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가을꽃을 하나씩 알아보다보니 자연스럽게 꽃말에도 눈이 갔어요. 
 
꽃말이라고 하면 사랑이나 행복처럼 예쁜 말부터 떠올렸는데 막상 찾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더라고요. 
 
'영원한 사랑' 처럼 꽃과 잘 어울리는 말도 있지만, '변치 않는 귀여움' 처럼 표현 자체가 귀여운 것도 있고, '천재' 나 '거짓' 처럼 특이한 것도 있고요. 😆
 
그래서 이번에는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예쁘고 귀엽고 때로는 조금 엉뚱한 꽃말 10가지를 모아봤어요.
 
몇 개는 뜻을 알고 나면 꽃 이름보다 꽃말이 먼저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1. 스타티스 <영원한 사랑>

 

 

 
 
첫 번째는 꽃말부터 제대로 예쁜 스타티스예요.
 
스타티스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인데요. 
 
스타티스는 말린 뒤에도 색과 모양이 비교적 잘 유지돼 건조화나 압화 소재로도 많이 이용이 돼요. 
 
오래 모습을 간직하는 꽃에 영원한 사랑이라니... 꽤 잘 어울리죠?
 
꽃말까지 알고 나니 선물할 때 한 번쯤 떠올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붓꽃 <좋은 소식, 사랑의 메시지>

 
 

 
 
붓꽃의 꽃말은 '좋은 소식, 사랑의 메시지' 예요.
 
둘 다 기분 좋은 말이지만, 저는 특히 좋은 소식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요.
 
길에서 붓꽃을 만났다고 정말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만, 뜻을 알고 보면 괜히 반가울 것 같거든요. 마치 네잎클로버 만난 것처럼요. 
 
뭐라도 좋은 소식 하나쯤은 오겠죠. 🤣
 
 

3. 하늘나리 <변치 않는 귀여움>

 

 

 
 
이번에는 표현 자체가 귀여워요. 
 
하늘나리의 꽃말은 '길들여지지 않음, 변치 않는 귀여움' 이에요.
 
귀여움도 그냥 귀여움이 아니라 '변치 않는' 이 붙었습니다.
 
평생 귀엽겠다는 뜻이라니 꽤 강력하죠. 
 
저도 어디 가서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말입니다. 
 
 

4. 수레국화 <행복, 섬세, 유쾌>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 섬세, 유쾌' 예요.
 
특히나 저는 마지막에 붙은 '유쾌' 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꽃말에서 사랑이나 행복은 종종 봤지만, 대놓고 유쾌하다고 하니 왠지 성격 좋은 꽃처럼 느껴져서요. 
 
그러고보니 꽃 한 송이에 좋은 성격을 세 개나 몰아줬네요?
 
 

5. 털머위 <한결같은 마음>

 
 
 

 
 
지난번 가을꽃 글에서 만났던 털머위 다시 등장했어요. 
 
털머위의 꽃말은 '한결같은 마음' 이에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이런 진지한 꽃말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름보다 훨씬 로맨틱했습니다.
 
역시 이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나 봐요. 
 
 

6. 칠엽수 <천재>

 

 

 
 
여기서부터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칠엽수의 꽃말은 '천재' 예요.
 
지혜나 총명함처럼 한 번 돌려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천재.
 
여러 꽃말을 찾아봤지만 이렇게 자기소개가 확실한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겸손은 다른 나무가 담당하기로 했나봐요...
 
 

 7. 꽈리 <거짓>

 
 
 

 
 
이번에는 조금 뜬금없는 꽃말입니다.
 
꽈리의 꽃말은 '거짓' 이에요.
 
선물하기엔 애매한 뜻이지만, 생각해보면 쓸모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죠.
 
만우절 한정으로 꽤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8. 종꽃 <아양떠는 모습>

 
 

 
 
이번에는 단어 하나가 아니라 아예 상황입니다.
 
종꽃의 꽃말은 '아양떠는 모습' 인데요.
 
처음 봤을 때 저도 잘못 읽었나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사랑이나 희망 같은 단어들 사이에서 갑자기 '아양떠는 모습' 이라니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표현이 꽤 구체적이네요. 
 
 

9. 물봉선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예요.
 
사실 물봉선은 열매가 익으면 작은 자극에도 터지면서 씨앗을 퍼뜨리는 특징이 있어요.
 
꽃말까지 알고 나면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죠.
 
알겠습니다. 눈으로만 보겠습니다. 
 
 

10. 노랑어리연꽃 <수면의 요정>

 

 

 
 
마지막은 이름도 꽃말도 예쁜 노랑어리연꽃이에요.
 
꽃말은 '수면의 요정' 이고요. 
 
물 위에 잎을 띄우고 그 사이로 노란 꽃을 피우는데, 꽃말을 알고 보니 제법 잘 어울리죠?
 
특히 눈여겨볼 건, ‘수면’이 잠자는 수면(睡眠)이 아니라 물의 표면을 뜻하는 수면(水面)이라는 건데요. 처음에 다른 요정을 상상하셨다면 살짝 방향을 바꾸셔야 해요.
 
저는 처음엔 잠의 요정인 줄 알았습니다.
 
 

🌹 꽃말도 알아두면 쓸모가 있어요 🌹

 
 
꽃을 선물할 때도 예쁜 꽃만 고르는 게 아니라 전하고 싶은 의미까지 함께 고를 수 있고,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꽃도 이름과 꽃말을 함께 알면 기억에 훨씬 잘 남아요.
 
물론 꽈리처럼 꽃말이 '거짓' 이라면 아는 게 오히려 다행이고요, 모르고 중요한 날 선물했다가는 곤란하니까요. 
 
