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틀즈 위례'에서 놀이를 마치고 내려왔더니 바로 왼편에 중국집이 보였어요.
위례 더리틀즈 밀가루 놀이터 솔직 후기 @성남 촉감놀이 키즈카페
주말이 되면 '오늘은 뭐할까? 어디갈까?' 고민으로 머리가 새하얘지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거든요. 매일 가는 곳에만 가는 것도 지겹고...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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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더리틀즈 드로잉 놀이터 솔직 후기 @유아미술 이색체험 키즈카페
위례 더리틀즈 드로잉 놀이터 궁금한 분들 많으셨죠? 이 근처엔 아이들이 놀 만한 데가 아쉽지만 많지는 않잖아요. 갈까 말까를 고민 중이신 분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례 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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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물어보니 짜장면을 좋아한다고 해서(언제부터?) 잘 먹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들어갔습니다.

간판부터 외부 인테리어가 주는 느낌은 깔끔하고 세련된 편이었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나?' 싶은 정도의 인상을 받았죠.
오늘은 <위례 달인각>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매장 소개 먼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례 달인각>
✔️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3길 4 106호
✔️ 전화번호 : 0507-1427-5334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5:30
- 라스트오더 21:30
들어가니 손님은 한 4~5팀 정도 계시더라고요. 종업원께서 몇 분이냐고 물어보셔서 두 명이라고 답하고 안내 해주시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내어주신 건 춘장과 양파, 그리고 단무지였어요. 시원한 물도 함께. 테이블을 살펴보니 소스통들과 고춧가루통이 눈에 띄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가 첨가해 드시면 좋겠어요.

위 사진은 물론 매장의 전부가 아니에요. 이 뒤로 테이블이 또 있어요.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받았던 '깔끔하다'라는 인상을 안에 들어와 다시 한 번 받을 수가 있었고요. 👍🏻

자장면은 옛날자장면, 특삼선간자장면, 사천자장면, 팔보쟁반짜장 등 자장면 만으로도 그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메뉴 옆에 고추 그림이 그려진 것은 맵기 정도인데요. 아이와 함께이신 분들은 고추 그림이 없는 것들 중에 고르시는 게 좋겠죠?
계절메뉴 중에는 검은콩국수, 중국냉면, 냉짬뽕 등이 있었어요.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이라 끌렸는데 그건 나중에 어른들이랑 왔을 때 먹어보기로 다짐하고, 오늘은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

아이가 짜장면을 잘 먹겠다고 해서 시킨 옛날자장면(7,000원)과 새우볶음밥(11,000원)입니다. 마음이 급해 나오자마자 소분을 하다보니... 이런 사진이 찍혔네요. 🤦🏻♀️
짜장면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디서 먹어도 짜장면이 옛날처럼 양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보편적인 양이 되어가는 듯... 뭐, 씁쓸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받아 본 짜장면은 윤기가 좌르르 흘러 침샘을 자극했어요. 양파, 고기는 적당량 있었고요. 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았다거나 양파 크기가 너무 커서 먹기 불편했다거나 하는 건 딱히 없었습니다.
우리 어릴 때 먹던 '옛날짜장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요?!
그 때 먹었던 짜장면이랑 맛은 비슷한데, 다른 점이라면 면이 좀 더 매끌매끌 해졌다는 점...? 옛날 짜장면은 뻑뻑했잖아요. 여긴 후루룩 후루룩 잘 들어가더라고요.
기본에 충실한, 하지만 '진짜 옛날짜장면'의 단점을 보완한 짜장면이었습니다! 🥣
아, 그리고 짜장면과 함께 나온 짬뽕국물이요! 와... 기가 맥히던데요. 맵기만 하고 밍밍한 국물이 아니라 깊은 감칠맛이 있었어요! 제가 이제까지 먹어 본 짬뽕국물들이랑은 뭔가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짬뽕을 하나 더 시킬까?'라는 생각까지 했네요.
다음에 재방문을 한다면 그 때는 꼭 짬뽕을 시켜 먹어보려고 합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꼭 보셔드세요.)

새우볶음밥은 양도 맛도 평범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 그 맛입니다. 새우는 아이를 골라준 후라 사진에는 양이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계란 위에 대여섯 개가 얹어져 나왔어요.
제가 소분해준 짜장면을 조금 먹다가 아이가 이제 그만 먹겠다고 해서 새우볶음밥을 먹였는데, 입맛에 잘 맞았는지 밥 안 먹는 우리 아이가 볶음밥의 절반을 뚝딱 해치우더라고요. 🙊
제 입맛엔 그냥 그랬는데... 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안 먹기로 소문난 우리 아이가 잘 먹으니 속으로 참 놀랐었네요.
그런데 먹다가보니 바닥이 드러났는데, 그릇 바닥에 기름이 많이 고여있더라고요. 🫠 원래 요리를 할 때 기름을 많이 쓴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근데 식사 중에 많은 양의 기름을 보니 썩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었습니다.

이 사진이 맨 처음 보여드린 사진의 맞은편입니다. 뒤에도 자리도 있다고 했었죠.
가만히 식사를 하고 있는데 들어오는 손님들을 보아하니 은근히 혼자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았어요. 조용히 식사 하고 나가시는데, 어르신들 입맛을 사로잡은 곳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렇게 저와 아이는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한 후 매장을 나왔어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요...
아이가 잘 먹었기 때문에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재방문 할 생각은 있는데요, 그 때는 직원 분들이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한국말을 다른 나라에서 익힌 듯한 두 분이 메뉴를 받을 때도, 메뉴확인을 할 때도 말을 툭툭, 그리고 내내 껌을 씹고 계셨는데 보기 안 좋았습니다. 껌을 씹는 건 자유지만 손님이랑 얘기할 땐 적어도 티내지 마세요.
다음 재방문 시에는 다른 메뉴들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 때, 짬뽕은 무조건 시킬거에요! 기대 돼요.
그럼 여러분도 좋은 식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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