워주러 간 거였거든요. 저희는 목요일, 금요일 각각 소노펠리체, 소노벨에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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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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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월드, 이름이 좀 특이하죠. 처음엔 무슨 의미인가 했어요. 그런데 다녀와보니 알겠더군요. 진짜 개미가 되어 뛰어다니고 온 느낌! 왜 개미가 작은 몸으로 부지런히 요리조리 뽈뽈거리며 돌아다니지 않습니까. 놀이시설이 전체적으로 낮아 기어다녀야만 했고, 장애물이 많아 피해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 36개월 우리 아이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두돌 아기인 경우에는... 놀기에 적당한 곳이 아닐 수도 있어요. 볼풀존이나 유아존에선 그나마 놀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마저도 큰 언니 오빠들이 들이닥치면(?) 당황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쉽지만 돌 아기는 놀 공간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앤트월드에는 편백나무나 주방놀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안타깝지만 수유실도 없어요. 그럼 음식이라도 좀 잘 나오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앤트월드는 적어도 세 돌 이상의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5-6세 정도가 적정연령인 것 같아요. 아,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가는 길 및 정보 알려드릴게요. 소노벨 지하 1층으로 가시면 비바플렉스몰이 보여요. 정중앙에 회전목마, 범퍼카를 발견 하실 수가 있는데요. 회전목마를 지나 볼링장과 비발디펍 가운뎃 길로 들어오시면 돼요.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처음 가 본 저희도 바로 찾았으니까요. 친절하게 전광판에 다 나와 있어요. 오른쪽으로 가세요, 왼쪽으로 가세요, 전광판만 보고 가시면 된답니다.

 

 

• 24개월 미만 어린이: 증빙 서류 지참시 무료입장
• 어린이~13세: 일반 29,000원 / 회원(기명, 무기명) 26,000원 / 지역주민 27,500원
• 보호자: 9,000원
** 추가요금 10분당 2,000원

• 이용시간: 12월 16일부터 시즌종료까지 오전 9시~오후 9시(입장마감 오후 7시)

• 할인: 보호자는 균일가 9,000원으로 할인 적용 안 됨 / 기명 회원의 경우 소인이 등재되어 있어야 10% 할인 적용 / 무기명 쿠폰 10% 할인 / 소노호텔앤리조트 모바일 앱 회원 쿠폰 할인은 1매 2인 5% 할인 적용 / 지역주민의 경우 신분증의 주소지 증빙시 5% 할인 적용

• 이용안내: 어린이 & 보호자 모든 입장객 양말 의무 착용 / 외부 음식물 반입 제한 / 모든 어린이는 보호자와 필수 동반입장


금요일 오전께 간 거라 그랬는지 몰라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대기표 바로 뽑을 수 있었구요. 대기표는 실물로 뽑거나 핸드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이 있었는데 저는 그냥 실물로 뽑고 기다렸어요. 직원 분이 금방 호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앤트월드는 조금 특이한 게, 들어가기 전에 '시설 안전이용 동의서'를 작성해요. 저희도 남편이 사인을 했는데요. 동의서를 작성하고 나니 더욱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새삼스러운 결심이 서는 거 있죠. 모든 시설을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해야겠지만... 특히 앤트월드의 '슬라이드'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높아 강력하게 주의를 받는 느낌이었어요.

 


5세 미만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이 옆에 계셔야 해요. 입구의 <주의사항>에도 적혀 있습니다. "앤트월드는 보호자 동반 이용시설입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보호자분들의 동반이용 부탁드립니다." 라고요. 그리고, 슬라이드 이용시에는 보호자 동반이용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탑승자세를 절대 준수하여 보호자가 동반탑승을 해야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요. 여기서 탑승자세라는 건, 엎드리거나 누워서 타는 걸 금한다는 뜻입니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타야 해요.

하지만 많고 많은 슬라이드 중 초록색 슬라이드, '드롭슬라이드' 라고 하는데, 그것만은 동반탑승이 절대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5세 미만 어린이는 아예 탑승 자체가 제한 됩니다. 경사가 심하고 상당히 빠른 놀이기구이기 때문이에요.