그리고 꽃말은 식물의 과학적인 특징을 뜻하는 게 아니고 문화적으로 붙여진 상징적인 의미라 같은 꽃도 자료에 따라 다르게 소개되기도 해서, 저는 오늘 여기저기 떠도는 꽃말을 섞지 않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를 기준으로 골라봤고요.  
 
이번에 알아본 꽃말 중에 저는 칠엽수의 '천재' 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 실제로 마주치면 이름보다 이 두 글자가 먼저 떠오를 것 같네요. 
 
예전에는 꽃 이름 하나 알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궁금한 게 하나 더 생겼습니다.
 
"너는 꽃말이 뭐니?"

 


 

꽃말 다음 코스는 가을꽃입니다.

2026.09.17-가을에 만나는 예쁜 꽃 10가지

가을에 만나는 예쁜 꽃 10가지

가을꽃 하면 역시 코스모스부터 떠올라요. 저도 딱 거기까지였는데요. 찾아보니 가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꽃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흰 구절초부터 붉은 꽃무릇, 노란 산국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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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하면 역시 코스모스부터 떠올라요. 
 
저도 딱 거기까지였는데요. 찾아보니 가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꽃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흰 구절초부터 붉은 꽃무릇, 노란 산국과 감국, 보랏빛 용담까지 색도 꽤 다양하고요. 무엇보다 꽃마다 피는 장소와 모습이 달라 하나씩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다만, 오늘 소개하는 꽃이 모두 가을에만 피는 건 아니에요.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하거나 개화 기간이 길어 가을까지 볼 수 있는 종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을에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종류와 가을 풍경 속에서 만나기 좋은 대표적인 꽃들을 함께 소개시켜 드릴게요. 
 


 
 

가을 분위기 담당 코스모스

 
 

1. 코스모스

 
 

 
첫 번째는 역시 코스모스예요.
 
가느다란 줄기 위에 분홍색과 흰색 꽃이 흔들리는 모습은 이제 가을 풍경의 단골손님이죠.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도 9~10월을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소개하고 있어요. 전국 곳곳에 코스모스밭이 조성되는 것도 이 무렵이고요. 
 
너무 익숙해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다가도 막상 코스모스밭을 보면 사진은 또 찍게 됩니다. 
 
가을꽃계의 고정 멤버는 역시 이유가 있나 봐요.
 
 

코스모스 독주 체제에 구절초 등장

 
 

2. 구절초

 

 
 
코스모스보다 조금 차분한 느낌의 가을꽃 구절초예요.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 꽃이 피는데,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9월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사이 개화하는 가을 대표 국화과 식물이에요.
 
특히 여러 송이가 무리 지어 피면 하얀 꽃밭처럼 보여서 한 두 송이 볼 때와 분위기가 꽤 달라요.
 
화려하게 튀는 꽃은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보게 되는, 그런 쪽입니다.
 
 

가을꽃 중에 가장 화끈한 편

 
 

3. 꽃무릇

 
 

 
가을꽃 중에서 존재감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 꽃무릇이에요.
 
9월 무렵이면 기다란 꽂대 끝에 선명한 붉은 꽃이 피고, 특히 호남 지역에는 대규모 군락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어요. 
 
그리고 꽃무릇은 꽃과 잎을 동시에 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꽃이 필 때는 잎이 보이지 않고 꽃이 진 뒤 잎이 자라기 때문이래요. 
 
한 식물인데 꽃과 잎이 서로 교대근무를 하는 셈이네요.
 
 

산국씨 친구들 많이 데려오셨네요

 
 

4. 산국

 

 
 
가을이 조금 깊어지면 산국의 차례가 와요.
 
산국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9~10월 무렵 작은 노란 꽃을 피워요. 
 
한 송이가 크게 피는 꽃이 아니라 작은 꽃들이 모여 있어서 멀리서는 노란 꽃무리처럼 보여요.
 
코스모스처럼 넓은 꽃밭으로 보는 꽃과는 또 달라요. 
 
가을 산이나 들을 걷다가 노란 꽃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면 한 번 눈여겨볼 만해요. 
 
 

방금 그 꽃 아니고요 감국입니다

 
 

 5. 감국

 
 

 
산국과 비슷해 보여 헷갈리기 쉬운 꽃이 감국이에요.
 
감국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10~11월 무렵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워요. 농촌진흥청에서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 시기에 꽃을 피우는 식물로 설명하고 있고요. 
 
그리고 감국은 향기가 있어 꽃차의 재료로도 이용이 돼요. 
 
예전에는 작은 노란 꽃을 보면 그냥 전부 들국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가을 들판에도 각자 이름표가 붙어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어요.
 
 

국화 집안 바다 담당

 
 

6. 해국

 
 

 
가을꽃을 보러 꼭 산으로 갈 필요는 없어요. 해국은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거든요.
 
해국은 해안 지역에서 자라며 7~11월 사이 연한 자주색 꽃을 피워요.
 
특히 10월에도 꽃을 볼 수 있어서 가을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예요.
 
회색빛 바위 사이에서 연한 자주색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꽤 독특하죠.
 
바다 보러 갔다가 꽃까지 발견하면 왠지 하나 더 얻은 기분일 것 같아요. 
 
 

꽃봉오리가 할 말 참고 있는 표정

 
 

7. 용담

 

 
 
이번에는 색부터 조금 달라요. 
 
용담은 산의 풀밭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8~10월에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계열의 꽃을 피우는데요.
 
꽃 모양도 국화과 식물들과 확실히 달라요. 꽃이 길쭉한 종처럼 생겼고 끝부분이 갈라져 있어서 한 번 제대로 보면 기억하기 쉬운 편이에요.
 
분홍과 노랑이 익숙한 가을 풍경에서 짙은 자주색 꽃을 만나면 제법 눈에 띄겠죠.
 
