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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하우스/엄마표놀이 & 유아수업 👩👦 (40)
유하우스
한 달 전쯤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새로 생긴 곳이라 주변에 뭐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문화센터나 방문수업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22개월에 막 접어든 저희 아이는 재접근기가 끝났는지 요즘 혼자서도 곧잘 놀아요. 하지만 널브러진 엄마 옆에... 저도 함께 널브러져 멍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얼마 전, '놀짱'이란 곳에 놀이박스를 미리 배달 시켜뒀어요. 세 박스가 왔는데요. 오늘 일단 한 박스 오픈해서 그 중 한 회차를 가지고 함께 놀아봤습니다. 놀짱은 이전에도 이용한 적이 있는데 (※내돈내산) 장점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에 다른 박스들로 재구매 한 거예요. 엄마표오감놀이 놀짱 놀이키트, 다양한 감각놀이로 두뇌자극 주기 이번 주에 이사를 해서 꽤 오래 진행해 오던 방문수업 및 ..
이번 주에 이사를 해서 꽤 오래 진행해 오던 방문수업 및 센터수업을 다 끊었어요. (문화센터만 딱 한 차례 남았네요) 그래서 익숙해져 있는 시간에 집에 있는 것이 묘하게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재미있던 수업 생각이 덜 나도록 부단히 열심히, 평소보다 더 열심히 아이와 놀았어요. 하지만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고, 모든 것엔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기억을, 원한다고 바로 추억 칸에 넣을 순 없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을 하다가 놀이키트 라는 걸 발견했어요. 놀이키트 혹은 놀이박스, 여러 군데에서 판매를 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놀짱'이란 곳에서 구매 했어요. 놀짱은 '놀이가 미래 경쟁력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의 행복과 4차..
정말 봄 여어어어어어름 갈 겨어어어어어울이네요.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다들 밖에 나가실 때 옷 단디 여미시길 바라요. 전 아이와 두껍게 옷을 입고, 택시 타고 호다닥 문센 다녀 왔어요. 베베플레이쿡은요. 저도 우연히 알게 된 강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검색 결과가 별로 없는 게 놀라울 정도예요. 식재료를 이용한 오감놀이,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건, 체육 미술 음악 같은 수업이 넘쳐나는 가운데 메리트가 있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이게 짱이야! 이건 아니지만) 조금 의아해요. 물론 제 생각이 모두와 같을 수는 당연히 없겠지만요. 오늘도 식재료를 이용해 실컷 놀아봤어요. 오늘 주제는 '도토리'였고요. 그래서 음식은 '도토리묵'이였어요. 하지만 도토리묵은 식감이나 ..
이 날은 음악, 미술 중 미술 시간이었어요. 노크는 저번 주 주제와 이어지기 때문에 귀여운 돼지 꾸꾸가 다시 찾아왔는데요. (손에 끼우는 교구 모습으로) 잠시였지만 반가웠답니다. 사진은 업로드할 것이 너무 많아 첨부 하지 않으려고요. 꾸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 주 링크 첨부할테니 참고해주세요! 노래하는크레용 9월 1주차 / 아기 돼지 꾸꾸 🐷 오늘 수업에는 누가 찾아왔을까요. 꾸꾸가 찾아왔어요. 꿀꿀 아니고 꾸꾸요. 바로 수업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선생님은 펠트지로 만든 돼지 교구를 손에 끼우고 인사를 해주셨어요. 아이는 낯 hyunaver.tistory.com 꾸꾸와 인사를 끝내고, 선생님은 동그란 알 두어개를 차례대로 천천히 보여주시고, 손바닥으로 촉감을 느껴보도록 굴려 주셨어요. 그리고 커..
뮤직아이는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개사하여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악 수업이에요. 오늘은 로버트 슈만의 사냥의 노래로 수업을 해보았는데요. "짜장짜장짜장~ 비비고 비비고 비비고!" 사냥의 노래에 이 가사를 입혀 계속 부르는거예요. 그런데 음악은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음이라 다들 쉽게 따라 불렀는데, 집에 돌아와 정확한 곡명을 찾아보니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슈만의 음악은 맞는 것 같은데... 뮤직아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찾을 수가 없고. 답답해요. 분명 아는 음악인데 제목을 모르니! 진정하고 수업 이야기 할게요. 수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우리는 뮤직아이송에 맞춰 마라카스를 흔들고, 마라카스로 바닥을 때리고, 마라카스끼리 박수를 치며 몸을 풀었어요. (그리고..
베베플레이쿡은 오늘로 두 번째 수업이었어요. 강좌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좀 계실 것 같아 이건 어떤 강좌인지 소개 먼저 드리고 이야기를 해볼게요. 베베플레이쿡은 먹거리를 보고 만지고 맛보는 요리놀이 프로그램이에요. 다양한 식재료와 놀잇감, 생태, 자연 등의 소재로 아기들의 연령별 필요한 발달을 돕기도 하고요. 또한, 먹거리에 대한 경험으로 편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오감 통합 놀이 수업이에요. 또 베베플레이쿡이 다른 강좌와 차별화 된 점이라면, 수업이 끝나면 그 날 가지고 놀았던 재료를 이용해 선생님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주신다는 데 있는데요. 미각 발달을 돕는 강좌는 흔치 않은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사가 코앞임에도 불구 남은 회차는 환불 받자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했어요. 참고로 저는..
지난 달, 저희 아기가 몬테소리 토들러 과정을 수료했어요. 토들러는 1년 과정이고요. 아기는 7개월인가 8개월쯤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20개월이네요. 꼭지원기둥, 방향막대 등을 흥미로워 하며 탐색하던 때가 생각나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은 예쁜 꽃과 수료증을 주시고,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아기는 얼떨떨한 듯 했답니다. 생후 3년간 주변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아이 인생에 큰 의미가 되지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저는 정신적인 에너지와 신체적인 에너지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발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려 애쓰고, 제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에게 결점이 생기지 않게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몬테소리는 아이가 하는 수업 중 가장 정적인 교육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했다고 생각해요. 센터에서 ..
어느덧 9월이네요. 문화센터 가을학기가 개강 했어요. 이전에 함께 하던 농구공 선생님은 다른 일을 찾아 떠나시고, 이제 가을학기부터는 새로운 뽀빠이 선생님이라는 분과 함께 할 건데요. 트니트니 선생님들은 이렇게 독특한 이름으로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후기 및 평들을 쉽게 찾아 보실 수가 있어요. 뽀빠이 선생님은 압도적으로 좋은 평이 많더라고요. 선생님은 수업 전, 가장 먼저 아이들 이름을 외우려고 애쓰셨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재차 물어보시면서요. 그리고 새선생님과의 첫 수업이라 아이들이 낯설 수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을 좀 오래 가졌어요. 하이파이브도 하고, 안아서 들어 올려 주시기도 하셨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보호자들에게 거침없이 요구사항을 말씀 하셨어요. 수업 전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