사진의 무지갯빛 긴 슬라이드는 36개월 우리 딸래미가 색깔 별로 다 탔어요. 예쁘기도 하고, 타러 올라가는 길이 가까워 힘들지 않아서 다른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답니다 :)

 


앤트월드가 슬라이드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니죠. 안으로 들어와 봤어요. 장애물이 되게 많아요. 그물을 건너야 할 때도 있고, 무언가를 통과해야 할 때도, 미로 형식으로 된 길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었지요.

아이와 함께 들어가 놀면서 느낀 건... 제가 가 본 키즈카페 중에 시설이 가장 잘 만들어진 곳이라는 거예요. 정말, 되게 잘 만들었어요. 활동량이 많고, 모험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놀이터에 뱅글뱅글 꼬아져 있는 미끄럼틀 있죠. 당연히 그것도 있어요. 저도 타 봤는데요. 아니, 왜 이렇게 빨라요? 소리 지르며 호들갑 떨면서 내려오는 바람에 다른 부모님들이랑 눈 마주쳐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잖아요.🙂

참, 슬라이드를 탈 때 바른 자세로 탑승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다른 곳에서도 보통 엎드려 내려오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옷을 두껍게 입었어도 빠른 속도 때문에 신체 부위 어딘가가 쓸려 사고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직접 타보니 진짜 위험할 것 같더라고요. 역시 주의를 주는 이유가 있어요.

 


다른 키즈카페처럼 트램펄린, 편백나무, 주방놀이는 없지만 앤트월드에도 볼풀존은 있어요.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보아오신 그 볼풀'장'은 아니고요. 볼풀공을 이용해 안에 설치 된 놀이기구로 논다고 이해하시면 돼요.

보시다시피 볼풀공이 아주 많지는 않아요. 아이들은 이 공을 호스 안으로 집어 넣거나 원통형 기구 안에 집어넣거나 하며 놀고 있었어요.

 


이게 그 원통형 기구입니다. 몸통 부분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소리를 내며 볼풀공을 안으로 빨아들이는데요. 빨아들인 볼풀공은 위로 발사해 날려보내주어요. 이 기계가 볼풀존에 두 대 설치되어 있는데, 하나는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지 발사하는 힘이 좀 약해 통 안에 빙빙 떠 있기만 했어요. 마치 우주에 사람이 떠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과녁 같은 것이 있지요. 그 위에 대포 비스무리한 게 설치되어 있고. 이 안에서 볼풀공들이 나왔어요. 그 공은 아이들이 구멍 안으로 넣은 것들인데, 바람을 타고 공들이 대포로 알아서 날아간거예요. (하지만 공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 했어요. 참고로 2층도 있는데, 2층에서 보낸 건지도 모르겠어요.)

또, 같은 볼풀존 안에, 농구 골대 같은 바구니가 있어요. 바구니를 볼풀공으로 채우고 버튼을 누르면, 그 위에서 공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왜 워터파크 가면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폭포처럼, 마치 그것처럼요.

 


사진의 오른쪽에 돈을 내고 이용하는 유료시설이 보이네요. 3,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안에 들어가 시작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천장에서 볼풀공이 떨어집니다. 우리는 그 공을 맞기만 하는 게 아니라 떨어진 공을 주워 구멍 안에 넣어야 해요. 그 점수가 몇 점 이상일 경우 상품을 준다고 하는데요. 너무 높은 점수라 이걸 누가 성공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몇 개 보았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사진과 연관은 없지만 기억이 나는 건, 바닥에 벌레들 그림이 그려진 공간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도 어른이라고 짐짓 무섭지 않은 척 하며 쿵쾅거리며 발로 밟고 왔지만 아이는 좀 겁내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이 키즈카페가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졌음을 알았어요. 디테일 하죠.


 





어른들이 앉을 공간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 주말 같은 경우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금요일 오전에 갔기 때문에 앉을 수 있었지만요. 카페테리아 쪽에도 자리가 있고요. 안으로 좀 더 들어오시면 많지는 않지만 그 쪽에도 자리가 있긴 있어요.