 

괜히 비장해 보이는 투구꽃

 
 

8. 투구꽃

 
 

 
이름부터 독특한 투구꽃도 가을에 만날 수 있어요.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투구꽃은 9월 무렵 자주색 꽃을 피우고요.
 
꽃의 윗부분이 불룩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옛날 사람들이 쓰던 투구를 닮아 투구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름이 조금 낯설었는데 꽃을 보고 나니 오히려 기억하기 쉽더라고요.


털의 행방이 궁금한 털머위

 
 

9. 털머위

 
 

 
가을이 되면 남쪽 바닷가 근처에서는 노란 꽃 털머위도 만날 수 있어요.

털머위는 울릉도와 제주도, 남해안의 섬 지역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고요. 노란 꽃을 피우는데 늦가을까지 볼 수 있어서 가을에 만나기 좋은 꽃이에요.

앞에서 본 작은 들꽃들과 달리 둥글고 큼직한 잎이 있어서 꽃이 피었을 때 전체적인 모습도 꽤 달라요.

다만 주로 제주도와 울릉도, 남해안의 섬 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에요.

 
 

마지막은 클래식하게 국화

 
 

10. 국화

 
 

 
마지막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빼먹기 쉬운 국화예요.
 
국화는 품종이 워낙 다양하지만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고,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도 9~11월을 관상 시기로 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앞에서 본 구절초와 산국, 감국 역시 모두 국화과 식물이에요.
 
가을에 유난히 국화처럼 생긴 꽃이 많이 보였던 게 우연은 아니었던 거죠.
 
 

코스모스만 알기엔 가을이 아까워 🌸

 
 
가을꽃 하면 코스모스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하나씩 알아보니 제가 모르고 지나쳤던 꽃이 꽤 많았어요.
 
이름도 생소한 꽃이 많았지만, 막상 알고 나니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꽃들도 있었고요. 그동안 봤어도 이름을 몰라 그냥 지나친 꽃도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가을 풍경은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 꽃밭 뿐만 아니라 산이나 바닷가, 평범한 산책길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꽃이 더 생겼으니까요.
 
꼭 꽃을 잘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지나치는 건 은근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 가을에는 꽃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 유심히 봐야겠어요.
 
코스모스에서 시작했는데 이제 아는 꽃이 제법 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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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면 이상하게 따뜻한 차부터 찾게 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
 
목이 칼칼하면 따뜻한 물이나 차를 한 잔 마시게 되고, 코가 막히고 기침까지 시작되면 평소보다 더 자주 챙겨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마시고 나면 목이 조금 편해지는 것 같기는 한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감기 걸렸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걸까요?
 
 


 
 
 

꿀차

 
 

 따뜻한 차는 목의 불편함을 덜어줘요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도움은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감기를 빨리 낫게 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고, 목이 아플 때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불편함을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따뜻한차는 감기의 치료제라기보다는 아픈 동안 목의 불편함을 덜고 수분을 챙기는 방법에 가까운 거예요.
 
 

 연구에서도 감기 증상이 편해졌어요


 
그렇다면 따뜻하게 마시는 것과 실온으로 마시는 것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이걸 직접 비교한 연구가 있어요.
 
영국 카디프대학교 Common Cold Centre에서는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는 30명을 대상으로 같은 과일 음료를 뜨겁게 마셨을 때와 실온으로 마셨을 때의 차이를 살펴봤는데요
 
그 결과 뜨거운 음료를 마신 뒤에는 콧물, 기침, 재채기, 인후통, 오한, 피로 같은 여러 증상이 한결 편해졌다고 느낀 결과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사람들은 코가 조금 편해졌다고 느꼈지만, 기계로 측정해보니 실제로 코로 드나드는 공기의 흐름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는 거예요. 😲
 
즉 따뜻한 음료가 막힌 코를 뚫어주는 치료를 했다기보다는, 감기로 느끼는 여러 불편함을 조금 편안하게 해준 것에 가까운거죠. 
 
물론 이 연구는 30명만 참여한 작은 연구라서 결과를 크게 해석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따뜻한 음료를 마셨을 때 우리가 느끼는 편안함이 꼭 기분 탓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것 같아요. 
 

✔️ 그리고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야 해요.

만 1세 미만 아기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돼요. 영아 보툴리누스증이라는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루이보스차

 
 

기침에는 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따뜻한 차를 마실 거라면 기침이 있을 때는 꿀을 조금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꿀은 기침과 관련해서 따로 연구된 자료도 있는데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검토한 연구에서는 감기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갑자기 기침이 생긴 1~17세 아이와 청소년 568명이 참여한 3개의 임상 시험을 분석했어요. 
 
쉽게 말하면 연구 참가자들을 나누어 꿀을 먹었을 때와 먹지 않았을 때 등을 비교한 건데요. 
 
일부 비교에서 꿀을 먹었을 때 단기간 기침의 횟수와 심한 정도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만, 꿀 역시 감기를 없애주는 치료제는 아니에요.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을 조금 덜어주는 용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너무 뜨거운 차는 피하는 게 좋아요

 
 
따뜻한 게 도움이 된다면 아예 뜨겁게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굳이 뜨거울 필요는 없어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목적은 목을 편안하게 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지, 높은 온도로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고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오히려 너무 뜨거운 음료는 입이나 목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니 편하게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게 마시는 것으로 충분해요. 
 
 

유자차

 
 

감기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 완화에는 도움

 

따뜻한 차의 역할은 생각보다 명확해요.

감기를 치료하거나 회복 기간을 줄여준다는 근거는 없지만, 목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감기로 인한 여러 증상을 조금 편안하게 느끼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괜찮아요.

다만 ‘감기를 빨리 낫게 하려고’ 일부러 챙겨 마실 필요까지는 없어요.

기침이 있다면 꿀을 활용할 수도 있고요. 온도 역시 뜨거울수록 좋은 건 아니니 마시기 편한 정도로 따뜻하게 마시면 충분합니다.
 
