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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하남스타필드 아쿠아리움 카페 '카페드아쿠아' (가오리 상어 보고 닥터피쉬 체험까지) 본문
오픈한지 한 달을 이제 갓 넘긴 카페드아쿠아입니다. 위치는 스타필드 3층, 아쿠아필드 찾아 가시면 되구요. 여기가 원래는 아쿠아필드 매표소 였다고 합니다. 그 매표소를 밖으로 빼내고 카페를 만들었다고 해요.
협소한 공간에 벽면, 중앙 모두 수조가 가득 들어차 있어 아쿠아리움치고 탁 트인 느낌이 들진 않지만 닥터피쉬부터 금붕어, 상어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서 스타필드에 아이와 함께 방문을 하셨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입장료는 음료에 포함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일인당 각 1음료가 필수인 곳이고요. 닥터피쉬 체험이 무료인데, 이러한 체험료 및 이용료가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음료 값이 다 쎄요. 에스프레소가 6,000원(ㅋㅋ)입니다. 하지만 음료값만 지불하고도 아쿠아리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저는 저렴하다고 생각해요.
카페드아쿠아의 시그니처메뉴는 '바다소금라떼'와 '펜지'라고 하는 애들이에요. 바다소금라떼는 8,500원, 펜지는 8,000원입니다.
바다소금라떼는 단짠단짠의 정석이에요. 주문을 하시면 아마 직원 분이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겠지만요, 크림을 먼저 먹고 그 다음 나머지를 섞어 마시라구요. 묵직한 크림과 짭짤한 소금맛이 어우러지면 어떨 것 같으세요? 펜지는 꽃차에이드에요. 이건 상큼하면서 시원한 맛입니다. (+카페드아쿠아는 아임낫플라스틱 생분해되는 컵을 사용한다고 해요. 요즘 시대에 주목할 만한 점이죠)
위 사진은(드뎌 설명)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수조로 상어, 가오리, 곰치가 쉬고 있는 곳입니다. 남편이 처음 여기에 상어가 있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려다 참았는데 제가 생각한 상어가 아니었어요. 조그마한 철갑상어였네요.
[딴소리] 얼마 전에 카페드아쿠아를 한 번 더 다녀왔어요. 그러니까 총 두 번 다녀왔는데요. 두 번 다 느낀 점이 닥터피쉬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 가운데 수조랑 위 수조가 가장 인기가 많은 곳 같았어요. 왜냐면 늘 만석이고요. 처음 들어온 손님들도 제일 먼저 이 자리를 탐을 내고, 아이들도 심지어 어른들까지 여기만 오면 너무 너무 좋아해요. 그 이유는 아마 가오리 때문인 것 같은데-
가오리 사진이 있었다면 제 설명에 힘을 보태주었을텐데 아쉽네요. 가오리가 정말 너무 귀엽게 생겼거든요. 무슨 캐릭터 같이 생겼어요. 사진을 못 찍은 이유는 내내 바닥 한 쪽에 죽은 듯이 있기만 해서 체념하고 핸드폰을 내려놓으면 갑자기 일어나 반대편으로 날아가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어요. 허둥지둥 카메라를 켜면 또 다시 바닥에 찌그러져 버리고, 다시 카메라를 끄면 또 일어나 반대편으로 날아가기를 반복해서 황당했습니다. 메롱시티인 줄.
상어예요. 아이들이 상어가 나타날 때마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노래를 불러서 귀여웠습니다. 저희 아이도 상어가족 좋아하는데 담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야겠어요. 설명이 없어서 위상어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흑기흉상어(Blacktip reef shark) 같은데요.