먹거리로는 스낵 종류(생크림 카스테라, 치즈 핫도그, 치즈 소시지, 아이스팩토리, 킨더조이)와 음료(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초코라떼, 복숭아 아이스티, 뽀로로 음료, 핑크퐁 주스, 사과주스, 생수)가 있었어요.

간단히 몇 개의 가격을 말씀 드리면... 치즈 소시지 4,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복숭아 아이스티 5,000원, 바닐라라떼 6,000원 이런 식이요, 개인적으로 저는 쬐끔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키즈카페 내부에 물품 보관함이 있어요. 500원 코인을 넣어 이용하는 방식이고요. 이 돈은 나중에 반환 받을 수 있습니다. 근처에 동전 교환기도 있어요.

신발 보관함은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용 방법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배정 받은 번호로 이동해요. 그리고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후 키를 분리하면 락이 잠깁니다. 키는 잊어버리면 안 돼요. 키 분실시에는 10,000원의 요금이 발생해요. 퇴장할 때는 요금 정산이 먼저라 카운터에서 확인 먼저 해주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추가 요금이 발생했는데 정산 하지 않으면 신발장이 열리지 않으니까요.)

저희는 2시간을 넘지 않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진 않았어요. 직원 분께서 신발장 오픈 되었으니 신발 꺼내면 된다고 말씀 해주셔서 해당 신발장에 키를 넣고 꺼낸 후 락커키는 꽂아두고 퇴장 했습니다. ('락커키는 반납하지 말고 꽂아 놓아주세요'라고 안내문에 적혀 있어요.)

간단히 설명... 너무 길었나요? 이 모든 내용은 신발장에 가시면 벽에 붙은 안내문으로 다시 한 번 확인 하실 수가 있습니다.


 





사실 이 날 저희는 소노벨에 묵을 예정이었어서 키즈카페가 있다고 하니 한 번 가서 놀게 해주자, 그런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었네요? 가깝다면 몇 번이고 재방문 하고 싶을 정도로요.

짧게 놀고 온 건 아니에요. 그런데도 모든 시설을 다 즐기지는 못 했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 그런지 언젠가는 또 꼭 방문하고 싶어요. 하지만 굳이 굳이 단점을 찾자면요...?

너무 비싸요. 24개월 이상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모두 29,000원이라는 돈을 내고 입장 해야 해요. 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같긴 합니다만... 키즈카페치곤 확실히 좀 비쌉니다.

앤트월드는 찾아가는 길부터가 재밌어요. 회전목마도 있고, 범퍼카도 있고, 대형 오락실도 있고.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구경하며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마 걸어가는 데만도 한참이 걸리지 않을까요 :)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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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 우려한만큼 옷을 두껍게 입혔더니 다행히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어요.

유난스러운 저 때문에 엄마 아빠 모두 스키복을 입었어요. 네, 저희 같은 부모는 거의 못 봤고요. 대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즐기시더라고요. 오늘 서두는 짧게 할게요. 할 말이 워낙 많아서 :)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요금 및 운영시간, 할인정보 먼저 말씀 드리고 시작 할게요.

 




눈썰매장이라 아이와 가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아이가 24개월 미만이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증빙서류지참) 또, 네이버나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구매 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사전에 예매를 하고 가시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요.

 

• 대인/소인: 주중(월~금) 43,000원 & 주말, 공휴일(토~일) 46,000원
• 키즈입장권: 주중(월~금) 20,000원 & 주말, 공휴일(토~일) 21,000원
* 24개월 이상, 110cm미만 어린이 균일가(할인불가)
• 운영시간: 주중(월~목) 10:00~18:00 / 주말(공휴일전일, 금, 토) 10:00~20:00


감기에 걸리는 게 무서워 남편까지 스키복을 입혀 올라간 저는 스노위랜드 올라가기 전 1층에 위치한 스키복 렌탈샵에서 스키복 대여를 했어요. 신분증을 맡겨야 하며 반납할 때 돌려받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사이즈는 직원 분이 눈대중으로 대충 보고 알아서 준비를 해주셨었습니다. 만일 입어보고 맞지 않으면 사이즈 교환 해주신다고 하시면서요. 바로 맞아서 신기했네요.