 

결론 ㅣ 따뜻한 차, 마셔도 될까?


 
목이 불편할 때 한결 편안하게 해주고, 감기로 힘든 시간을 조금 덜 불편하게 보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따뜻한 차 마시면 감기에 좋다'는 말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었던 셈이에요. 다만 감기를 낫게 해준다는 뜻이 아니라, 아플 때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더 가깝다는 거죠.
 
저도 감기에 걸리면 따뜻한 차부터 찾곤 하는데, 알고 보니 나름 이유 있는 습관이었네요. 
 
다음에 감기 걸리면 고민 없이 한 잔.

이왕이면 맛있는 걸로 골라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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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보다 보면 수국잎 열수 추출물이라는 이름이 꽤 자주 보이더라고요. 
 
수국은 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잎을 먹는다니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어요. 그래도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좀 유명한 것 같길래 저도 궁금해서 구매해봤습니다.
 
이름부터 낯선 만큼 도대체 뭘 먹는건지, 효과는 있는건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수국잎 열수추출 프리미엄정

 
 

먹기 전에 살펴봤어요

 
 
이 제품의 중심 원료는 이름 그대로 수국잎열수추출 분말이에요.
 
'열수추출'이라는 말이 거창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뜨거운 물을 이용해 원료의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고요. 
 
제가 구매한 제품에는 100% 국내산 수국잎을 사용한 수국잎열수추출분말이 총 6,000mg 들어있다고 표시되어 있어요. 
 
제품 설명에 농축분말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내용과 함께 HACCP 인증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고요.
 
수국은 꽃병에 꽂는 것만 생각했는데 너를 성분표에서 보게 될 줄이야...
 
 

수국잎만 있는 줄 알았더니

 
 
성분표를 보면 수국잎열수추출분말 외에도 아연, 비타민C,E,A,B6,B12, 엽산, 칼슘 등이 함께 들어있어요.
 
그래서 수국잎 원료 하나만 들어 있는 제품이라기보다는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배합한 제품이라고 봐야 정확해요.
 
궁금해서 네이버 상품 설명도 꼼꼼히 읽어봤는데요.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거나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한 사람, 식습관이 불규칙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아했어요. 
 
수국잎열수추출물은 다이어트 관련 제품에서 많이 보이는데, 정작 이 제품에는 체지방 감소에 대한 설명이 없었거든요.
 
알고보니 수국잎이 들어갔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증받는 건 아니었어요.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특정 수국잎열수추출물은 정해진 원료와 섭취량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수국잎이 들어있다 =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은 아니라는 것.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영양정보

 
 

후기에는 어떤 얘기가 많았을까?

 
 
성분이야 알겠는데 사람들이 굳이 찾아 먹는 이유가 뭘까?
 
후기를 보면 제가 구매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체중이나 체지방 관리를 기대하며 먹기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실제 먹어본 뒤에는 당연히 반응들이 일관되진 않았고요. 체중이나 뱃살에 변화가 있었다고 느낀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한동안 먹어도 눈에 띄는 변화는 잘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후기들을 보다보니 오히려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이것 하나에 다이어트를 맡기기보다는 식단을 관리하며 이 녀석을 보조적으로 챙겼다는 점.  
 
아무래도 알약 하나에 모든 걸 맡기기엔 다이어트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니까요... 😮‍💨
 
 

제 몸은 뭐라고 했을까요?

 
 
저도 처음부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긴 해요.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아직은 '이것 때문에 달라졌다!' 라고 말할 정도의 변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딱 그 정도라서요. 
 
다만 희망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섭취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체중이 늘지는 않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운동과 식단도 함께 제대로 병행해보려고 해요. 그러면 지금보다 변화를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까요?
 
일단 제가 할 일은 할테니 수국잎도 옆에서 열심히 거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크기 확인

 
 

아무리 좋아도 귀찮으면 서랍행이니까요

 
 
하루 한 알만 챙겨먹으면 되고 정제 크기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챙겨 먹기 편해요. 
 
맛이나 향 때문에 거슬리는 것도 딱히 없고요. 
 
저는 이런 제품은 결국 꾸준히 먹을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복잡하거나 손이 안 가는 타입은 아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다이어트 중 수국잎을 함께 챙겨보고 싶은 분

• 국내산 수국잎 원료를 선호하는 분

• 수국잎과 비타민, 미네랄을 함께 챙기고 싶은 분

• 하루 한 알로 먹는 수국잎 제품을 찾는 분

 
 


 

 
유명하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시작했고, 아직은 저도 조금 더 먹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다이어트 제품은 며칠 먹고 체중계 숫자만 기다리기보다는 평소 식단이나 운동을 함께 병행하면서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일 것 같고요. 
 
저도 일단 꾸준히 챙겨보면서 같이 해볼 생각입니다.
 
이제 제가... 움직일 차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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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를 꽤 여러 가지 챙겨 먹고 있어서 새로운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과 함량을 하나씩 확인해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 주변에 영양제를 정말 잘 아는 친구가 한명 있거든요. 제가 요즘 피곤하다는 얘기를 하니 투엑스비 트리플을 추천해주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성분을 비교해보고 결정했겠지만,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이고 함량도 높은편이라 이번에는 약사님께 직접 물어봤어요. 무엇보다 이미 먹고 있는 영양제가 많아 성분이 겹치는지도 확인해야 했고요.
 
제가 먹고 있는 영양제를 다 말씀 드리고, 어떤 건 같이 먹어도 되는지, 어떤 건 빼야 하는지 하나씩 확인 한 뒤 구매했습니다.
 

투엑스비 트리플

 
 

투엑스비 트리플이 뭔데?

 
 
이름만 보면 뭔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성분을 펼쳐보면 중심은 비타민 B군이에요.
 
