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진짜 한 십년만인 것 같은데요.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크게 달라진 건 없더라고요. 그런데 애슐리가 생길 때 같이 생겼던 뷔페 프랜차이즈들이 지금은 모습을 감췄거나 축소된 데 비해, 아직 건.재. 하고 있단 느낌은 확실히 받았습니다. 물론 지점마다 맛과 서비스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요, 송파 가든파이브점 애슐리는 괜찮던데요?

<애슐리퀸즈 NC 송파점>

 

  • 주소: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nc백화점 송파점 영관 7층
  • 전화번호: 0507-1401-5731
  • 영업시간: 매주 11:00-21:00
  • 평일런치 이용시간: OPEN-17:00
  • 주차: 지하주차장 무인 정산기에서 영수증 하단 바코드로 정산시 4시간 무료 주차 가능


저희는 금요일 저녁께 방문한 거였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웨이팅 해야 했고요. 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차례가 되면 누가 불러주는 게 아니고 정문 쪽 전광판의 숫자를 보고 알아서 들어가야 해요.

출처: 애슐리퀸즈


들어가면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 선정 후 선결제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에요. 저희는 성인 2명, 미취학 아동 1명이 평일디너를 이용했기 때문에 총 59,700원을 지불했어요.

이 사진은 E구역 앞에서 찍은 것으로, 일부에요. 당연히 더 큽니다!


입장할 때 직원 분이 "E구역으로 들어가세요."라고 안내를 해 주셨는데요. 천장에 알파벳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 찾아 들어가면 됐어요. 그리고 결제할 때 받은 영수증을 보시면 테이블 번호가 나와있습니다. 해당 번호 테이블을 찾아 이용하시면 돼요.

테이블 위 빨간색 칩의 정체


애슐리 테이블에는 빨간 칩이 하나 있어요. 이용중일 때는 '식사중'으로 돌려놓고, 이용이 끝나면 '식사완료'로 다시 돌려놓아주면 됩니다. 사용완료로 되어 있으면 직원 분이 끝난 자리인 줄 알고 자리를 정리 하시는 듯 해요.

가지런히 담으면 뭐해 테이블이 난장판인데..


38개월 아이와 함께 간 거였기 때문에 아이 먼저 챙겨주고(밥, 미역국, 두부, 고기, 잡채) 어른들 먹을거리를 후다다닥 담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초밥을 좋아해요. 그런데 이 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원래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하나 먹고 이상해서 더 안 먹었고요. 다른 초밥들은 잘 먹었어요. 아무래도 뷔페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바라면 도둑놈 심보겠죠?

초밥보다는 다른 것들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이를테면 분식류라던가 치킨 같은거요. 전체적으로 간이 단짠단짠이기 때문에 초딩입맛을 가지신 분들은 유난히 더 좋아하실 것 같았네요. 저는 특히 저 치킨 옆에 떡볶이떡이 너무 맛있었어요. 매운 닭다리도 맛있었구요🍗

평일 저녁 7시 30분 광경, 사람이 많아요


로제 파스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크로켓, 맥앤치즈, 떡볶이, 튀김류 등이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저녁 7시 30분쯤 들어간 거였는데 그래서인지 음식이 대개 절반 정도만 있었어요. 덮개로 덮여있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요.

이 맞은편에는 볶음밥, 김치 등 반찬류와 샐러드가 있었어요. 연근 초무침, 쫄면, 단호박 샐러드... 아, 두부김치도 있더라구요? 이건 제 생각인데, 음료수 코너에 어른들을 위한 마실거리가 있거든요. 안주같은 너낌... 센스있다고 생각했어요👏

통살치킨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그 맞은편에는 롤, 초밥류가 있어요. 옆에 피자는 고구마 피자, 옥수수 피자를 포함해 네 다섯 종이나 있었고요. 저는 일반 콤비네이션 피자를 먹었는데 치즈가 막 늘어나진 않았지만 먹을만 했었네요.

그리고 왼쪽에는 치킨이 많았는데요. 매운 치킨, 안 매운 치킨, 매운 닭다리, 바베큐, 배추구이(뜬금) 등등. 치즈 통고구마 구이, 피쉬 스테이크도 있었구요. 저는 여기서 매운 닭다리 괜찮았어요. 근데 이름관 달리 별로 안 맵던데요?

부끄럽지만 나의 최애 메뉴들


맛있었던 거 위주로 얘기해보자면... 사진에 보이는 김말이 튀김이랑 감자튀김, 얇은 감자칩, 통 오징어 튀김, 오렌지 탕수육 정도?! 고구마며 과일사라다는 그냥 보편적인 맛이고요. 다른 튀김들은 간을 기가 막히게 잘(달고 짜게)해서, 손이 계속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칠리소스 가지튀김 추천


중화요리 코너에요. 만두, 매운 야끼우동, 숙주 볶음, 칠리소스 가지 튀김, 중국식 볶음면, 게살 볶음밥 등이 있어요. 여기 매운 가지튀김 진짜 겉바속촉이에요. 겉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하고 말랑해요! 간도 괜찮고 맛있었어요.

귀엽고 앙증맞은 딸기


애슐리는 후식으로 유명하잖아요? '애슐리에 OO후식 떴대!' 라며 SNS에서 홍보하는 글 많이 봤거든요. 아쉽지만 제가 갈 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았어요. 딸기 케이크, 초코 케이크, 리치, 사과, 딸기 등 먹을 건 두루두루 있었지만요.