3시간 대여를 하는데 정상요금 22,000원을 지불 했고, 만일 회원이라면 할인을 받아 주중에는 17,000원, 금토일+공휴일 및 전일은 19,000원에 렌탈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4시간 대여는 정상요금 25,000원, 5시간은 정상요금 28,000원 이런식으로 가격이 시간 별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회원 할인요금은 회원카드 소지자, 소노 어플리케이션이 확인된 사람에게만 적용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어플리케이션에 가입까지 완료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물품보관함렌탈샵에서 나와 정면에 위치한 곳에 들어가면 바로 보여요. 화장실 옆에 조그맣게 있고요. 바로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왼편에 물품보관함이 있는 걸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갯수가 많지 않아요. 조금 더 앞으로 걸어와주세요. 물품 보관함이 많이 보입니다.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물품을 보관하고 있을테니 개중에 빈 곳을 찾아 이용 하시면 돼요.

이제 올라가볼까요? 위 사진의 '스노위랜드 가는 길'이라는 현수막을 기준으로 오른쪽 상단의 계단을 오르면요, 곤돌라 탑승장이 나옵니다. 곤돌라 탑승 티켓은 곧 스노위랜드 입장권과 같아요. 매표소에서 구매한 입장권을 직원에게 제시하면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곤돌라는 적당한 속도로 차분히 움직였어요. 발 밑에 눈을 뒤집어 쓴 나무, 점점 작게 보이는 슬로프가 눈에 보이자 티는 안 냈지만 쬐끔 무서웠던 거 비밀이에요.

 


곤돌라에서 내리면 스노위하우스를 발견하실 수가 있는데요.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있어요. 물품보관함도 있고요. 식당은 이런 곳이 으레 그렇듯 무지하게 비쌉니다. 꼬치어묵우동 15,000원, 새우튀김우동 15,000원, 불고기덮밥 15,000원, 떡볶이 10,000원... 대충 감이 오시죠.

놀이시설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눈에 띄었던 건 앙증맞게 만들어 놓은 포토존이었어요. 눈사람, 뽀로로 친구들, 사슴도 있었는데 이 사슴은 오후 언제께 불빛이 켜진다고 하네요. 직접 보진 못 했지만요. 슬로프를 배경으로, 눈썰매장을 배경으로, 캐릭터를 배경으로 각종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놀이시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볼까요?

스노위 레이싱(로우스피드, 하이스피드), 스노위 토네이도, 스노위 레프팅,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키즈, 스노위 미니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죠. 하나하나 설명을 드려볼게요. 아래는 일단 기본적인 이용 정보에요.

 

✔️스노위 레이싱(로우스피드):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이용불가, 110cm~119cm 일 경우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레이싱(하이스피드):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이용불가, 110cm~119cm 일 경우에도 이용불가,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토네이도: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10cm~119cm 일 경우에도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래프팅: 스노위 토네이도와 동일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레이싱 로우스피드와 동일
✔️스노위 키즈: 스노위 토네이도와 동일
✔️스노우 미니: 24개월 이상 + 109cm이하 이용 가능, 110cm~119cm + 120cm 이상일 경우 탑승 불가


기본적으로 24개월 이상이어야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24개월 이상이지만 아직 109cm가 되지 않은 우리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함께 타면 이용 가능한 것들이 여러개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도 있고요.

스노위레이싱 로우스피드와 하이스피드는 사진을 찍지 못 했어요. 어차피 아이가 탈 수 없는 놀이기구라 줄도 서지 않았죠. 그런데 스노위랜드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 것이 바로 이 스노위레이싱이였어요. 그 중에서도 하이스피드의 인기가 아주 높아 보였어요. 스노위레이싱은 2인이 탑승하는 보트썰매인데요. 직접 가서 보시면 아실테지만 로우도 아찔한데 하이는 어마무시해요. 저는 타라그래도 못 탈 것 같습니다.