비타민 B1, B2, B6, B12 등을 비롯해 비타민 C, D, E가 들어있고, 여기에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같은 미네랄도 함께 들어있어요. 
 
특히 비타민 B군은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를 몸에서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필요한 성분인데요. 그래서 피로와 관련된 비타민제를 찾아보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편이에요 얘가.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비타민 B1도 벤포티아민과 푸르설티아민같은 형태로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하면 비타민 하나 먹으려다 약학 공부가 시작되니...
 
여러 종류의 비타민 B군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구성한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쉬워요.
 
 

그래서 어디에 쓰는 약일까?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일반의약품은 허가받은 효능, 효과와 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어요. 
 
투엑스비 트리플은 육체피로 시 비타민 B1, B2, B6, C, D, E 등의 보급을 비롯해 임신, 수유기, 병중 병후 체력 저하, 발육기, 노년기의 비타민 보급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고요.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구각염, 구순염, 구내염, 설염, 눈의 피로 등의 증상 완화도 허가된 효능, 효과에 포함돼 있어요. 
 
저는 이 많은 항목 중에서 역시 육체피로에 가장 눈이 갔습니다. 요즘 제 몸이 제일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 분야거든요...
 
 

약사님께 여쭤봤어요

 
 
제가 약국에서 가장 꼼꼼하게 물어본 건 오히려 이 부분이었어요.
 
이미 여러 영양제를 먹고 있어서 전부 말씀 드렸더니,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이 제품을 먹는 동안 따로 먹으면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으니 빼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반면 제가 먹던 비타민C 정도는 함께 먹어도 괜찮다고 안내받았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 제품을 먹을 때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따로 챙기지 않고 있어요. 
 
사람마다 기존에 먹고 있는 제품과 함량이 다르니, 저처럼 영양제가 이미 여러 개라면 구매할 때 약사님께 알려드리고 겹치는 성분부터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넉넉한 사용기한

 
 

먹어보니 저는 확실히 덜 피곤했어요

 
 
제가 평소 수면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 피로를 많이 느끼는데, 투엑스비 트리플을 먹은 날은 확실히 덜 피로하다고 느껴요. 특히 갓 먹기 시작했을 때 그 차이가 확 느껴졌었어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직접 먹으면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이에요. 
 
 

먹었을 때 놀란 일이 하나 있었어요

 
 
소변 색이 굉장히 노랗게 변한 거예요. 
 
저는 순간 별별 걱정을 다 했는데, 알고보니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은 원래 노란색을 띠고, 남는 양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 비타민 B군 제품을 먹은 뒤에는 소변이 밝은 노란색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처음보고 혼자 큰 병 검색부터 하지 마시라고 이건 꼭 적어둡니다. 
 

크기 확인

  
 

매일 먹는 거라 귀찮으면 탈락

 
 
제가 구입한 건 60정, 약 2개월분이고 하루 한 알을 섭취하면 돼요. 
 
알약이 너무 크면 매일 먹는 것 자체가 일이 되는데, 저는 삼키기에 크게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니었어요. 게다가 하루 한 알이라 간편한 것도 마음에 들고요. 
 
영양제는 성분도 중요하지만 매일 챙겨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꽤 편한 편이에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육체피로가 쌓여 힘든 분
• 눈의 피로가 신경 쓰이는 분
• 근육통이나 어깨결림이 있는 분
•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을 찾는 분

 
 


 
 
저는 영양제를 먹었다고 무조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닌데, 이 제품만큼은 먹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피로감 차이가 느껴져서 추천해준 친구에게 좀 고마워요.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한번 먹어보고 끝낼 제품은 아니라 몇개월 째 먹고 있고, 지금 먹고 있는 60정도 다 먹으면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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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다 보면 한 번쯤 관심이 가는 성분들이 있어요. 저에게는 그중 하나가 커큐민이었어요. 
 
처음에는 커큐민이 암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모어네이처 나노셀 수용성 커큐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병, 두 병 사 먹다 보니... 어느새 1년 가까이 꾸준히 먹고 있는 영양제가 됐네요. 😆
 

모어네이처 나노셀 수용성 커큐민

 
 

커큐민, 어떤 성분일까?

 
 
커큐민은 강황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항염, 항산화 작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암과 관련해서도 연구가 활발하지만, 현재 사람에게서 커큐민 섭취가 암을 예방한다고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라서요. '암 예방 영양제' 라고 단정해서 보는 것보다는 건강과 관련해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성분 정도로 이해하는 게 정확해요.
 
저 역시 처음에는 암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졌었지만, 찾아보고 난 뒤에는 이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챙겨먹고 있습니다.
 
 

나노셀 수용성 커큐민을 먹는 이유

 
 
커큐민은 원래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 이용률이 낮은 편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제형이 연구되고 있어요. 
 
이 제품은 BioSynectics사의 나노 입자화 기술을 적용한 수용성 커큐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물에 잘 녹지 않는 커큐민의 단점을 보완한 원료인 거죠.
 
제품 표시상 1정에 순수 커큐민 180mg이 들어 있고, 하이드로 커큐민을 비롯해 표고버섯 추출분말, 영지자실체 추출분말, 흑후추 추출분말 등이 함께 배합되어 있습니다.
 
한 병은 30정이고 하루 한 알이면 끝이에요. 
 
영양제도 종류가 늘어나면 아침마다 거의 뷔페가 열리는데 이건 하나만 꺼내 먹으면 되니 간단한 편이라 좋아요. 
 

참고

 
 

1년 가까이 먹어본 후기 

 
 
솔직히 저는 이걸 먹고 몸의 어느 부분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의 뚜렷한 변화는 느끼지 못했어요. 몸속 염증이나 항산화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구매 후기를 찾아보면 체감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본 후기 중에는 복용 후 이전보다 피로감이 덜하고 아침에 몸이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는 사람, 어깨나 목 근육의 뻐근함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용 후기이지 제품의 효능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도 다르니까요. 
 
