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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가족뮤지컬 <토닥토닥 꼬모 - 숲 속 캠핑놀이>후기 @성수아트홀 본문
아이가 방학을 했을 때 보고 온 뮤지컬이에요. 남편이 바빠 여행을 함께 갈 수가 없어서 방학 하루하루를 극J마냥 촘촘히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날은 꼬모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꼬모 뮤지컬은 비교적 급하게 예매한 편이긴 해요. 일주일 전쯤 예매를 한 거거든요. (원래 같으면 좋은 좌석 선점을 위해 한 두 달 전에 합니다.)
그런데 늦게 예매한 것 치곤 좋은 좌석을 잡았어요. 가족 뮤지컬은 가능하면 사이드 좌석을 선점해야 하는 거 아시죠? 친구들이 객석 밑으로 내려와 인사를 해주기도 하니까요.
그럼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보았는지! 정보와 느낀점 공유 드려볼게요.🎊
일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타임특가' 라고 해서 1인당 24,500원씩 지불하였고요.
위치는 성수아트홀이었어요. 성수아트홀 주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56-323번지고요. 전화번호는 02-2204-7570입니다.
주차는 B1, B2 주차 총 56면(30분 무료, 추가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500원)이며, 공연관람객은 50%할인돼요.
좌석은 1층 나구역 D열 10, 11번이었습니다.
성수아트홀 꼬모 공연은 3층에서 진행 되고 있었어요. 성수아트홀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2층이 나오는데요. 매표소가 보이길래 전화번호와 이름 확인 후 표를 받았습니다. 맞은 편에 포토존과 굿즈를 파는 매대가 있더라고요.
저는 시간에 너무 딱 맞춰 도착을 해버려서 포토존은 잠시 미뤄두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입구에 아이 방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었더군요. 1인 1방석이었습니다.
1층 나구역 D열 10, 11번 시야는 이래요. 제법 잘 보이지요? 성수아트홀 공연장 자체도 그닥 크지 않은데 꽤 앞 줄이라 잘 보였습니다.
꼬모와 친구들은 등장부터 화려했어요. 무대 뒤에서 등장했거든요. 그리고 노래와 춤으로 무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꼬모 노래는 뽀로로처럼 유명하지는 않은지라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반가워서 내적댄스를 췄어요.
참, 공연의 제목이 <숲 속 캠핑놀이>잖습니까? 대강의 공연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공연 정보를 알리는 홍보물에는 '늑대'가 나온다고 적혀져 있는데요. 공연에 늑대는 나오지 않았어요. 이야기가 바뀐건지 이 날만 나오지 않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꼬모와 친구들이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 숲 속 놀이체험을 떠나요.
마침내 도착한 숲 속은 낯설었지만 방방쌤을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친구들은 엄마, 아빠없이 난생 처음 바깥에서 화장실도 이용해보고, 짜장면과 피자로 이루어진 간식도 먹어요.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관찰하다 엄마, 아빠를 닮은 별자리를 발견하고는 그리움에 빠집니다.
"엄마, 아빠..."
뒤이어 아름다운 밤하늘의 반딧불이를 보며 스르르 잠이 들어버리는 꼬모와 친구들...
숲 속에서의 하룻밤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꼬모 뮤지컬은 사실상 이야기의 전개보다는 노래와 춤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중간쯤 지났을 때 내용을 정리하려고 기억을 되짚어 보아야 했거든요. (조각조각 나누어진 장면을 이어다 붙이니 위와 같은 줄거리가 완성되었어요.)
노래와 춤이 내용의 반 이상을 차지했어요.
그리고 꼬모 뮤지컬은 다른 가족 뮤지컬과는 다른 특별한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아이와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요.
객석에 앉아 참여하는 놀이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직접 무대로 나가 참여하는 체험은 처음이었어요.
세 가지 놀이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20개의 양면타일을 바닥에 놓고 어떤 팀이 더 빨리 뒤집나 하는 것이었죠. 왼쪽에서 한 팀(아이와 부모), 오른쪽에서 한 팀(마찬가지)을 뽑은 뒤 무대에 올라가 자기소개를 하고(‼️)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긴 팀에게는 꼬모 동화책을 한 권 선물해 주었어요. 진 팀은 이대로 가긴 아쉽잖아요? 아이가 상심을 해서도 안 될 것이고요. 할아버지와 여자아이가 무대로 올라왔다가 아쉽게 져서 내려가려던 참이었는데요. 배우분들이 붙잡더라고요. 손녀딸에게 동화책을 줄 수 있는 '도전'을 한 번 더 하시겠느냐고요.
그 도전은 제기차기였습니다.
한 번에 5번을 차야했어요. 할아버지께서 단번에 성공하진 못 하셨는데, 실패해도 기회가 계속 주어져 마침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동화책을 받아갔어요.
그리고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엔 엄마의 도전!"
엄마들에게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훌라후프 10초동안 돌리기였어요.
엄마들에게 지원을 받겠다고 하니 순간 장내가 싸늘해졌지만 어떤 분께서 손을 드시더군요. 한 번에 성공하시고 동화책을 받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진행되었어요. 이렇게 무대로 올라가 자기소개까지 하고, 게임에 참여하도록 돕는 공연은 처음 봐서 신선했습니다.🙊
참고로 게임이 진행되는동안 꼬모와 친구들은 객석 밑으로 내려와 길목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는데요. 아이들 옆에 앉았었어요. 꼬모와 친구들이 바로 옆에 앉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하고 두근거렸을까요?
공연이 다 끝나고나서는 포토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대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여주더라고요. 또, 객석 밑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손을 잡아주는 등 멋진 퍼포먼스도 보여주었네요. 꼬모는 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는데, 고마웠어요. 그런 작은 호의가 아이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그렇게 공연은 진짜 막을 내렸어요.
공연이 끝나고나서는 공연 중간에 보았던 밤하늘이 아른아른 하더군요. 참 환상적이게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제까지 봤던 공연들처럼 재미있었다고 했어요. (순위를 물어보니 그건 매길 수 없다고.)
시놉시스에서 본 늑대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내용 전개가 부실한 느낌이 있어 재관람을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저는 NO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다시 볼 의향 있습니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꼬모 풍선을 들고 있는 걸 보았어요.
"이건 어디서 사는 거예요?"
어떤 분께 여쭤보니 공연 시작 전 매표소에서 받았다 하시더라구요. 직원 분께 말씀 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저희도 챙겨주셨습니다.
아이가 자꾸 풍선을 지금 불어달라고 해서 불기 전에 급하게 찍었는데 그 장소가 화장실인 점... 머쓱하기 그지없네요.
꼬모 풍선과 꼬모 플레이북이에요. 2층 카페 앞에서 힘들게 불고 조립하고 애쓰다 겨우 완성 했어요. (어려워서 지나가는 분 붙잡고 또 물어봄)
이 날의 공연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옥토넛을 보러 갔어요.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꼬모 뮤지컬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여 주시고, 부디 재미있는 관람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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