스노위 토네이도는 동그란 보트에 모두 함께 타면, 안내요원 분께서 빙글빙글 돌며 내려갈 수 있도록 확 밀어주세요. 놀이기구 못 타는 제가 재밌다고 느꼈을 정도이니 그렇게 무섭지는 않은 것 같고... 키즈카페의 긴 미끄럼틀 있잖아요? 대충 그 정도 속도감과 아찔함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노위 래프팅은 스노위 토네이도 바로 옆에서 같은 구간을 내려가는데, 스노위 토네이도와 차이점이라면 탈것이 다르다는 것이에요. 동그란 보트였던 토네이도에 비해 래프팅은 긴 보트를 타고 내려가게 됩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내려가지도 않아요.

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토네이도보다 더 빠르게 내려간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같은 구간을 내려가는 것이므로 비슷한 정도의 속도감이었을거라고 짐작해요.

스노위 토네이도와 스노위 래프팅 줄은 그닥 길지 않았고요. 사람이 몰려도 한 번에 3명 이상씩 내려가고 또 구간이 짧아 회전율이 좋은 이유로 줄이 빨리 빨리 줄어들었던 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너무 빨리 끝나 아쉽다는 것과, 또 타고 싶으면 그 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것. 타는 건 재밌는데 그 길이 너무 힘든 거 있죠. 눈 위에 그냥 드러누워버리고 싶었다니까요.

스노위 코스터는 비발디파크 눈썰매장에서 최장 길이 슬라이드를 자랑하고 있어요. 옆 사람의 튜브를 각자 잡고 한 번에 같이 내려오는 방식인데요. 한 번에 서너명 이상의 사람이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줄이 빨리 빠져 쉽게 즐기기 좋은 놀이 시설이에요. (최대 몇 명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6명까지도 타는 건 봤습니다.)

 


스노위 키즈는 이 코스 바로 옆에 있는 썰매를 하나 가지고 시작 구간으로 올라와 썰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요원이 사람들이 준비가 된 걸 보고 내려가도 된다는 신호를 주거든요. 이 때, 엉덩이는 썰매의 맨 끝 부분에 닿도록 앉아야 하고요. 손은 앞에 달린 줄을 잡아야 합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발을 땅에서 떼고, 몸을 뒤로 조금 기울인 채 밑으로 내려가면 끝이에요.

 


이건 성인인 저도 혼자 탔어요. 아이는 아빠와 함께 탔고요. 초등학생 중에 더 빠른 속도감을 원했는지 손으로 양 옆을 배 노 젓듯 저어대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뒤에 내려오는 썰매와 충돌하고 또 옆으로 넘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안전이 제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지막 스노우 미니는 귀염둥이 쪼매난 우리 친구들이 전세 내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기구에요. 사람이 극히 적어 한동안은 우리 아이 혼자 10번 이상을 탄 적도 있었답니다. (거짓말 안 하고 30번 이상 탔어요.) 24개월 이상이고 동시에 109cm이하인 우리 아이가 혼자 탈 수 있는 유일한 코스였어요. 도착하고 또 시작 구간으로 올라가는 길이 짧아 말그대로 아주 뽕을 뽑았네요, 여기서.

 


스노위 미니 옆에 스노위 미로라는 게 있어요. 들어가면 미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아주 쉬운 난이도는 아니고, 한 두어번 헤매면 도착지가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 앞에는 포비 뿐 아니라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리를 맞이하듯 기다리고 있었어요. 많고 많은 포토존 중 우리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포토존 아닐까요.

 


또한, 스노위랜드에는 카라반, 카바나도 준비되어 있어요. 카바나는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 최대 6인까지. 카라반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최대 8인까지 가능하고요.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합니다. 예약은 인터넷에 'BBQ셀프가든'이라고 검색해 나오는 곳에서 하시면 돼요. (현장에서 표를 보고 확인한 내용입니다.)

다음번엔 카라반 한 번 빌려보고 싶네요. 콘센트, 전기히터, 2층침대, 식탁, 테이블, 소파... 게다가 방도 뜨듯하다 하더라고요. 일찍이 올라와 부지런히 놀다가 쉬고, 에너지가 충전 되면 또 나가 놀고.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간김에 빌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네 다섯시쯤 되었을 때 아이가 졸려 해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뭐 그랬지만, 남편은 무언가를 타고 내려갈 때마다 다시 걸어올라와야 해서 얼굴 보니 거의 반녹초가 되었더라고요. 언젠가는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어요.