저는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는 데서 오는 든든함이 더 커요. 그래서 여러 통째 계속 사 먹고 있습니다.
 

크기 확인

 
 

먹으면서 느낀 장단점

 
 
좋았던 건 역시 하루 한 알이라 간단하다는 것. 
 
그리고 알약 크기가 먹기에 부담스러운 크기가 아니고, 특별한 맛이나 향 때문에 먹기 힘든 제품도 아니에요. 
 
단점은 아주 현실적인데요.
 
손에 좀 묻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노란색 정제인데 손에 올려두면 가루가 살짝 묻을 때가 있어요. 그러니 꺼냈으면 오래 고민 말고 바로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평소 커큐민을 챙겨보고 싶었던 분

✔️ 항산화, 항염 작용에 관심이 있어 커큐민을 알아보고 있던 분

✔️ 일반 커큐민의 낮은 체내 이용률이 아쉬웠던 분

✔️ 수용성, 나노 제형의 커큐민을 찾는 분

✔️ 하루 한 알로 간단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분

 
 

 
 

커큐민, 왜 주목 받을까?

 
 
현재 연구되고 있는 분야를 간단히 정리하면요.

항염 작용 → 사람 대상 연구에서 일부 염증 관련 지표를 낮춘 결과가 있어요.

항산화 작용 →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부 지표를 개선한 연구 결과가 있어요.

관절 건강 → 특히 무릎 골관절염의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많이 이루어져 있어요.

대사 건강 → 혈당이나 혈중 지질, 지방간 등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암 관련 연구 → 암의 예방과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판단할 만큼 충분한 근거는 없어요.
 



 
 
 
처음에는 성분 때문에 골랐지만, 결국 1년 가까이 먹게 된 건 꾸준히 챙기기 어렵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영양제는 먹는다고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지금 꾸준히 챙기는 게 나중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먹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암 관련 연구 때문이었던 만큼, 나이가 들수록 걱정되는 여러 질환의 예방과 관련해서 좋은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저는 지금 먹고 있는 거 다 먹고 또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영양제 서랍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도 나름 쉽지 않은 일인데, 이 녀석 꽤 장수 중이네요. 🧐





 

💊 다른 영양제 후기도 함께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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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면 잘 자고, 운동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데요. 물론 다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막상 아이와 하루를 보내다 보면 엄마를 지치게 하는 건 의외로 사소한 순간들이더라고요. 
 
외출할 때마다 반복되는 "빨리! 빨리!", 별거 아닌 선택에서 시작되는 실랑이, 화가 난 상태에서 평소보다 점점 더 많아지는 잔소리...
 
그래서 저는 마음을 더 단디 먹기보다 애초에 부딪힐 일을 조금 줄이는 방법을 써요. 
 
하나씩 보면 별거 아닌데요. 이런 별거 아닌 일들이 하루에 몇 번만 줄어도 꽤 살 만해집니다.
 
힘든 엄마들을 위해 요령을 공유해 드릴게요. 

 



 


 


✔️ 외출은 10분 일찍 준비하기

 

 
아이와 외출할 때 "빨리!" 라는 말을 유독 많이 하게 되는데, 가끔 시간을 따져보면 아이가 느린 게 아니라 애초에 준비 시간이 빠듯했던 경우도 있어요. (솔직히 인정이죠?)
 
10시에 나가야 하는데 9시 55분까지 설거지 하다가 남은 5분 동안 아이가 헐레벌떡 그 시간을 메워야 하는. 
 
솔직히 엄마가 쓴 시간을 아이가 순발력으로 만회하는 셈인거죠. 
 
그래서 실제 출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준비를 끝내두는 게 좋아요. 갑자기 화장실에 간다거나 꼭 현관에서 뭘 찾으니까 그런 시간까지 처음부터 포함하는 거예요.
 
아이를 갑자기 빨리 행동하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시간을 10분 앞당기는 게 훨씬 쉬운 일이더라고요. 
 

 

✔️ 유독 힘든 시간대가 있어요

 

 
하루종일 육아가 힘든 것 같지만요. 가만 보면 유독 자주 부딪히는 시간대가 있어요. 그런 요일이 있을 수 있고요. 
 
그게 아침 준비 시간인지, 저녁을 차릴 때인지, 잠들기 전인지 잠깐만 생각해 보세요.
 
시간대가 보이면 이유도 찾기 쉽거든요. 
 
만약 저녁 준비와 숙제가 겹친다면 둘 중 하나의 시간을 옮기고, 잠들기 전에 자꾸 싸운다면 취침 시간을 조금 앞당겨볼 수 있겠죠.
 
'육아가 힘들다'보다 '우리 집은 저녁 8시가 문제다'. 
 
육아 자체가 문제였다기보다는 저녁 8시, 고 놈이 문제였을 수 있어요. 
 

 

✔️ 선택지는 두 개만

 

 
안그래도 바쁜 아침에 "뭐 입을래?" 하고 물으면 아이는 옷장을 열고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가요. 
 
그래서 선택권을 줄 때는 "회색 티랑 파란 티 중에 뭐 입을래?" 하고 범위를 좁혀주는 게 좋아요. 
 
아이는 직접 고를 수 있어 좋고, 부모는 기다리다 결국 "그냥 이거 입어!" 로 끝나는 일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때는 너무 많은 선택지보다 몇 가지로 애초에 범위를 좁혀주는 편이 훨씬 간단하더라고요.
 
아침부터 옷 한 벌을 두고 아이와 입씨름 하고 기분 망칠 필요는 없잖아요.
 
