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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해적바이킹으로 유명한 에어시소 대여! 아이가 알아서 다양하게 놀아 본문
일단 제목 반말해서 죄송하고요. 저번 에어바운스 대여에 이어 이번엔 에어시소를 대여해보았어요. '에어시소' 말로만 들으면 감이 잘 안 오죠. '해적바이킹'은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연예인 김나영이 내가키운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에게 태워준걸로 한 때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어디서 얼마 주고, 대여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그거 먼저 알아볼게요.
어디서 : 콩콩팡 에어바운스
얼마 : 66,200원
대여기간 : 11월 10일 발송 - 11월 15일 회수 (10일 발송이면 대개 11일 도착)
저번 에어바운스 대여때는 예를들어 10일 발송이면, 발송 당일인 10일 오후에 제품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다른 것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는데... 전화로 확인해보니 그냥 그 때 제가 운이 좋았던 것 뿐이었네요. ㅠㅠ
여튼 이번엔 11일날 오후에! 제품을 받았어요. 오픈사진 거두절미하고 바로 탑승 사진 갈게요.
안전벨트 있고요. 왼쪽 오른쪽 각 자리당 벨트 두 개씩 있어 총 네 명이 탈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제품은 성인도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남편이 냉큼 올라탔네요.
저는 원래 쥬라기시소 제품을 골랐었어요. 그런데 판매자에게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점검 중 바람이 새는 걸 발견해 발송이 어렵다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당일발송 가능한 목록을 따로 보내주시고, 제가 그 중에서 이 제품을 골랐어요. 솔직히 디자인 맘에 들지 않지만 뭐 어쩌겠어요.
구매 페이지에 가시면 다양한 디자인의 에어시소들이 많이 있어요. 디자인 뿐 아니라 모양이 아예 다른 시소들도 있고요.
제가 대여한 이 '중장비시소'는 3-7세 아이 4명, 그 이상의 나이는 최대 2명까지만 탈 수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신난거예요. 저도 같이 타봤는데요. 음... 성인 둘이 타면 가볍고 매끄럽게 움직이지는 않아요. 뭔가 운동하는 느낌...🏋
‼️아이는 너무 가벼워서 안전벨트 없이 탔다가는 자칫 다칠수도 있겠더라고요. 어른이 일어났다 앉는 그 작은 행동 하나에도 아이 몸은 앞으로 확 튕겨나와요. 그러다 어른 무릎에 얼굴이 찍히거나, 손잡이에 부딪히거나, 얼굴 혹은 팔이 꺾이거나 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해요. 이거 정말 조심하세요!‼️
손잡이요? 사진 잘 보시면 아이 옆에 하늘색 손잡이가 있죠. (참고로 21개월 저희 아기는 이 양손잡이에 손이 안 닿아서 안전벨트에만 의지하여 타고 있어요) 이거요, 딱딱해요. 좀 말랑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정도로요.
타다가 아이가 앞으로 튕겨나올 때 여기에 몇 번 부딪힌 적이 있는데, 잘 놀다가 아팠는지 중단하고 머리를 살살 매만지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조심하고 있어요.
벨트는 허술하지 않아 어른의 몸도 아주 짱짱하게 잘 잡아줘요. 별다른 특징은 없고 일반 안전벨트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소 매트는 사진으로도 푹신한 게 느껴지지 않나요? 앉아있으면 편안~해서 꼭 흔들의자 같아요. 이 위에서 잠시나마 쉬고싶단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이건 아이가 자꾸 위험하게 놀길래 남편이 뒤집어 놓은거예요. 처음엔 당황하면서 싫어하는 듯 하더니, 조금 지나니 안에 들어가 또 나름대로 잘 놀더라고요.
위 사진은 어제고, 오늘은요. 이 위에 커다란 이불을 덮어 고타츠 같은 느낌을 내주었어요. 남편이 아이랑 안에 들어가 있으면 제가 아기돼지삼형제 집을 날려버릴 늑대인 것 마냥, "어디있지?", "데리고 가야겠다!", "크와앙!!!" 등의 상황극을 했답니다.
안에 아무도 없으면 저희 집 고양이도 조용히 들어가 휴식을 취하더라고요. 😌☕
용도가 다양하죠? 에어바운스는 성인이 탑승할 수 없어 노는 걸 바라보기만 해야했는데 이건 다양하게 온 가족이 놀 수 있어 넘 좋아요.
(에어바운스는 안 좋아하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 많은 제품이라 따로 장점 열거 안 할게요. 제가 얼마 전 대여한 에어바운스 글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들어가서 한 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잠시 설거지 하느라 아이를 못 봤어요. 하는 내내 이상하게 뒤가 조용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그릇 내려놓고 거실로 갔어요. 갔더니...
귀여워서 저 죽을 뻔 한 거 있죠. 바로 남편한테 메시지 보냈어요. 세상에 왜 인형 안전벨트 채워주냐고요. 그것도 애들 너무 안정적으로 잘 착용하고 있어서 더 웃기고 귀여워요. 그 고사리 손으로 쪼물랑 거렸을 생각하니까 지금도 미치겠어요.
에어바운스랑 에어시소 두 개 다 대여하고 나니, 의외로 장단점 비교하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렵네요. 뭐가 더 좋다 이런 것 보다 각각의 장단점 나열해볼게요.
• 에어바운스 장점 : 미끄럼틀+방방이라는 최강 조합 (아이가 꺅꺅거리고 좋아함)
• 에어바운스 단점 : 부피가 너무 커서 거실이 작으면 설치 곤란, 사용할 때마다 송풍기 작동, 송풍기 소리 큼, 제품마다 성인 탑승 여부 상이
• 에어시소 장점 : 에어바운스에 비해 작음, 한 번 공기 주입해두면 그 상태로 계속 사용 가능, 성인도 탑승 가능해서 가족이 함께 놀기 좋음
• 에어시소 단점 : 손잡이 딱딱해서 부딪히면 아픔, 의자 정가운데 안전벨트 있어 조심성 없이 앉으면 엉덩이 배김, 성인 혼자 타다 뒤로 넘어가면 올라오기 힘듦
모든 육아템은 애바애라 아이 성향이나 현재 상황에 맞는 현명한 소비 하시기를 바라구요! 사실 얼마 뒤에 에어바운스가 하나 더 배송 오기로 되어있는데 (도무지 적당히를 모름) 전에 빌린 에어바운스랑 또 다른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점 있으면 새 글 올릴게요.
그럼 이만... 귀한 시간 내어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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