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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아기간식] 내아이애 동결건조 과일칩 내돈내산 리뷰

유하우스 2020. 12. 28. 05:07



오늘은 11개월 우리 아가가 요즘 한창 빠져 있는 과자에 대해 리뷰해보려 한다. 여느 아기처럼 떡뻥도 잘 먹었지만, 동결건조 과일칩처럼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멀리 있다가도 내가 과자봉지를 벌리기만 하면 99.9%는 걸어오거나 달려온다.

제품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구매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현재 우리집엔 사재기 수준으로 많은 양이 숨겨져 있다.

내아이애 동결건조 과일칩


배칩, 사과칩 개당 2,680원, 딸기칩은 2,850원이다.

딸기칩만 왜 더 비싼 것일까?
세제품 모두 내용량은 12g으로 동일하다.
아마 딸기칩만 딸기 한 알이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배칩, 사과칩은 반에 반개를 넣은 것 같다.


일단 제품을 개봉하려면 자르는선에 따라 주욱 한 번 뜯어낸 뒤, 지퍼포장을 열면 된다. 자르는선은 매끄럽게 열리는 편은 아니다. 근데 크게 불편한 건 없다.

배칩


하나에 2,680원인 것 치고 적은 양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식품첨가물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오로지 배로만 만든 과자이기 때문에 납득이 간다. 왜 우리 흔히 먹는 고구마로만 만든 말린 고구마들도 고구마로만 만들었단 이유로 비싼 값에 팔리지 않나.

 


어른 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과자 양이지만 아이가 한 팩을 하루에 다 먹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저냥 만족하며 먹고 있다.


배칩의 모양과 크기는 제각각이다. 이건 꽤 큰 편.
맛은 배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물론 배 맛만 난다. 근데 과자 느낌이라 물기가 하나도 없어 그런지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따가 얘기할건데 딸기칩이 절정)

사과칩


두께는 요 정도. 이것도 크기와 모양은 다 제각각이다.
혹 밟기라도 하면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산산조각 날 수 있다. 맛은 사과 맛인데 역시 물기가 없어 그런지 너무 새콤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나는 연달아서 먹으라면 못 먹을 것 같다.

 



아기는 먹으라고 봉지를 열어주면 한 손으로 쑥 꺼내고 또 한 손으로 쑥 꺼내 양 손으로 잡고 먹는다. 우리 애기, 맛 없으면 먹다가 버리고 가는 애기인데, 이건 좀 입맛에 맞는가보다. 가루날림이 적다고 했는데 날림은 적지만 아기 손이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그 고사리 같은 손에 가루가 묻어나오긴 한다. 끈적이거나 착색되진 않기 때문에 그럴 땐 툭툭 털어주면 된다.

딸기칩


딸기귀신으로 불리는 내가 벌벌 떨면서 먹는 딸기칩.
정말 달다. 정말 새콤하다. 한 입에 쏙 넣으면 CF찍는 표정이 절로 나온다. 아기도 새콤한지 입에 넣으면 귀여운 표정을 짓는데 그럼에도 열어주면 자꾸 손을 넣어 가지고 간다. 건조 전 딸기라는 과일도 사실 새콤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그 맛을 곰곰이 떠올려보면 좋을 듯 하다.

가루 묻음은 딸기칩이 가장 심하다. 빨간색이라 그런가?!
한 번 손이 쑥 들어갔다 나오면 손이 꼭 벌게져서 나온다.
그리고 딸기는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배나 사과칩처럼 토막이 아닌 통째로 한 알이 다 들어가 있다. 딸기도 반으로 쪼개 건조시킬 수 있었을텐데, 딸기만 통째로 만든 이유가 뭘까?


사과칩, 배칩, 딸기칩 모두 포장지 뒷 부분은 이렇게 되어있다. 보관방법, 내용량, 퀘스쳔 모두 똑같은데, 유통기한만 다르다. 딸기칩은 21.11.22까지이고, 사과칩은 21.11.22, 배칩은 21.10.29까지이다. 아마 대량 생산 후 랜덤으로 우리 집에 도착했기 때문인 것 같다. 세제품 모두 내년 후반까지유통기한이 넉넉한 것도 좋다.

 



요 세제품은 HACCP인증서와 품질 인증서, 유기가공식품 인증서, 유기농 인증서를 받은 영양간식이다. 그리고 모두 국산 과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딱딱할까봐 구매하진 않았는데 바나나칩은 페루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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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만큼은 바르게 자란 재료로 만든 음식만 먹이고픈 엄마 마음. 사과면 사과, 배면 배. 그 재료로만 만들었다고 했는데 설마 장난치진 않았겠지? 아이가 좋아해서 열 팩씩 집에 구비해두었는데 이걸 언제 다 먹나 싶다. 내용물이 적은 것 같아도 아기가 많이 먹지를 않으니까.

우리 아이는 하루에 다섯번 정도 이 과자를 먹는다. 떡뻥이나 떠먹는 고구마 등도 좋아하긴 하는데 요 아이들만큼의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한다. 물론 과자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말이다. 끝으로 만일 아기 간식이 아닌 내 간식이었다면 과연 나는 이걸 구매했을까? 하하-

제 입맛은 아니라... 저는 그냥 라면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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