아이가 딸기를 좋아해서 한 번 줘 봤는데, 엄청 셨나봐요. 찡그린 표정이 귀여웠네요🍓

초코분수 폼 미쳤다


고놈의 작은 딸기들은 이 초코분수에 찍어먹으면 참 맛있겠어요. 아, 먹고싶다... 시간이 없어서 이것도, 와플도 다 못 먹고 왔는데 아쉬워요. 또 갈 거예요.

이 옆에는 와플, 크로와상을 만드는 기계가 있어요. 와플은 밀가루를 부어 만드는 거고요. 크로와상은 생지가 있으니 기계에 찍어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솔직히 애슐리는 후식만 잘 먹어도 본전 뽑았다고 할 수 있는데... 얼마전에 '딸기 시즌'이라고 해서 딸기 음식들이 무지 많았단 말이에요. 그런 축제를 종종 해요, 애슐리가. 그래서 저는 축제 다 끝나고 남는 음식 먹는 기분이라 썩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먹고 와서 괘..괜찮아요. 여러분은 애슐리의 후식을 꼭 만족스럽게 누리고 오시길 바랄게요!💪

후식줄 제일 왼편에는 음료랑 아이스크림, 스프가 준비되어 있어요. 단호박, 콘크림 스프가 기억나네요. 각종 탄산음료, 물, 커피,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음료도 있었어요. (정말 멋져) 애슐리퀸즈 송파점은 먹을 게 너무 많은데 배가 불러서 화가 나는 지점이에요.

다 먹은 접시는 셀프로 치워요


혹시 이 방식 오래전에 도입 됐나요...? 전 처음 봤거든요. 다 먹은 접시는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아두는 게 아니라 테이블에 부착된 호출벨을 눌러 푸두봇을 부르거나 '언택트 리턴 존'이라는 곳에 직접 가져다 두어야 해요. 그런데 저희 포함 다른 사람들은 식사 중이었기 때문에 직접 갖다 두기보다는 벨을 불러 로봇을 호출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푸두봇은 호출벨을 누르고 기다리면 테이블로 와요. 그럼 그 안에 다 먹은 그릇 및 식기류를 넣어주면 되는거예요. 쉽죠? 아, 그런데 휴지나 쓰레기는 넣으면 안 돼요! 휴지,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써 있습니다✔️
 
 




다 먹고 8시 30분이 되어 나왔는데 그 때까지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아니 왜 이제야 갔나 싶더라고요. 가든파이브에 자주 가거든요, 아이 놀거리도 먹을거리도 장보기에도 좋아서. 이제껏 갔던 가든파이브 모든 음식점 중에 애슐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맛이 없단 소린 아닙니다. 개인적인 기준)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델리커리' 가성비 좋은 듯?

평소 카레를 좋아하는 제가 28개월 아이를 데리고 함께 방문했던 곳인데요. 카레는 향이며 매운끼가 있어 자리에 착석하기 전에 먼저 여쭤봤어요. 아기가 먹을건데 안 매운 카레 있나요? 그 말에

hyunaver.tistory.com

가든파이브 '경성함바그' 맛있는데? (경양식, 가성비굿)

가든파이브 코코몽 키즈랜드에 가려고 추울발~ 했는데, 어느덧 밥 시간이 되어 밥 먼저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딜 가야 할까요. 솔직히 가든파이브에 아이 데리고 갈 만한 밥집이 많지 않거든

hyunaver.tistory.com

자연별곡 가든파이브점 방문 (한식 뷔페/고기 무한리필)

자연별곡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이고요. 애슐리 맞은 편에 있어요.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제 마음 안에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나봐요. (다시 한 번 되새

hyunaver.tistory.com


다음엔 후식을 위주로 조지겠습니다. 평일디너였는데도 웨이팅 30분이었던 걸 보면 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같아요, 여기. 방문을 원하시는 분은 미리 예약 걸어두시고 가든파이브 구경 후 식사하러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맛있는 식사 시간 되세요❤️

반응형


가든파이브에 코코몽 말고 또 다른 키즈카페가 생겼어요! 2022년 11월 말에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일단 가격 및 매장 정보 먼저 알려드리고 후기 글 써 볼게요.

 

<타이거릴리>

• 위치: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4층 (교보문고 맞은편)
• 전화번호: 050-71371-2455
•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 가격
어린이 19,000 (2시간 기준 / 키 150cm미만 입장 가능 / 초과시간 10분당 1,500원)
영유아 14,000 (24개월 미만)
보호자 4,000 (36개월 미만 어린이 보호자 1인 무료 / 증빙서류지참)
마감입장 1시간 10,000 (마감 2시간 전 판매)

** 유아휴게실 입구 바로 맞은 편,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입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입니다.

 

카운터


생긴지 얼마 안 된 키즈카페라 사람이 무지 많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평일이라 그랬던걸까요? 화요일 오후 3시 30분쯤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가 2시간을 오바하여 6시 30분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요. 아이들이 아직 기관이나 학원에 있을 시간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여하튼 평일 3시 30분, 저희가 방문했을 적에는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도 널널했고, 노는 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타이거릴리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신발 보관함이 보입니다. 밖에 있는 보관함을 먼저 사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딱 보니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저는 실내의 보관함에 신발을 보관 했어요. (따로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양말은 아이가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었는지 확인하시고, 신지 않았다면 구매를 하셔야 한다고 하셨어요. 가격은 3~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른인 저도 양말을 구매해야 하나요?" 여쭤보니, 어른은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었네요.

