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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12 (23)
유하우스
위례에 사는 건 아닌데 위례스타필드로 장을 보러 갔어요. 간김에 아이 옷이며 용품도 보고.. 그러다 문득 발길이 뚝 멈춰버린 곳이 있었는데요. 늘 들어가보진 못 하고 지나치기만 했던 곳 '별마당 도서관'이었어요. 위치는 위례스타필드 2층, 영풍문고 맞은편에 있습니다. 코엑스의 랜드마크 별마당 도서관 키즈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그런데 들어가보니 오~? 아늑함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일단 입구부터 차근차근 볼게요. 저, 입구를 한참 서성였어요. 코딩 책이 많더라고요. 얼마 전에 잘하는 게 많은 한 영재 아이가 그 중에서도 코딩을 꼭 찝어 하루를 투자하고 있는 걸 봤는데요. 부모는 그 선택을 지지하는 중이었고요. 입구 서재에는 '요즘은 이게 대세야' 라는 듯 코딩 책이 가득 꽂..
아이 두 돌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야 국수 놀이 해주네요. 꼭 해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전 돌 전서부터 "꼭 해줘야지!" 벼르고 있던거였거든요. 큰 맘 먹고 했어요. 근데 이거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시작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이 날 아침 기운이 좀 있어서 놀이 박스 뜯어 셋팅 해준거고요. '설마 던질까?' 싶었는데 역시 던졌... 그 순간 저에게 너무 힘든 시간이 될까봐 걱정 많이 했어요. T_T (엄마 멘탈 관리도 육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 하지만 오전에 원샷 때린 스벅 커피가 에너지를 만들어 주었는지 다행히 그 모습도 예쁘더라고요. 헤헤. 저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놀이 이야기 할게요! 앞서 언급했듯 저는 이번에도 놀짱 놀이박스를 이용했고요. 이 회차의 구성은 '포리시트, 색국수, 투명캡..
이름처럼 다이소엔 없는 게 거의 없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트리 꾸미기에 필요한 아이템은 여기 다 모아놓은 것 같았어요. 물론 저렴하기에 퀄리티는 좀 떨어지지만요 :) 이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저희 아기는 22개월인데요. 곧 두 돌과 함께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요. 작년엔 제가 벽트리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었는데요 - 크리스마스 벽트리 만들기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봄) 2020년.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을텐데 크리스마스는 누군가에겐 눈치없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로 어김없이 다가오려한다. 나는 올해 이미 큰 선물을 받았다. 아기라는 큰 선물. 근데 그 선물 같은 hyunaver.tistory.com 이번엔 아이와 함께 꾸며 볼 생각으로 트리부터 오너먼트 하나 하나 두근..
위례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가족 모두 다 스타필드로 외식을 가게 되었어요. 먼저 지하1층에 들렀었는데, 금방 발길을 돌리고 4층 식당가로 갔답니다. 4층은 처음 가본거라 뭘 먹으면 좋을 지 몰라 난감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우연한 선택 치곤 꽤 괜찮았던 것 같네요. 다른 곳은 사람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 구름식탁만 손님이 한 팀도 없었어요. 사실 그럼, 좀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22개월 아기가 있어 아기 먹을 메뉴 위주로 선택을 해야 했어서 된장찌개, 그리고 생선만 보고 이 집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매장은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고요. 집에 돌아와 알아보니 여기, 오픈한 지 한 달 조금 넘은 새내기 식당이었더군요. (그런데 직원 분들이 최소 5년 이상 일하신 ..
제가 그림에 진짜 소질이 없어요. 그래서 엄마표 미술 하시는 분들 보면 반쯤은 감탄하면서 볼 정도로요. 하지만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안주하면 안 되겠죠. 인간은 발전하는 맛으로 또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쿄쿄. 뭐, 그렇다고 대단히 거창한 활동을 한 건 아니고요. 그냥 테이프 사서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활동, 도안 나와 있고 테이프 준비되어 있어서 그냥 마음이 가는 곳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그냥 이 날은 못 한다고 시도하지 않지 않고,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려는 제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네요! 아이는 처음 보는 것이라 그랬는지 아님 흥미로워 그랬는지 엉덩이를 붙이고 꽤 오래 앉아있어 주었어요. 하지만 책상 위 도안에 테이프는 거의 다 제가 붙였어요? 괜찮아요, 처음이잖아요. 노출에 의..
이 날 주제는 겨울철 간식이었어요. 제가 제시한 주제였는데 하면서 너무 어려웠어요. (하면서 후회막 심) 책에서 간식을 찾거나 음식을 사 먹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는 꽉 막힌 주제😑 하지만 어떻게든 해내야죠. 전 이렇게 보여줬어요. 겨울에 먹는 음식을 알려주고 싶어서 겨울-겨울음식 순으로 얘기 해줬어요. 일단 겨울이란 개념을 모르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요. 눈이 오는 날, 나뭇잎이 떨어지는 날, 눈사람 이야기를 하다가 그림이 나을 것 같아 성냥팔이소녀(명화로 보는 뉴 클래식 명작)를 꺼내왔네요. 그림을 보며 겨울 밤 이불 안에서 친구에게 전화하듯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어요. '이렇게 눈이 오는 추운 날엔 우리 주로 이런 과일, 간식...' 그러다 문득 '겨울은~'이란 말을 많이 사용..
신기한 키즈카페에 갔어요.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신기한 음식점에 갔습니다. 이거 뭐라고 단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요. 여튼, 저는 '키즈카페'를 검색해서 이 곳을 알게 됐어요. 엘리베이터에 내리자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의 릴리펏 간판이 보였어요. 신발을 보관함에 넣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카운터에서 선불로 모든 금액을 지불한 후 자리를 찾아갔어요. ✔아이 - 2시간 17,000원 (12개월 미만 무료입장) * 2시간 이용 이후 10분당 1,500원의 요금 발생 ✔어른 - 입장료 대신 1인 1주문 저는 밥을 먹고 출발한지라 사실 밥 생각이 없었는데요. 커피로 대신하면 안되냐고 물으니 입장료 대신 식사류 주문이 원칙이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밥을 시켰네요. 저는 왕새우 필라프, 남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