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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25개월) 색모래 놀이를 해요. (한줄요약: 아이가 좋아함, 예쁨, 뒷처리 헬) 본문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오늘도 마침 컨디션이 따라줘서 놀이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어요. 준비물은 미리 구매해두었던 '색모래'였는데요. 대단한 건 아니에요 :)
✔구체적인 준비물
색모래, 색칠공부책(없다면 그리면 돼요), 딱풀or물풀, 색모래를 받아낼 크고 작은 놀이매트 2개, 엄마의 체력.
✔놀이매트가 두 개가 필요한 이유는
큰 매트 안에 작은 매트를 놓고 작은 매트 안에서 색모래를 가지고 노는건데 작은 매트 하나만 있다면 주변으로 색모래가 튀어져나가 나중에 처치곤란이 되고요. 큰 매트 하나만 있는 건 청소하기 힘들 뿐더러 아이 몸에 모래가 묻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 나중에 놀이를 다하고 모래 위에 글자쓰기 등의 놀이는 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답니다.
갑자기 시작해볼게요. 색모래 놀이는 설명 안 드려도 아마 다 아실거예요. 밑에 풀칠을 하고 그 위에 모래를 살살살 뿌리기만 하면 돼요. 저는 오늘 처음 해본거라 저처럼 처음 해보실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요.
일단 딱풀은 기본으로 구비를 해두었어요. 근데 색모래놀이 제품을 뜯으니 약병 같은 통에 물풀이 담겨있는 것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이 두 가지를 골고루 요긴하게 썼는데요.
딱풀은 당연히 넓은 면적을 칠할 때 빠르고 편해서 좋고요. 주둥이가 좁은 통에서 나오는 물풀은 면적이 넓지 않은 곳에 세심하게 풀칠해주기 좋았어요. 제품을 사면 나오니까 알아서 쓸텐데 굳이 얘기하는 이유는 색모래만 단품으로 구매를 하는 분들이 계셔서요. 어쨌든 그림을 완성시켜야 하는 목적이 있는 놀이인데 기왕 하는 거 지저분하고 알아볼 수 없는 것보다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면 더 좋잖아요. 아이 심미감 발달에도 좋을거고요. 이런 풀이 포함된 제품을 아예 처음부터 구매를 하시거나, 약병이나 주둥이가 좁은 통에 풀을 미리 넣어두시는 게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오지랖 떨다보니 길어졌는데 첫 사진은 낙타였고요. 위 사진은 코끼리에요. 하다보니 굴곡이 많고 세심한 터치를 요하는 그림은 색모래와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을 했어요. 좀 더 단순한 그림이면 좋겠어요.
아이는 모래가 떨어지는 솔솔솔 소리와 차라락 내려앉는 모습, 풀칠한 곳에만 모래가 붙는 것, 색을 더하고 그 위에 다른 색을 더해 없던 색을 만들어내는 일 등에 흥미를 보이며 열중 했어요.
25개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원숭이 얼굴을 까만색으로 덮어버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저도 중간 중간 얼굴 다음 손, 손 다음 꼬리, 이렇게 순서를 정해 나름 하나의 그림 같은 작품을 완성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간섭하면 집중과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 제시만 하고 말이 없으면 눈치있게 쓱 빠져줬어요.
'바나나'라고 하면 노란색인 건 알아요. 근데 색칠을 할 때는 굳이 노란색을 고집하진 않네요. 언젠가 '바나나'라고 하면 노란색을 동시에 떠올리며 노란색상의 크레용을 들어올리는 날이 오겠죠? (그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집 25개월 아기는 이렇다는 얘기)
풀칠을 제가 도맡아서 해주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줘봤어요. 이미 색모래가 뿌려진 곳에 풀칠하기, 한 곳을 벅벅 긁어대기, 호랑이 바깥 쪽에 마구 풀칠하기 등을 하더라고요.
짜잔! 오늘 아이와 제가 만들어낸 작품들이에요! 어때요? 색모래와 풀만으로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냈어요. 아이도 제 무릎에 앉아 함께 보며 뿌듯해했답니다. 뒷처리는 (곧 말씀드릴건데) 힘들긴 해요. 그래도 체력이 있으시다면, 추천하고 싶은 놀이에요 :) 모래가 종이에 내려앉는 소리도 좋고, 색이 예쁘고, 크레파스로 그린것관 또 다른 느낌이라 특별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뒷처리
일단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가 씻겼어요. 그런데 잘 안 닦여요. 하실거면 목욕 시킬 각오하고, 아니면 그 날 밤 목욕 시킬 각오하고 놀이 시작하셔야겠어요. 씻기다가 물놀이로 변질(?)되어 놀이 2차전이 시작되었는데 중략하고 -
씻긴 아이는 남편에게 맡기고 이제 매트를 정리하는데요. 안 해봤지만 휴지는 택도 없을 것 같고, 물티슈로 닦아도 깨끗하게 안 닦여서 무지하게 큰 매트 낑낑대며 욕조 들고 들어가 물로 씻겨 닦아냈어요.
그리고 매트를 깔았어도 주변에 모래가 좀 떨어져 있었어요. 물티슈로 닦아냈는데 나중에 물티슈 버리러 가면서 보니 상당히 많이도 뽑아 썼더라고요. 🤦♀️
혈압이 오를 정도로 뒷처리가 힘든 건 아니었는데 분명히 힘들었어요. 게다가 남편이 아이를 봐주고 있어 이정도였던 것 같고, 치우는데 아이가 보채면 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가까이 다가오면 아이가 또 묻고, 또 묻고. 그럼 계속 데리고 가 씻겨야 하니까요.
나중에 <체력이 좋을 때> 또 해줘보고 싶어요. 아이의 집중하던 옆모습이 또 떠오르네요.
제가 이제까지 했던 놀이 중 생각나는 것 몇 개 링크 걸어둘게요.
놀이하실 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대단한 건 아니니까 편하게 보아주세요.
끝으로, 색모래놀이 제품은 일부러 제품명을 쓰진 않았는데요. 인터넷에 치면 나오는 다른 색모래들과 별 다를바가 없어 보여서요.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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