가격은 위에 안내 드린 정보대로 지불을 먼저 하고 자리를 맡으러 갔고요. 배가 고파 뭘 좀 먹을까 둘러보는데... 식사는 핫도그(3,500), 롤피자(3,500), 커피 등을 제외하면 어른들이 먹을 건 크게 없어 보여 다 놀고 나서 아예 식당가에 가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간단히 요기만 할 생각으로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 했어요. 아이는 맛밤과 솜사탕을 사주었고요. 그런데 에이드에 빨대가 없더라고요. 아이에게 조금 맛 보게 해 주고 싶어 빨대를 요청했는데 매장에 일회용 빨대가 없다고 하셨었네요. 아마 환경을 생각해 내린 결론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트램폴린


트램폴린 안에 들어와 찍은 사진이에요. 제법 큽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는 다른 점이, 여기에는 뜀틀이 있어요. '트램폴린의 반동을 이용하여 뛰라고 마련해 놓은걸까' 싶었지만, 그러려면 가로가 아닌 세로로 놓여져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제 생각하면 트램폴린이 아니라 보라색 다리를 뛰어가 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큰 언니 오빠들도 그렇게 이용하는 걸 본 적은 없어요. 누군가는 만든 취지에 맞게 이용을 하겠죠, 껄껄.

참고로 저는 이 트램폴린의 바로 앞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옆에는 농구&축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쯤에 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하지만 옷걸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주말 같은 때엔 금방 가득 찰 것 같아 보였었네요.

 

허들 챌린지


트램폴린에서 나오면 왼쪽에 위치한 정글짐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3, 4살 아이도 보호자가 곁에 있기만 하다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천장에 매달려 있는 공을 그네처럼 타는 놀이 기구, 본인의 힘으로 올라가거나 운동신경을 발휘해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구멍 같은 건 조금 큰 언니 오빠들이 좋아할 것 같았지만요.

 

왼. 빅시소


허들 챌린지의 대각선에 있는 난이도가 다 다른 다리들과 큰 탱탱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위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꽤 힘든 곳입니다. 어른인 저도 힘들었으니까요. 너무 어린 아이들에겐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갓 4살 된 우리 아이,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니 모든 걸 다 정복했어요.) * 타이거릴리는 따로 놀아주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아이 나이가 어리다면 조금 힘드시더라도 함께 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것은 빅시소인데요. 사진이 잘려 아쉽네요. 무게가 무거운 쪽으로 기우는 거예요. 이리 쿵 저리 쿵, 움직이는 걸 신기해하며 좋아하더군요. 어른인 제가 움직일 때마다 기울기 때문에 제가 땀이 나도록 뛰어 다녔다는 건 비밀입니다.

 

싸이클론


이건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밖에 있는 사람이 돌려주는 대로 회전하는 놀이 기구에요. 아이 아빠가 돌릴 때는 쉬워 보였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 꽤 무거워서 힘들었네요. 돌리기만 해도 어지러워요.

 

볼풀장, 미디어 슬라이드, 인앤아웃, 트램슬라이드, 클라이밍


볼풀장과 미디어 슬라이드, 인앤아웃,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 미끄럼틀은 위에서 내려올 때 아래에 있는 화면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효과가 나요. 이걸 아이들이 신기해 해서, 위에서 내려오려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볼풀공을 던지거나 터치를 시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볼풀공을 던져 맞추는 놀이를 하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친구와 부딪혀 다칠 뻔 했습니다. 제가 옆에 있어 다급히 충돌을 막았기에 망정이지 엄청난 스피드로 내려오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것 같더라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부모님이 꼭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벽에 붙은 회색 호스 보이시나요? 책상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호스에서 강한 바람이 나오는데요. 그 안에 볼풀공을 집어 넣고 기다리면 공이 바람을 타고 이동해 가장 높은 곳에서 톡 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호스에 볼풀공 집어 넣는 것 자체가 무서워 몇 번 하다 말고 가버린 아이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는 지 알려주세요. 조금만 안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한 두 번 하다보면 감이 와요.

가운에 위치한 땅콩 같은 하얀 물체는 트램폴린처럼 반동을 이용해 점프가 가능한 거예요. 올라가는 방법은 가운데 허릿 부분으로 올라가면 되고요. 양 옆으로는 미끄러워서 도저히 못 올라가겠더라고요.

또한,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꽤 있어 보였어요. 밟을 수 있는 곳의 간격이 넓어 4살인 우리 아이는 제가 엉덩이를 받쳐줬음에도 힘들어 했네요. 그래도 이왕 간 거, 간 김에 경험을 하게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VR승마


이런 건 다른 키즈카페에서 이제껏 본 적이 없어 신선했습니다. 말을 타 볼 수가 있는데요. 순서를 기다리고 계단을 올라 말에 타면 그 후로는 직원 분이 도와주셔요. 어떤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좋을 지 아이에게 물어보시고 게임이 시작 되면 말 속도와 운행 방향까지 리드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직원 분이 늘 이 곳에 계시는 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이 날은 아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알려주신 것일 지도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부탁을 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네 다섯 분 정도 계셨거든요. 물론, 주말이나 바쁜 시간대는 최대한 피해야겠지요.