이건 매장 가운데 수조에 있는 흰동가리입니다. 흰동가리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어류죠? 영화를 보고나면 바다에 그냥 냅둘법도 한데, 오히려 더 잡아들이는 메마른 인간들이 많은가봐요. 흰동가리는 매년 백만마리 이상이 천연서식지에서 잡혀 관상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흰동가리도 야생에서 왔을거예요. 그렇게 개체수가 급감하자 이후 '니모구하기재단'까지 만들어진 걸로 알아요.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는데 어생(魚生) 참 피곤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물고기 이름이 적혀있으면 좋겠어요. 짧은 설명이 담긴 팻말이나마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멍도 좋지만, 여긴 대체로 가족들끼리 많이 오는 곳이니까요.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고, 자식이랑 한 마디라도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걸랑요. (남편이랑만 왔으면 이런 아쉬움 없었을거예요)
여긴 아마 오른쪽 벽면에 위치한 수조인 것 같은데 위치가 어디든 이 수조는 틀림없이 먹이체험이 가능한 수조구요. 요 애들은 얼마나 못 먹었는지 사람이 손만 가져다대도 먹이 주는 줄 알고 우르르 몰려와서 입을 뻐끔거려요. 그 모습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예쁘다, 신기하다, 먹이를 줘보고싶다 도 아닌 불쌍하다 였어요.
저도 먹이 주기 체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손가락 두 마디만한 먹이를 1,000원에 판매중이던데, 저희 가족은 좀 늦은 시간에 방문을 해서 먹이가 다 떨어져 아쉽지만 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루 100개 한정이에요.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람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일찍이 방문하시길 바라요.
물고기 먹이 체험 주기와 더불어 카페드아쿠아에서 인기 많은 체험, 닥터피쉬에게 각질 뜯기기 체험입니다. 여기가 입구 쪽에 있어요. 그래서 스타필드 지나갈 때마다 늘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뭐하는거지 싶어 쳐다보곤 했었는데, 다들 닥터피쉬에게 손을 맡기고 있던거였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안 했어요. 왠지 하고 나서 손을 아주 여러 번 씻어야 할 것 같고, 무서워서요(?) 한참 어린 꼬마 친구들도 용감하게 잘만 하던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닥터피쉬 존에는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체험전후로 손 씻으라고 준비해둔거니 꼭 손 씻고 이용하시고 손 닦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닥터피쉬존 옆엔 또 이런 친구들이 있습니다. 거북이가 보이네요. 물 속에서 느릿느릿,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헤엄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카페드아쿠아는 물론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그렇겠지만 사진으로만 보셔도 아시다시피 물이 굉장히 맑고, 애들 상태가 좋아요. 사진엔 없지만 각 수족관마다 수온계가 있었고요. 수온 수질관리 신경 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직원 응대는 그냥 그랬어요. 이건 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테니 넘어가도록 하겠구요. 커피 뿐 아니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도 판매중이니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여유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기억나는 건 크로플 드 아이스크림, 캬라멜 치즈케이크, 쇼콜라 케이크) 그리고 꼬마 손님들 방문율이 높으므로 당연히 아이들 음료수와 우유도 비치중입니다.
저는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서 아웃백도 혼자 다닐 정도인데요. (뜬금) 여긴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은게요. 바깥으로 주욱 늘어서 있던 줄이 모두 이 수족관에 가려고 서신 줄이란 걸 알았을 때, 왠지 오래 앉아 있는 건 어려울 것 같았어요.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적당히 하고 나와야한다는 취지의 말이 아니고, 거의 90퍼센트가 가족단위라서요.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을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혼자 오래 앉아있어도 아마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저는 늘 아이와 함께 하기 때문에 혼자 갈 일은 없지만요. 여튼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혹시 대기가 너무 길어, 주변에 아이와 다녀오실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가봄직한 곳을 두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입구를 공유하고 있는 워터파크, 아쿠아필드예요. (어쩐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키즈풀, 샌드풀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거예요.
워터파크까지 갈 만큼 시간이 넉넉치는 않으시다면, 카페드아쿠아 맞은편에 위치한 토이킹덤을 소개드립니다. 여긴 맘 단단히 잡숫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는 저희 아이가 이렇게 아쿠아리움을 좋아할 지 몰랐어요. 아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저도 이제 육아내공이 좀 생겨서, 막 웃고 뛰고 떠들어대지 않아도 상태를 딱 보면 어떤 상태구나, 라는 건 알 수 있을 정도가 됐거든요? 편하고 행복해보여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하지만 구태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스타필드에 볼 일이 있으면 들르고 싶어요)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드아쿠아]
위치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하남스타필드 3층
전화번호 : 031-8072-8800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6시 이전까지 4인/7시 이후 2인까지 허용)
주차 : 무료
입장료 : 없음, 성인 1음료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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