바로 옆 슬로프에서는 어른들이 스키와 보드를 찬바람과 함께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당장이라도 달려가 즐기고 싶었는데... 쿨하게 안녕 하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다음에 올 땐 아이가 더 커 있어서 그 때는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 때를 기약하며 안녕 했어요.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 우리 가족은 예약해 둔 소노펠리체 숙소로 가 굳은 몸을 노곤노곤 녹였습니다.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골드스위트취사(F동625호) 후기

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스키는 단 한 번도 타지 못 하고 돌아왔네요. 애초에 36개월 딸래미 썰매 태워주러 간 거였거든요. 저희는 목요일, 금요일 각각 소노펠리체, 소노벨에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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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기구를 타고 내려 온 후 다시 걸어 올라가야 할 때를 빼고는 대체로 만족스런 스노위랜드였습니다. 각종 즐길거리 말고도 여긴 전체적으로 크기가 또 커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제격인 곳 같았는데, 아이 친구와 함께 오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도 했네요.

끝으로, 여담이지만... 가기 전에 눈오리를 챙겨가란 말을 들어 스키복 렌탈샵에서 비싼 돈 주고 굳이 굳이 샀는데요. 오리 만들 여유는 없었고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준비된 곳이기는 하니까 아이가 만들기를 좋아하면 꼭 챙겨가시기를 바라요.💙

해가 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스노위랜드, 내년이든 몇 년 후든 꼭 다시 재방문 할 겁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여기까지 읽고 내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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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스키는 단 한 번도 타지 못 하고 돌아왔네요. 애초에 36개월 딸래미 썰매 태워주러 간 거였거든요. 저희는 목요일, 금요일 각각 소노펠리체, 소노벨에 묵었습니다. 그후 스노위랜드, 밥집, 숙소 근처 놀만한 곳에 갔었던 이야기 등은 정리해서 찬찬히 올릴게요. 오늘은 일단 소노펠리체 골드스위트취사 F동 625호 방컨디션, 들었던 느낌 먼저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남편이 예약을 했는데 '스노위랜드패키지'로 끊었대요. 그리하야 이 방에서의 1박은 427,000원을 지불하였다고 하고요. 할인 쿠폰도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쓸 데가 없었다 하더라고요. 아마 아이 연령에 맞지 않는 부대시설 이용에 관한 것이 아니었나 짐작합니다. 조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조식을 먹으려면 따로 가서 요금을 지불 했어야 했던 것 같아요. 먹으러 가지를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소노펠리체는 저희가 묵었던 방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옵션이 있습니다. 실버, 골드, 로얄, 프레지덴셜, 펫 동반까지 총 5개의 객실 타입이 있어요. 모든 객실은 거실이 분리된 구조이고요. 일반 객실 외에도 테라스, 복층, 애견 동반 등 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방배정은 오후 12시부터 받을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뷰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오전, 오후 실컷 놀고 체크인 시간을 훌쩍 넘어 입실 했습니다.

드디어 F동 625호에 들어간 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으로 묵는 1박이라 사실 기대를 좀 했어요. 그런데 크기가 커서 아이가 마음껏 돌아다니기에 좋았다는 점 빼고는... 글쎄요? 자못 고급스럽다는 첫인상을 받긴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월의 흔적을 미처 다 숨기지 못해 낡았다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었어요.

방은 총 3개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온돌방이었고, 두 개의 방엔 침대가 있었어요. 화장실은 거실에 하나, 안방에 하나 이렇게 2개였고요. 안방에 있는 화장실에는 욕조, 그 옆에 위치한 파우더룸에는 면봉, 화장솜이 비치되어 있었네요. 그리고 안방이었나 거실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비데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기대도 안 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위 사진의 오른쪽에는 취사가 가능하도록 밥솥과 냄비, 후라이팬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밥그릇, 국그릇, 찬기, 국자, 포크, 수저, 식도, 와인잔 등도 있었어요.