 

드림라이더


타이거릴리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 편에 보이는 드림라이더입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어른이 함께 타도 된다고 하셨어요. 1시간에 1번씩 운행을 하고 있고요. 저는 저와 아이 한 번, 아이 혼자 한 번 이렇게 태워줬어요. 4살이 되었다고 이제 이런 것도 혼자 타고... 새삼 감개무량 하더군요. 속도는 아주 느리진 않고 보통보다 조금 느린 편입니다. 언니 오빠들이 타면 시시해 할 것 같고, 딱 4살 언저리 친구들이 흥미로워 할 것 같았어요.

 

 




활동적인 아이라 2시간은 커녕 3시간 가까이 놀고 나왔습니다. 그날 밤 꿀잠 잤느냐고요? 아 네, 물론이죠. 집에 오는 차에서 잠드셨습니다. 낮잠을 1시간 잤음에도 불구하고 8시 40분에 잠드셨어요.

재방문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있고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게 좋았으므로 다음에도 또 평일에 방문을 하고 싶네요. 타이거 릴리의 전체적인 평수는 크진 않아요. 그래서 막 뛰어놀기에 적합한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VR승마, 드림라이더 같은 것은 보통 키즈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키즈카페 바로 맞은 편에 대형서점(교보문고)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 책을 보고 바로 살 수 있어 편리하더군요. 서점 구경까지 마쳤는데 그냥 가기가 아쉽다면, 같은 층 4층에 또 '키즈북라운지' 라는 곳이 있어요. 영유아 책이 가장 많고, 어린이 책, 많지는 않지만 어른 책도 조금 있습니다. 머물다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든파이브에 키즈카페가 하나 더 생겨 기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든파이브 하면 떠오르는 키즈카페. 유명하고, 뛰어놀기에 적합한 곳이라 늘 사람이 바글바글 하죠.

 

 

송파 가든파이브 '코코몽 키즈랜드' 후기, 아이랑 가기 너무 좋은 곳

코코몽 키즈랜드에 다녀왔어요. 참고로 여기 키즈카페고요. 코코몽이 누구인지, 그런 거 몰라도 입장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가든파이브 영관 6층이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

hyunaver.tistory.com

 

그에 비해 타이거릴리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일 년 쯤 지나면 여기도 바글바글 해지겠죠? 아직 유명해지기 전에 아이와 후딱 다녀와보시는 건 어떠세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평소 카레를 좋아하는 제가 28개월 아이를 데리고 함께 방문했던 곳인데요. 카레는 향이며 매운끼가 있어 자리에 착석하기 전에 먼저 여쭤봤어요.

 

아기가 먹을건데 안 매운 카레 있나요?

 


그 말에 직원분이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고, 태블릿으로 이미지를 보며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돌이 지난 아기들이 먹을만한 카레도 있어요! 맛은... 음, 이따 말씀 드릴게요. 일단 가게 정보 및 위치 먼저 안내 드리겠습니다.

 

상호명 : 델리커리
• 주소 : 서울 송파구 충민로66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테크노관 지하 1층 (장지역 3번 출구에서 80m)
• 영업시간 : 11:00~20:00 라스트오더 (월~목은 3-4시 브레이크 타임)

• 전화번호 : 050-71337-2073


태블릿으로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메뉴는 한국식, 일본식, 서양식, 인도식 카레 총 7가지가 있고요. 치즈 햄버그, 안심살 치킨, 부채살 스테이크 카레, 돈까스, 루꼴라가 올라간 카레도 있답니다.

피자와 난도 있어요. 그리고 델리커리의 장점이라고 하면 카레 위에 올라갈 토핑을 손님이 직접 고를 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구운토핑 10가지, 튀김토핑 6가지 총 16가지의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요. (치킨 가라아게, 수세 소세지, 함박 스테이크, 칠리 쉬림프, 구운 그린빈 등...)

오믈렛도 하나 있고, 파스타 종류도 3가지(토마토, 크림, 카레빠네), 샐러드도 단호박 야채, 리코타 치즈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네요.

 

1984돈까스카레(10,900원)


저희는 1984돈까스카레, 부채살스테이크 브라운카레를 시켰어요. 위 사진은 돈까스카레예요. 이건 제 껀데, 직원 분이 맵다고 알려주신 카레 중에서 고른 거예요.

음... 참고로 델리커리는 백종원의 국민음식 이라는 프로그램의 카레편에 나온 적이 있고, 수요미식회에 카레 맛집으로 나온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 입맛엔 안 맞았어요. 역사가 깊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 치고는 너무 보편적인 카레맛이었어요. 저는 메뉴 선택을 잘못 한 것 같아요. 돈까스 때문에 시켜본건데, '한국식' 커리 말고 다음엔 일본식이나 인도식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기대를 많이 해서 실망한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결론은, 카레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돈까스는 질기지 않고, 튀김 옷 바삭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15,000원 언저리가 아닌 걸 감안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음식이 나올 땐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먹기 좋게 나왔었고요.

 

부채살스테이크 브라운카레(13,900원)


이건 28개월 아이 먹이려고 시킨거예요. 카레가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고기라도 먹이려는 생각으로 시켰답니다. 예쁘죠? 고기 옆에 감자도 함께 나와요.