 

✔️ 매일 하는 일은 루틴으로

 

 
저녁마다 씻어야지, 양치해야지, 잠옷 입고와, 를 반복하다 보면 솔직히 엄마도 지쳐요. 매일 똑같은 안내 방송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식사나 목욕, 양치, 취침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은 순서를 루틴을 만들어두는 편이 좋아요. 
 
정확한 시간보다 순서가 중요하고요. 예를들어, 저녁을 먹었으면 씻고, 양치한 뒤에는 책을 읽고 자는 식으로요. 
 
순서가 익숙해지면 아이도 다음에 할 일을 예상하기가 쉬워지고, 부모도 매번 설명할일이 줄어들어요. 
 
물론 분 단위 시간표까지 만들 필요는 없어요. 육아 편하자고 시작한건데, 관리할 시간표까지 하나 더 생기면 곤란하니까요. 
 
 

✔️ 꼭 해야 할 일은 묻지 않기

 

 
"이제 씻을까?" 라고 물었는데 아이가 "싫어" 라고 답하면 순간 당황하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이는 잘못이 없어요. 질문을 받았고 자기 의견을 정확하게 말했을 뿐이에요.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물어보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은 "이제 씻을 시간이야" 처럼 알려줘야 해요.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사실 정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었다면... 괜히 아이와 입씨름을 하고, 정상회담이 열리고, 불필요한 화를 내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화가 났을 때는 짧게 말하기

 


아이에게 화가 난 상태에서 설명을 시작하면 이상하게 이야기가 길어져요.
 
오늘 일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어제 일도 나오고, 지난번에 했던 약속까지 소환되기도 합니다. 사건 하나를 해결하려다 갑자기 종합평가가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 감정이 올라왔을 때는 지금 멈춰야 하는 행동만 짧게 말하고, 필요한 설명은 서로 진정된 뒤에 하는 편이 나아요.
 
훈육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고르는 것에 가까워요.
 
화가 난 상태에서는 교육과 잔소리의 경계가 생각보다 빨리 무너지거든요.
 
 

✔️ 고르게 했으면 그대로 두기

 

 
아이에게 옷이나 책을 직접 고르게 해놓고 막상 선택해 오면 엄마 마음이 바뀔 때가 있어요. 
 
"그거 말고 이건 어때?"
 
그러면 아이는 자기 선택을 지키려고 하고, 부모는 다시 설득해야 하니 선택 하나를 놓고 또 일이 생겨버립니다.
 
안전이나 건강처럼 부모가 판단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아이에게 맡긴 선택은 조금 마음에 안 들어도 그대로 두어도 괜찮아요. 
 
공주 치마에 빨간 양말을 골라도 괜찮잖아요. 패션을 보면 속상하지만 가정의 평화가 깨지는 것보다야 나으니까요. 
 
 

이 정도 요령은 부려도 되니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제 했던 말을 오늘 또 하고 또 하고... 어제 부딪힌 일로 오늘 또 부딪히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오늘은 좀 더 참아야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이게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아예 참을 일을 줄이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번 같은 곳에서 부딪힌다면 아이를 어떻게 바꿀지만 고민할 게 아니라, 시간이나 순서, 말하는 방법을 슬쩍 바꿔보세요.
 
이런다고 육아가 갑자기 확 쉬워지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같은 일로 매일 힘을 빼는 일은 줄어들 거예요.
 
육아, 힘으로만 밀어부치기엔 너무 장기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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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에는 그저 사랑만 많이 주면 잘 키울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키워보니 사랑은 기본이고, 말하는 법도 가르쳐야 하고, 기다리는 법도 가르쳐야 하고, 화도 '잘' 내야 하더라고요. 심지어 놀아주는 법까지 공부해야 하고요.  
 
아이 하나 키우는데 엄마가 배울 게 왜 이렇게 많은지...
 
그래서 육아서를 찾아보게 된 것 같아요. 정답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다른 좋은 방법은 없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요.
 
오늘은 우리나라 엄마들에게 많이 읽힌 육아서와 각 책에서 기억해둘 만한 내용까지 함께 정리해봤어요.  
 
이 중 한 권이라도 내 육아에 필요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1. 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이 책은 부모가 실제로 부딪히는 130가지 상황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요.
 
그런데 단순히 좋은 말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죠. 어른들도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 없듯 아이 역시 모두와 절친할 필요는 없어요. 시간을 들여 진정한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이야기 해요.
 
그로인해 우리는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건넨 말이 오히려 아이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과 언제나 첫 번째 순서로 아이를 대하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줘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결국 이 책이 알려주는 건 아이의 마음을 존중하면서도, 가르쳐야 할 것은 분명하게 가르치는 말이에요. 
 
읽다 보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할지 배우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가 아이를 어떤 마음과 기준으로 대하고 있었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2. 오은영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건 '아이를 참아준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에요.

아이에게 몇 번을 말해도 움직이지 않으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았는데'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면 결국 욱하게 되고요.

그런데 아이는 어른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요. 그 시간을 부모가 참고 견디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에게 원래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보라는 거예요.

'내가 참는다'고 생각하면 기다릴수록 화가 쌓이지만, '이 아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기다리는 마음도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책은 아이의 문제만 들여다보지 않아요. 부모가 왜 쉽게 욱하는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멈추고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3. 이임숙 <엄마의 말 공부>


 

 
 
이 책의 핵심은 '엄마의 전문용어 다섯 가지' 예요.
 
힘들었겠다.
이유가 있을 거야.
좋은 뜻이 있었구나.
훌륭하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중에서도 저는 '이유가 있을 거야'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면 우리는 보통 행동부터 고치려고 하는데, 그 전에 '얘가 왜 그랬을까'를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예요. (잘못을 눈감아주자는 뜻은 아니고 행동을 고치기 전에 아이의 의도를 먼저 들여다보자는 것에 가까워요.) 
 
