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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킨즈요미 하이체어] 아기식탁의자 국민식탁의자 솔직후기

유하우스 2021. 2. 25. 02:26



이유식을 지나 유아식을 하고 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쓰고 있는 킨즈요미 식탁의자. 처음 이유식 준비 도구들을 세심하게 따져보고 구매했던 것처럼 식탁의자도 여기저기 많이 비교해보고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육아용품을 살 때 단체톡에 묻고 그 다음 인터넷에 검색을 하는데 적어도 세 명에 한 명은 이걸 쓰고 있다는 결론이 나서 타사 제품과 비교하여 가성비 좋은 요 아이를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난 굶어도 상관 없는데 아이는 삼시세끼 다 맥여야 하니까 힘들어도 질질 끌고 나와 설치 하는데 6개월 넘게 험하게 다루고 있어도 고장 하나 없이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는 녀석이다. 깜찍한 이름을 갖고 있는 아이. 근데 정말 단점은 없었을까?

색상은 그레이, 블랙, 카카오가 있다. 내가 선택한 건 그레이. 높이 105cm, 늘린 상태에서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사이는 73cm, 앞바퀴 두 개의 넓이는 59cm, 바퀴에서 식판까지의 길이는 80cm, 의자를 완전히 접었을 때 총길이는 123cm이다.


상전님이 저녁 맘마를 마치고 씻으러 가신 틈을 타 찍은거라 트레이는 함께 찍지 못했는데 밑에 따로 사진 첨부하도록 하겠다. 맘마를 마치고 잔여물들을 대충 치워둔 후라 덜 깨끗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래도 세척이 편리한 편이라, 다시 생각해도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딱이다. 시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또,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기타 이물질을 흘렸을 땐 급하면 물티슈로 쓰윽 닦아내기만 해도 된다. 앗, 뭐야 저 시금치.

 



그리고 2중 식판 트레이는 분리 세척하여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트레이 부착 사진을 찾아보았는데 죄다 식탁 일체형 턱받이로 감싼 것 밖에 없어서 나도 어이없다.

트레이는 2중 구조로 되어있다. 사이즈는 51cm X 31cm. 하나가 불투명하게 되어있어 딱 보면 뭘 분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 감이 온다. 식판은 무독성 PP재질로 제작 되었으며 최대 120도씨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식판 트레이는 최대 7cm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던데, 난 확장 전 사이즈가 딱인 듯. 확장하면 애기한테 손이 안 닿을 것 같다.


요건 안전벨트다. 트레이가 있어 필요 없을 것도 같지만 생각보다 더 작은 우리 아기 의자 위에 벌떡 서버리는거 일도 아니므로 꼭 꼭 채워준다. 벨트를 푸를 때는 가운데 동그란 부분을 꾸욱 누르면 되는데 적은 힘으로는 꿈쩍도 안하기 때문에 꽤 세게 눌러줘야 한다. 아이들이 조작할 수도 있어 일부러 이렇게 만든건가, 흠.

 


그리고 시트고 트레이는 방수, 물세척이 되기 때문에 편리한데 이 안전벨트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반찬 몇 개 떨어진걸로 오염이 되진 않지만, 요거트나 카레 같이 물들어버릴 수 있는 액체가 스며들면 닦고나서 빛에 비춰보았을 때 자국이 남더라. 언제나 새 것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여러 번 공들여 닦아주어야 할 것 같다.


이건 발받침이다. 사진은 내려간 상태인데 아무것도 잡지 않고 그냥 위로 힘주어 올리면 철컥 소리를 내며 알아서 자리를 잡는다.

 


이렇게. 내릴 때는 그냥 내리면 안 되고 양 옆 프레임에 버튼을 누른 후 내려주면 된다. 등받이 각도 조절(5단계)이 되어 식사 및 낮잠이 가능하므로 휴식을 취할 때 올려주면 좋을 것 같다.

신생아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 이유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의자이기 때문이어서가 아닐까. 110도에서부터 150도까지 각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조절은 등받이 뒷면 레버)


이건 뒷모습이다. 주의사항과 경고문이 적혀있다. 아이 혼자 두고 어디 가지 마세요, 같은 말이 적혀있을 것 같은데 어디보자.


헐. 그냥 던져본건데!
가장 먼저 나오다니. 가장 중요한 점이어서 그런가보다. 아기를 혼자 두지 마세요,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세요, 조립 및 조절은 성인이, 문제/파손 있을 경우 사용을 멈춰주세요- 등의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사용연령은 ~36개월까지, 최대하중은 20kg란다.


식사가 끝나면 의자를 접어서 보관해둔다. 양손으로 폴딩 버튼을 누르고 앞다리 뒷다리 원상복구 시켜주면 끝이다. 꽤 무겁고, 아이가 밑에서 장난치다 쓰러질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주의해야 한다. 우리 아가는 이미 한 번 당했는데 으아앙 하고 울긴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니어서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들 조심하시길.

 



참, 펼 때 역시 방법은 똑같다. 똑같은 폴딩 버튼을 누르고 앞다리 뒷다리를 펼쳐주면 된다.


마무리는 우리 상전님 엄마 사진 찍을 때 초스피드로 요플레 쏟는 사진. 갈 곳 잃은 엄마 손은 덤. 밥 한 번 먹이고 나면 이렇게 트레이고 시트고 주변 바닥 모두 엉망진창이 된다. 식사 시간인지 촉감 놀이 시간인지 헷갈릴 정도. (엄마 나중에 이거 중고로도 못 팔겠어) 식사가 끝나면 아이 먼저 씻기고, 잠시 혼자 놀게 둔 다음 호다닥 닦고 씻어 내려간다. 이 과정을 하루에 세 번씩 한다. 그래서 엄마 몸은 너덜너덜해진 지 오래인데, 의자와 '그래도 괜찮으니까 밥 좀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신기하다. 내일은 많이 먹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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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조작이 간편하나 무겁고, 시트와 트레이는 세척이 간편하나 안전벨트는 비교적 오래 닦아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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