브라운카레는 소스가 맛있었어요. 소스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하나도 안 맵고요. 달달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아이에게는 실패 했어요. 고기부터 실패 했는데, 고기는 제가 먹어보니 가격에 걸맞는 품질이랄까요? 훌륭하다고 하기엔 뭣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지도 않는. 감자는 떠먹기 좋게 파삭파삭 하고, 소스가 맛있어서 한 끼 식사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이는 밥에다 따로 시킨 계란 얹어서 줬어요. 그리고 저희는 토요일에 방문을 했는데 사람이 꽤 복작거렸어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았고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신 편이었어요.

 


밖으로 나와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수를 봤어요. 저 뒤에 기타 치며 노래하는 분들이 보이시나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라는 노래를 비롯하여 다양한 노래를 부르셨는데, 잘하시더라고요.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만 그런건지 주말마다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이 옆에서 옷이며 구두 세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부서지는 햇살 밑에서 시원한 물소리와 노랫소리 들으며 아이쇼핑 하니 좋데요.




델리커리는 한 마디로 제게 가성비 좋은 가게였습니다. 돈까스카레가 제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일 뿐, 맛 없다는 얘기는 아니므로, 돈까스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전 해보셔도 :)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까요.

 

참고로...

✔ 밥과 카레는 1회 한정 무료 리필이 가능하고요.
✔ 장국 셀프입니다.
✔ 정확한 위치는 현대시티몰 테크노관 지하 1층 '다이닝테라스 안 쪽'에 있습니다.

 

반응형


가든파이브 코코몽 키즈랜드에 가려고 추울발~ 했는데, 어느덧 밥 시간이 되어 밥 먼저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딜 가야 할까요. 솔직히 가든파이브에 아이 데리고 갈 만한 밥집이 많지 않거든요. 자연별곡 많이들 가시는 것 같지만...

 

자연별곡 가든파이브점 방문 (한식 뷔페/고기 무한리필)

자연별곡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이고요. 애슐리 맞은 편에 있어요.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제 마음 안에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나봐요. (다시 한 번 되새

hyunaver.tistory.com


글쎄요. 아이는 좋아했어도 저와 남편은 숙연해진 자연별곡... 그래도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 링크 첨부해봐요.

오늘은 자연별곡 빼고 아이와 먹을만한 곳을 찾다 함박스테이크 집을 발견했어요. 참고로 저희 아기 22개월인데 곧 두 돌이긴 하지만 너무 자극적인 음식일 것 같아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근데.. 저희 아기 밥을 지인~짜 안 먹어요. 그래서 요즘은 뭐라도 먹여야겠단 생각이 드는거예요. 여하튼 그렇게 오늘은 이 집에 가기로 했어요. 경성함바그는 NC백화점 패션관 7층에 있어요.


분위기 레트로하죠. 액자엔 명화들이 걸려 있었고요. 입구에 걸린 저 커다란 샹들리에는 인상적이고 정말 예뻤어요.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진상 고객 최소 열 명을 쉬지 않고 응대한 것 같은 직원이 이보다 더 지쳐보일 순 없는 표정으로 주문을 받아서 뭐랄까요, 좀... 걱정 됐어요. 일이 많이 힘드신가보다 했죠.


이건 제 꺼. 저는 크림소스함바그를 시켰어요. 주문시 밥과 빵 중 선택할 수 있다 하셔서 빵으로 달라 했고요. 아이도 하나 시켜줄까 하다 다 못 먹을 것 같아 제꺼랑 남편꺼 반반씩 나누어 주기로 했어요. 밥은 아빠꺼, 혹시 안 먹을 수 있어 계란후라이도 하나 시켜줬네요.

 



크림소스함바그 안에는 고기, 찐 단호박과 당근, 파스타면, 새송이버섯, 웨지감자가 있었어요.


파스타면이 들어있어서 오잉? 조리 실수인가? 하고 오해할 뻔 했는데 애매한 양이 아니길래 포함이겠거니 하고 먹었습니다. 근데 면을 나중에 넣었는지 간이 배이진 않았더라고요. 소스 참 맛있었는데 아쉬워라.

소스가 참 맛있었어요. 고기도 가격에 비해 괜찮았고. 단호박, 당근은 식감이 좋았어요. 그리고 보이시나요? 뚝배기에 나왔어요 이거. 따뜻하다 못해 뜨겁게 나와서 후후 불어 먹어야 했답니다.


이건 남편이 시킨 클래식함바그에요. 젤리가 눈에 띄지요. 이게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위에서도 샐러드가 나왔었는데 설명을 안 하고 그냥 넘어갔네요. 여기 마늘빵이 있어요. 칩도 마늘이었던 것 같고요. 신선한 야채에 빵도 다 괜찮았지만 소스 양이 너무 적었던 건 아쉬운 점이었네요.

클래식함바그는 그냥 우리가 아는 함박스테이크 맛이었어요. 리뷰 할 작정으로 제가 직접 먹어봤는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상단엔 공기밥이 함께 나왔었는데 애기 아빠가 아기 준다고 사진 밖으로 가져가버렸네요. 후리가케가 뿌려져 있었어요. 고소하더라고요.


고기를 일부 먹다가 찍은거라 비주얼이 좀 그럴 수 있어요.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합니다.