그리고 신기했던 건... 오븐이 있더라고요. 바로 그 옆엔 또 드럼세탁기가 있었고요. 스키장에서 실컷 놀고 옷을 빨아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치된 가전류인가 싶었네요. 아참, 커피포트도 있었어요.

 


커튼을 좀 치고 찍을 걸 그랬네요. 하지만 쳐봤자 어차피 마운틴뷰입니다. 다른 방들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해 이 곳에 아이를 재웠어요. 별다른 특징이 없는 방이에요. 스탠드는 고장이 났는지 켜지지 않더라고요.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 이 곳에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TV가 2대였네요. 켜보았는데 잘 나왔고요. 파우더룸에는 면봉, 화장솜이 비치되어 있어 아주 유용했어요. 헤어드라이기도 이 곳에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바디워시와 샴푸 이렇게 두 가지만 비치가 되어 있어요. 침대의 이불은 상당히 무거웠네요. 겨울 이불이라 그런거지만, 아이가 잠든 이 방의 맞은편 방 이불도 두껍고 무거워서 잠자기 불편할까봐 허릿부분부터 덮어주었었어요.

 


온돌방이라고 하는데 방이 얼마나 뜨듯한지 누워보질 않아 모르겠네요. 이불이 매우 얇았고요. 방 안에 거울 하나 있어 어쩐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참, 저희가 체크인 시간을 훌쩍 넘긴 5시경에 입실을 했는데요. 거실부터 방 하나하나, 전체적으로 냉골이 따로 없는거예요. 그래서 전화로 여쭤보니 개별난방이 아닌 중앙난방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춥다고 말씀 드렸어요. 담당자 분께서는 원래는 8시에 가동이 되는데 오늘은 7시에 돌렸다고, 1시간 일찍 돌렸다고 설명 해주셨어요. 예상치 못한 변수여서 혹 감기에라도 걸릴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얼른 온도가 올라가길 기다렸답니다. 애 양말 신기고, 이불 깔고... 온도는 서서히 올라 한 3, 40여분 쯤 후에 따뜻해졌어요.

 


거실 커튼을 치면 밤에는 이런 뷰를 보실 수가 있어요. 나름 예뻐보이는 듯 하지만... 스키장 뷰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마냥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봤어요. 저희 방 옆에 묵으신 분들은 시원하고 하얀 스키장 뷰를 보며 눈호강 하셨을거예요. 밤에는 얼마나 더 예뻤을까요?

 


떠오르는 해가 잠을 너무 일찍 깨울까 커튼을 치고 잤어요. 그리고 가족이 모두 기상했을 때 커튼을 쳤는데,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있더라고요. 해가 쨍하니 참 예쁘지 않나요? 당장이라도 스키복 챙겨 입고 스키 타러 나가고 싶어지지요.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이 앞에 앉아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경치를 만끽하고 싶은데, 육아맘에게 닥쳐오는 체크아웃 시간이란... 체크아웃을 하고 저희는 소노벨로 방을 옮겼어요. 예약을 맡은 남편에게 물어보니 소노펠리체 예약 당시 1박 밖에 할 수 없었다 하더군요. 방이 없었다고.

곧 포스팅 예정인 소노벨은 그 무엇보다 부대시설이 끝내주는 곳이에요.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앤트월드가요! 포스팅을 마치면 이 글에 링크 첨부하도록 할게요. 


 




소노펠리체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특히 저는 스노위랜드, 저녁 때 bbq치킨 두 마리를 포장해 와 먹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배달이 안 되서 직접 가지러 가는데 소노벨에 비해 확실히 한적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소노펠리체에도 '마트'는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역시 bbq, 여기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재방문은, 아이와 함께라면 할 것 같습니다. 혼자 혹은 남편과 둘이 갈거라면 굳이...? 언젠가 아이가 좀 더 크면, 일주일 이상 묵으며 밥도 해 먹고, 소노벨로 이동해 부대시설도 쌔빠지게 이용하고 싶어요. 꿈의 일상이죠. 앞으로 남은 여행 일지 리뷰 부지런히 올려볼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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