말을 예쁘게 하는 기술처럼 보이지만 읽고 나면 결국 아이를 바라보는 순서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이임숙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4~7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제목부터 마음이 급해집니다. 중요한 시기라니, 뭘 더 해야 하나 싶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 오히려 강조하는 건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아이가 공부를 어떻게 느끼느냐예요.
 
저자는 이 시기에 필요한 중요한 힘으로 지식, 주의력, 자기조절력을 꼽고, 정서와 인지가 함께 발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한글을 얼마나 빨리 떼느냐보다 배우는 걸 싫어하지 않는 아이, 집중할 수 있는 아이, 어려워도 다시 해볼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기반을 먼저 보자는 거죠. 
 
주변의 아이가 영어를 잘한다는 소리에 갑자기 우리집도 영어책을 막 주문하고 싶어질 때, 한번쯤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책이에요.
 
 

5. 윤지영 <엄마의 말 연습>



 

 
 
이 책의 핵심은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실제 말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있어요.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무심코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행동 하나를 보고 아이 자체를 단정하는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평소 자주 쓰는 말을 39가지 '존중의 말'로 바꿔 말하는 연습을 하게 해줍니다.
 
아이가 "뜨거워" 라고 하면 "하나도 안 뜨거워" 라고 하기보다 그 느낌을 인정하고, 울 때도 "뚝 그쳐" 보다 속상한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식인거죠. "왜 변덕이야?" 대신 "생각이 바뀌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를 판단하거나 몰아붙이지 않으면서, 부모가 해야 할 말은 제대로 전하는 것. 
 
알고는 있어도 막상 입에서 잘 나오지를 않으니... 역시 말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 같아요.
 
 

6. 최성애, 조벽, 존 가트맨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이 책에서 기억해둘 내용은 아주 명확해요.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에는 한계를 정해준다.
 
아이가 화가 난 건 괜찮지만 동생을 때리는 건 안 되고, 속상해서 우는 건 괜찮지만 물건을 던지는 행동까지 허용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부모가 흔히 빠지기 쉬운 것도 이 두 가지 극단이죠. 
 
감정을 바로 막아버리거나, 반대로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행동까지 전부 허용하는 것.
 
이 책은 그 사이에서 아이 마음에는 공감하되 부모가 세워야 할 선은 세우는 방법을 알려줘요.
 
아이 마음을 받아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래서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데?' 싶었던 엄마라면 꽤 속이 시원해질 만한 부분들이 많아요.  
 
 

7. 지나영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이 책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은 부모 마음을 한번 정리해줘요. 
 
저자는 육아를 밥 짓기에 비유하면서 아이에게 이미 있는 고유한 재능을 살리고,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기본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특히 눈에 들어왔던 건, 부모가 아이의 조련사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공부를 시킬 때는 보상과 경쟁으로 끌고 가기 보다 아이 안에서 하고 싶은 이유, 즉 내적 동기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요.
 
이 책은 육아 정보가 부족한 엄마보다 오히려 너무 많이 알아서 이것저것 다 해주려는 엄마들에게 더 잘 맞는 책입니다.
 
 

8. 하임 G. 기너트 <부모와 아이 사이>

 
 
 

 

이 책은 아이의 행동을 바로 고치려고 하기 전에, 그 행동 뒤에 있는 감정부터 이해하라고 이야기해요.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부모는 바로 훈계하거나 해결책부터 말하기 쉽죠.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지금 화가 났는지, 속상한지, 부끄러운지를 먼저 알아주면 대화의 시작부터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칭찬이나 훈육도 마찬가지예요. 막연하게 평가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알려주는 방법을 설명해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보다 '나는 지금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고 있나?' 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래된 책인데도 여전히 읽히는 건, 결국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전하는 일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9. 로리(김준희) <똑게육아>

 
 
 

 
 
'똑게'는 똑똑하고 게으르게라는 뜻이에요.
 
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는 건, 육아를 엄마의 희생만으로 굴리지 말고 감정은 줄이고 시스템은 키우자는 접근인데요.
 
수유, 이유식, 잠, 놀이, 훈육을 그때그때 엄마가 온몸으로 해결하기보다 생활에 어느 정도 규칙과 구조를 만들어두자는 거예요.
 
특히 수면과 생활 리듬, 혼자 노는 시간, 훈육처럼 영유아 부모가 당장 궁금해하는 내용이 꽤 구체적이에요.
 
첫 아이를 낳고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는 시기에 이런 육아 인수인계서 같은 한 권이 엄청 반가울 수 있어요. 저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10. 최민준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아들 엄마들의 고민을 아주 숨김없이 제목에 올려놓은 책이에요. 
 
말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경쟁에서는 꼭 이기려고 하고, 거친 놀이를 좋아하거나 대화를 피하는 모습처럼 아들을 키우며 부모가 답답해하기 쉬운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다뤄요.
 
중요한 건 이런 행동을 무조건 말썽이나 문제로 보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고치려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왜 그러는지부터 이해해보자는 거예요.
 
그리고 스마트폰을 놓지 않을 때, 친구와 싸웠을 때, 엄마 말을 듣지 않을 때처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하고 훈육하면 좋은지도 함께 알려줍니다.
 
"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엄마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책이예요.
 
이유를 알고 나면 답답하기만 했던 행동도 조금은 다르게 보일 테니까요.
 
 
 

육아서 많이 읽는다고
육아 만렙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는 목차대로 크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육아서를 읽는 이유는 분명해요. 먼저 아이를 연구하고 수많은 부모를 만나온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에서 내가 몰랐던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눈도 조금 넓어지고, 늘 하던 말과 훈육을 다른 방식으로 해볼 수도 있고요.

물론 책에 나온 대로 모두 따라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도 집집마다 다르고, 부모도 모두 다르니까요.

배운 것 가운데 우리 집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써보면서 우리 가족에게 맞는 육아를 찾아가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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