고기, 계란후라이, 파인애플, 브로콜리, 숙주, 찐 단호박과 당근, 웨지감자가 들어있네요. 푸짐한 편 아닌가요? 가격을 생각하면요. 고기 퀄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각각의 가격은 클래식함바그 12,900원, 크림소스함바그(빵) 13,900원, 계란후라이 1,000원. 먹으면서 '와, 다른 건 몰라도 가성비 짱이다.' 라는 생각을 줄곧 했었네요.




아이 먹이려고 일부러 이 집으로 고른 건데 정작 아이는 고기 조금 먹고 곧 퉤퉤, 그리고 계란후라이에 밥만 먹더라고요. '너무 잘 먹어서 앞으로 간이 쎈 음식만 찾으면 어떡하지...' 라고 짐짓 우려하던 꼴이 우습게. 밥을 너무 안 먹었길래 제가 빵에 소스 찍어줬는데 이건 또 잘 먹고... 아가, 밥을 빵처럼 먹어줄 순 없을까...?

 



그리고 피곤해 보였다는 직원 분은 제가 불쾌하거나 화가 났다기보단 걱정이 되었어요. 밥을 먹다가 '이 가게는 어른들이 많이 오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른들께 한소리 들을 것 같았거든요. 귀찮은 듯한, 화가 난 듯한. 저희에게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손님들에 그러시던.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아이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저와 남편은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온 경성함바그, 다시 한 번 가성비 좋은 가게였다고 말하고 싶고요.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반응형


자연별곡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이고요. 애슐리 맞은 편에 있어요.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제 마음 안에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나봐요.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대하면 실망한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매장 분위기는 차분하고 적당히 무거워서 좋았는데요.

하... 아니, 일단 이용가격 먼저 알려드리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볼게요.

점심뷔페 : 17,900원 (평일 오픈~오후 5시까지)
• 평일저녁, 주말뷔페 : 25,900원 (평일 오후 5시부터~마감,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 저녁 가격 동일)
• 테이블구이 추가 : 3,000원
• 초등학생 : 평일 점심 9,900원, 저녁, 주말, 공휴일 12,900원
• 미취학 : 7,9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애기 아빠랑 저, 그리고 22개월 아기는 모두 합해 총 57,800원이 나왔어요. 어떻게 된 거냐면, 일단 아기는 무료고요. 5시 이전에 방문 하였으나 있다보니 5시가 넘어갔나보더라고요. 디너로 변경 하실거냐고 하셔서 그러마고 했어요.
(성인 2명의 평일 저녁 가격 + 테이블구이 일인당 3,000원씩 추가 되어 57,800원)

자리는 배정을 받았고 착석 했어요. 평일, 그것도 금요일이 아닌 월요일 4시 넘어 방문한거라 사람은 비교적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어요.


아기 의자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물어봐주시고 갖다 주셨고요. 저희는 아이가 점심 때를 놓쳐, 배고플 것 같아 부랴부랴 아이 것 먼저 세팅 했네요.

22갤 아기는 치킨속살, 볼락구이를 맨 처음 맛 봤어요. 치킨속살은 속살이라 해도 기름기가 많아, 주면서 주저했는데 아이가 잘 받아 먹고, '오늘만!!!'이라는 생각에 나중엔 아예 먹기 좋게 뜯어 접시에 놓아줬습니다.

하지만 기름기 많은 걸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할 것 같아 남편이 급하게 밥이랑 국 류를 가지러 갔고, 가지고 온 건 미역국. 사진에 보이네요.

당연히 아이용이 아니라서 간 싱겁지 않았고요. 아이는 주는대로 잘 받아 먹었어요. 이 날 가장 잘 먹은 음식이 바로 이 미역국이었네요.


아이가 있어서 한 사람씩 교대로 음식을 가지러 가기로 했어요. 평소 전을 좋아하는 저를 잘 아는 남편이 전을 가장 먼저 가지고 왔더라고요. 사진의 왼쪽부터 콩 비지전, 김치전, 바지락부추전 인데요. 직원 분이 매장과 이 곳을 왔다 갔다 하며, 이 옆에 있는 큰 철판에서 직접 전을 부쳐 음식을 내놓으셨어요.

하지만 있죠. 아기 보면서 밥 먹는거 너무 힘든 일이에요... 아시죠.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 김치전은 입도 못 대봤고요. 콩 비지전이랑 바지락부추전은 한 개씩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두툼해서 호불호 확실하게 갈릴 것 같았어요. 그리고 콩 비지전 좀 매워요! 아이 주려 했는데 줬음 클날 뻔 했어요!


한식뷔페라 국과 찌개, 죽 등은 당근 준비되어 있고요. 사진은 도대체 뭘 찍어야 맛있어 보일까 고민하다 포기하고 아무거나 찍은거예요. 왼쪽은 강원도식코다리찜, 오른쪽은 경기도식돼지묵은지찜.

사실 제가 초딩 입맛이라 한식뷔페완 좀 맞지 않는건지도 몰라요. 아님 실제로 메뉴가 좀 부족한 편인건지. 판단이 잘 안 서요, 혼란스러울 정도.

 



메뉴는 시래기청국장밥, 표고버섯탕수, 안동찜닭, 잡채, 고추장돼지불고기, 과일샐러드, 곤약겨자냉채 등이 있었어요. 뷔페라 전메뉴를 다 적는 건 무리네요. 기억에 남는 건 '육식당', 여기는요-

1인 3천원을 내면 직화불판구이를 주는데 이 위에 육식당에서 가져온 고기를 올려 원하는대로, 원하는만큼 맛볼 수 있는거예요. 소고기, 돼지고기, 장어도 있었어요.


잠시 음식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어디서 탄내가 나길래 미간을 찌푸리며 주변을 둘러봤는데 그 연기가 제 발걸음이 멈춘 곳에서 나고 있어서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이 장어를 가지고 와서 다 태워 먹었네요.

아기에게는 토시살을 줘보았어요. 꽤 괜찮았는지 나중엔 부모가 주지 않아도 제 스스로 덥썩 주워 먹더군요. (평소 밥 잘 안 먹는 아기)

아,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요. 이 육식당에는 쌈무, 쌈채소, 팽이버섯 등 곁들여 먹는 야채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어요.


생선이에요. 왼쪽부터 조기구이, 볼락구이, 가자미구이. 이 중에서 저는 볼락구이만 먹어봤어요. 비쩍 마른 생선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살이 두툼하데요? 의외였어요.


남편이 덕후에요. 그래서 어딜 가든 늘 면을 시켜 먹어요. 오늘도 조용히 일어나 국수 하나 가지고 오더라고요. 궁금했지만 맛이 어떠한가 묻지 않고 일단 반응을 좀 봤는데요.

1. 맛을 본다.
2. 젓가락을 내려논다.
3. 입을 헹군다.

참고로 잔치국수였어요. 하지만, 이건 제 남편의 경우이고 입맛은 다 다르므로 (권하진 않겠지만)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게 가장 좋겠죠.

 



그리고 뜬금없지만 자연별곡이 오래된 곳인가요? 조리하는 철판이 관리가 안 되어 까맣게 탄 부분이 많던데 오래 된 곳인가 싶어서요.


솔직히 말하면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은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나마 아이가 음식을 잘 먹고 행복해보여서, 그리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매장 분위기, 친절한 직원들, 매너있는 다른 손님분들이 계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려다 다시 내려갔답니다.

그러다 만난게 바로 이 와플이에요.

이거 제가 직접 만든거예요! 헤헤. 만드는 법은 와플 기계 앞에 가시면 프린트 되어 있으니 보고 참고 하시면 되고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반죽을 와플 기계 안에 넣고 스위치 on, 그리고 2분 정도 기다리면 따끈하게 완성되어요. 시럽 및 토핑은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끼얹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초코와 생크림을 좋아해서 듬뿍 얹었어요. 이거요. 진짜 맛있어요. 그래서 두 번 먹었어요! 손으로 초코가 질질 흘러도 행복하더라고요. 맛있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외식은 아이가 배부른 순간 끝입니다. (찬물) 아기 의자에서 나가겠다고, 이 가게에서 나가겠다고 오만가지 떼를 써요.

하지만 뷔페잖아요... 디저트 먹고 가야죠. 갈 때 가더라도 한 번은 보고, 한 두어개 집어 먹고 갈 요량으로 둘러보았어요. 음... 일단 과일은 귤 포함 2개인가 3개가 있었고요. 디저트... 사진.. 참고... 바라요...

근데 여기서 또 대반전이? 실망하고 돌아서다 약과를 집어들고 아이에게 주었는데 시상에.

태어나 처음 먹어 본 약과가 너무 맛있었는지 한 입 먹고, 테이블에 조심히 내려놓고 박수 짝짝짝, 또 한 입 먹고, 테이블에 조심히 내려놓고 박수 짝짝짝. 👏 앉은 자리에서 세 개 순삭 했어요. (너무 달아 연달아 먹지는 못 한 것 같아요. 조금 지나, "까까 또!"라고 하더라고요😅)

이 날 아이의 날이였네요, 그러고보니?

저희 부부는 다 먹고 나와 미련 없이 발길을 돌렸는데, 생각해보면, 아이가 그 어떤 호텔 뷔페에서보다 더 잘 먹었거든요. 아, 고민이에요. 또 가야하나...☠





* 코로나 비대면으로 중간 중간 먹은 접시는 퇴식구에 스스로 치워야 해요. (21.11.29기준) 저희 남편은 다 먹고 이제 일어나는데 직원마냥 테이블을 치우고 있더라고요. 중간에 먹은 것만 치우면 된드그.

반응형


코코몽 키즈랜드에 다녀왔어요. 참고로 여기 키즈카페고요. 코코몽이 누구인지, 그런 거 몰라도 입장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가든파이브 영관 6층이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체험학습 하는 곳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여요. 코코몽 그림이 커다랗게 환영하고 있어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수가 없을겁니다.

엄마 아빠 성인 둘, 그리고 22개월 아기 하나. 입장료 총 17,000원 내고 들어갔어요.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11,000원 / 성인은 3,000원이에요. (아기는 생년월일 확인 후 입장, 성인은 양말 필수 착용)


이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면이 아니고요, 입장해서 오른쪽에 위치한 피규어+자석블록+자석낚시 존이에요.

저 좀 놀랐어요. 제가 알기론 여기 새로 생긴데가 아니거든요? 리뉴얼 된 건지 피규어 상태가 진짜 좋았어요. (당연히 새 컨디션은 아니지만) 왜, 하루이틀만 지나도 여러 아이들 손을 타다 보면 사용 흔적 남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이제까지 다녀 본 키즈카페 중 코코몽 피규어가 단연 가장 깨끗했어요. 또, 크고 실감났어요. 슐라이히 피규어 말로만 듣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요, '이게 그건가?' 라는 생각까지 했네요.

그리고 자석낚시존은요. 낚싯대가 물고기에까지 닿는 높이가 다른 곳보다 현저히 낮았어요. 아이들이 덜 좌절하면서 물고기를 낚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네요.


사진을 잘 못 찍어, 왼쪽 끝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요. 타고 이 도로를 자유롭게 달리면 돼요.

⚠️ 참고로 일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위에서 내려오면 자연스레 속력 붙어요. 어린 아기일수록 위에서 슝~하고 밀어버리면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해야 할 것 같았어요!


이건 중심 잡고 각기다른 다리를 건너보는건데요. 발판이 붙어있는 것도 있고, 붙어있지 않는 것도 있었어요. 밧줄로만 된 것도, 그물로만 만들어진 것도 있었고요.

이런 건 특히나 더, 집에서 해줄 수 없는 대근육 발달 놀이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눈에 보일 때마다 권하고 있어요. 다행히 호기심을 갖고 잘 놀아주네요.


여긴 편백나무 맞은 편, 주방놀이 기준 오른편에 위치한 곳인데 비교적 간소해 보이지만 놀잇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

특히 저 하늘색 놀잇감은 돌리면 뱅글뱅글 돌아가는건데요. 아이와 제가 안에 들어가면 남편이 돌려주었는데, 쓸데없이 너무 잘 돌아가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정면에 저 피아노 보이세요? 위에 올라가면 소리가 나요. 발로 피아노를 쳐볼 수 있어요. 다만 단점이라면..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크다는 점?


이건 오락기 옆에 있던 건데 넘 신기해서 찍었어요. 똑같은게 아까 그 피규어+자석블록 존에도 두 갠가 세 개 더 있어요. 이름은 모르겠고요.

여튼 누르면 누른 그대로 자국이 남아요. 힘 들이지 않고 그냥 눌러도 남아요. 하지만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맞은 편에서 누군가 다시 눌러줘야 하는데, 누르면 튀어나오고 누르면 튀어나오는 그게 넘 재밌어서 한참이나 놀았어요.


명색이 키칸데 편백나무 없으면 섭하죠. 근데 코코몽 키즈랜드 편백나무존은 다른 키카와 좀 다른 점이 있었어요.

중장비 있고 삽 있고 바구니 있고 뭐 이런 건 비슷한데요, 편백칩이 좀 작은 편이었어요. (다른 키카에 비해)

'키카에서 주로 쓰이는 편백칩은 몇 센티다' 라는 문구를 따로 편백칩 구매 할 때 본 적이 있어요. 작으면 작은대로 그만의 장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아이는 재미있게 놀았어요! 차이가 나든 말든.

편백나무 옆 공간에서는 블록, 탑 쌓기, 한글블록 등이 가능했어요. 좌식이라, 지친 부모님들은 아이들 놀게 두고 여기서 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이 코코몽 키즈랜드의 가장 하이라이트 되는 곳이에요. 가운데 커다란 정글짐이 있구요. 그 옆으론 큰 미끄럼틀이 있어요. 정글짐 출구가 그 미끄럼틀인거죠. 볼풀공 깔린 정글짐 앞 공간이 넓어서 참 좋았어요. (사람 없어서 드러누움)

사진 속 아이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는 오백원 두 개를 넣으면 차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요. 화면은 갑자기 운전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고... 꽤 어른용 오락기 같아서, 큰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았어요.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꽤 만족한 곳이었어요. 오래되었을 줄 알고 기대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설이나 장난감 부품 등이 녹슬지 않은 상태인 데 사실 좀 놀라기까지 했네요.

주방+마트놀이 쪽 과일이며 채소 부품은 제가 이제껏 가 본 키카 중 가장 최상의 컨디션이었어요. 아마 며칠 전 부품 싹 교체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평일 오후 6시쯤 방문해서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았었구요. 7시쯤 되니 사람은 거의 다 빠지더라구요. 저희 하고 딱 한 팀 남아 있었어요.

이쯤에서 단점이라면... 음, 식사나 음료 시스템이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어요. (너무 큰 단점😩)

그냥 냉장고 하나만 있는데요. 여기서 아이들 뽀로로 음료수 꺼내줄 때, 병으로 된 커피 아니면 음료수 마시는게 최선이에요... 😫





제가 제목에 아이랑 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고 했던 이유는, 가든파이브기 때문이에요. 키카에서 한바탕 놀고 나와 밥도 먹고 마트 장도 보고 쇼핑도 할 수 있으니까요. 키즈카페에서 집 가기 싫다고 떼 쓰는 아이 겨우 데리고 나와 달래야 할 때, 특효인 곳이에요.

저희 아이도 나올 때가 되니 집에 가기 싫다고 갑자기 이것 저것 막 만져보고 타보기 시작했었어요, 뽀로로 음료수로 겨우 꼬셨네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오후 6시 입장, 8시 퇴장은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T.T)

주말은 박터질 것 같고. 평일에 시간 느긋하게 잡고, 다시 한 번 방문 하고 싶어요. 그 땐 맛있는 밥도 든든하게 먹고 오고 싶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